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를 두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19일) 언급한 ‘35조원 추경’ 언급과 관련해 “엉터리 경제학”이라며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국가이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국가신용도가 급격히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나라 빚을 늘리자고 하는 이유가 궁지에 몰리면 익숙한 것을 찾듯이 똑같이 포퓰리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 “5포 정권, 국민포기정권”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부모처럼 포근하고 든든해야 할 국가가 채찍 든 감독관처럼, 국민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의 실정을 메우는 민주당이 되겠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1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지난 1년, 우리 사회 곳곳은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다”며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은 민생·경제·정치·외교·
부동산 경기 악화로 최근 전세사기에 이어 역전세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전세계약이 만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 보증금 규모가 300조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에 정부는 역전세 대응을 위해 보증금 반환 목적에 한해 임대인을 상대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지난 2021년 하반기 계약한 전국 주택 전세거래총액은 149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간 양당이 협의해왔던 TV 정책토론 성사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비공개 회동이라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대표는 “늦게나마 대화 참여의 의지를 밝힌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과연 이 정부가 경기침체에 대한 민생 고통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지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는가”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김 대표께서 비공개로 만나자고 하다 공개적으로 만나자 했더니 TV토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에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을 공식 제안했다. 그간 민주당은 지속적으로 정부에 추경 편성을 촉구해왔다. 최근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경기회복과 서민 지원을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깊은 경제학 지식이 없더라도 상식적으로 보면 불황기에 경기 침체기에는 정부가 재정 지출 늘려서 경제 활성화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마땅한 계획도 없이 2024년이면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막연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가 남긴 상처가 깊고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며 “1호 공약이 무색하게 대통령은 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 보장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고금리로 인한 가계부채와 연체율은 연일 상승 중”이라며 “오는 9월이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는데, 정부는 ‘추가적인 금융지원은 없다’라고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
국민의힘이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재정준칙 도입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적극 협조를 압박했다. 민주당이 ’사회적 경제 기본법‘ 논의를 우선시하는 움직임에 대해 사실상 야당이 ’법안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저성장 고령화에 접어든 우리나라는 부채를 적정선에서 관리하며 국가의 구조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의 경제개발 계획과 마찬가지고 재정준칙은 대한민국 경제의 다가올 60년을 받쳐줄 튼튼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는 25일 경기 침체로 피해를 보는 취약계층과 서민에 대한 지원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정부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월 발간된 기획재정부의 월간 재정동향을 보면 국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24조원이 감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세수 진도율을 보면 올해 말까지 작년 세입예산보다 약 40조(원)에서 50조(원)이 부족하다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이 원내부대표는 추경호 경제부총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곳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코로나19 심각경보를 해제했다. 사실상 ‘엔데믹’ 선언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중대본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 회의는 코로나19 대응의 중요한 변화를 선언하는 만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는 공중보건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정부의 국가 감염병 대응 자문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첫 일정부터 ‘세일즈 외교’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OTT)인 넷플릭스의 CEO를 만나 투자 약속을 받았다.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방미 첫 일정으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CEO(공동대표)를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서랜도스 대표는 "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K-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정부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기반 강화를 추진한다. 2027년까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역량을 높이고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5,6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미래기술 확보 속도감 있게 추진”21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소프트웨어(SW) 진흥 전략’이 발표됐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해당 전략은 2027년까지 △SW·ICT서비스 수출액 172억달러 △글로벌 시장 선도 SW 기업 250개 육성 △SW·AI 전문인재 20만명 육성 등을 목표로 한
당 지도부 실언 등으로 국민의힘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여권 차기 대권 주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당 지도부의 리더십을 질타하고 나서는가 하면 유승민 전 의원의 비판은 당 지도부를 넘어 윤석열 대통령까지 향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에 위기의 경종을 울리는 동시에 이를 통해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을 다지기 위한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민의힘 상임고문인 홍 시장의 쓴소리는 12일에도 이어졌다. 홍 시장은 이날 태영호 최고위원을 겨냥 “집행부를 논란의 중심에 서게 한 사람으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건) 행사를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 1호 법안’인데, 당정의 공식 건의에 따라 윤 대통령이 해당 법안의 재의를 요구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열고 “우리 쌀 산업의 발전과 농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양곡법 개정안 재의’ 요구를 대통령께 건의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담화에 앞서 서울 종로 국무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당정 협의 등 다양한 경로의 의견수렴을 통해 충분히 숙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먼저 “이 법률안이 시행되면 현재도 만성적인 공급 과잉인 쌀 생산 과잉 구조가 더 심각해져 2030년에는 초과 생산량이 63만톤에 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 미칠 파장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큰 은행 파산… 미국 당국 사태 진화 총력미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유동성 부족과 지급 불능 등을 이유로 SVB 전 지점을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1982년 설립된 SVB은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다. 지난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정부의 민생경제 대책을 비판했다. 장기화된 고물가·소비부진 국면에서 정부가 시행한 대책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양말에 조끼까지 껴입고 난방비 폭탄을 버텼는데 ‘이번에는 전기료 폭탄’이라며 시민들은 정부의 무대책에 분통을 터트렸다”고 꼬집었다.이어 “국민 시름은 깊은데 대통령 자택이던 강남의 아파트는 계량기 고장으로 난방비 0원이 부과되었다는 웃지 못 할 촌극이 벌어졌다”며 “속상해서 마음을 달래보려 해도 소주 한 병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구속영장청구와 관련해 '사법사냥'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민생경제 악화에 대해선 '권력놀음'으로 비유하며 맹비난했다.이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잡고 야당을 파괴하면서 사건을 조작하는 그 힘으로 이자 폭탄·난방비 폭탄 먼저 막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지난 16일 검찰이 자신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칼날에 짓밟혔다”며 “윤 정권의 만행은 법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30조 민생프로젝트’를 추진하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30조 민생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는 이재명 대표가 연초 고물가·고금리로 재정적 지원이 시급한 계층에 30조원 규모의 추가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자고 제안하면서 촉발됐습니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30조 민생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민주당의 이러한 제안에 국민의힘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임
윤석열 대통령이 ‘난방비 폭탄’을 맞은 서민과 중산층의 난방비 지원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재정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요구했으나,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당초 윤 대통령의 지시와는 달리 취약계층 집중 지원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 국무총리·기재부 ‘난색’이번달도 난방비 폭탄이 예고된 가운데 당정은 도시가스비 지원을 중산층으로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정부가 이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노인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 난방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