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경기부진 장기화와 가계부채 부담으로 내년 보험시장은 ‘먹구름’이 예상된다. 12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에 따르면 내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104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할 전망이다.최근 가계부채 부담으로 해약환급금이 늘어난데다 보장성보험 증가세가 이전보다 주춤해 내년에는 수입보험료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된다.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해 3.6% 증가했지만 내년에는 1.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보장성보험의 판매 수수료가 조정될 경우 감소폭은 더 커질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윤창호법’ 통과에도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두 아들을 둔 30대 남성이 음주운전자의 차에 치어 사경을 헤매고 있다. 사고를 낸 뒤 달아났던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거짓 진술을 했지만 불구속 재판을 받게 됐다.지난 2일 새벽 조모(36) 씨는 인천 강화군청 인근에서 중학교 동창과 저녁식사를 하고 왕복 6차로 강화대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했다. 새벽 시간대라 차량 통행량이 적어 두 사람은 빨간불이었을 때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도로 가운데쯤을 지날 때 차량 한 대가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모피의류 업체인 ‘진도모피’가 하청업체들에게 세금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탈세를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남광모피·대명모피 등 진도모피의 납품업체 8곳은 지난 4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집회를 열고 “진도모피 하청업체들이 줄줄이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은 진도모피 하청업체들에게 납품가가 아닌 소비자 판매가를 기준으로 개별소비세를 부과했다. 하청업체들은 소비자 판매가는 진도모피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자신들은 실제 판매 가격이 얼마인지조차 알 수 없다고 호소했다.진도모피 하청업체 8곳이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최근 건강기능식품으로 주목을 받으며 국내 판매가 늘고 있는 열대 식물 ‘노니’ 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서울시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의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27개 중 9개(33%) 노니 분말·환제품에서 쇳가루가 기준치(10.0㎎/㎏미만) 보다 6~56배 초과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시는 문제의 제품을 즉시 회수·폐기하고 행정조치를 의뢰했다.노니는 열대식물의 열매로, 주로 분말과 차·주스 등 식품과 약용으로 섭취한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가 최근 TV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절임배추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한국소비자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을 맞아 온라인 쇼핑몰에서 유통·판매 중인 절임배추의 위생 및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절임배추는 사업자에 따라 ‘농산물’ 또는 ‘절임식품’ 유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농산물이란 농작물재배업, 축산업 등의 농업활동으로부터 생산되는 산물이다. 절임식품은 채소류, 과일류 등의 주원료를 식염·장류·식초 등에 절이거나 이를 혼합하여 조미·가공한 것이다.이번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나 구치소에 수감됐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대거 가석방된다.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양심적 병역거부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들 중 58명이 이날 오전 의정부교도소와 수원구치소 등 전국 교정시설에서 출소한다.법무부는 지난 26일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열고 가석방 요건을 충족한 양심적 병역거부자 중 수감 기간이 6개월 이상 된 58명에 대해 가석방을 결정했다. 그 외 5명은 요건에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 보류했다.이는 지난 6월 헌법재판소가 대체복무제 도입을 주문하고 이달 초 대법원이 양심적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유성기업 노조원들이 회사 간부를 집단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 소재 유성기업 아산공장에서 사내 금속노조 조합원 7명이 사측 김모 상무를 집단 폭행했다. 사측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폭행 현장에 진입하지 못해 피해를 더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당시 폭행으로 김 상무는 코와 눈 주변 뼈 등이 부러지고 치아 3개가 부러지는 등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상무는 당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 현재 치료를 받고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가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씨는 ‘피해자를 왜 찔렀냐’는 질문에 “화가 나고 억울한 상태에서 피해자를 죽이고 나도 죽으려고 했다”고 답했다.서울 강서경찰서는 21일 오전 9시 김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 양천서 유치장에 수감됐던 김씨는 호송차에 오르기 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짧은 심경을 밝혔다. 특히 김씨는 논란이 되고 있는 동생의 공범 의혹에 대해 “동생이 잘못한 게 있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정신감정 결과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는 결론에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박병대(61) 전 대법관이 14시간 30여분 간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 전 대법관은 조사 시간 중 3시간 가량을 자신의 진술서를 검토하는 데 할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박 전 대법관을 재소환해 나머지 의혹도 조사할 방침이다.20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지난 19일 박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1시 46분까지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박 전 대법관이 받고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유명 브랜드 매장에서 고객들이 이용하는 탈의실이나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직원이 적발되는 사례가 또 발생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고객이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몰카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지만, 매장 직원이 설치할 경우 적발도 어렵고 피해도 더 클 수밖에 없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엔 나이키... 재고관리 기기 이용해 고객들 촬영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직영 매장에서 직원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습 몰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직원은 재고관리용 기기를 이용해 여성 고객들의 신체를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다음달 23일부터 담뱃갑의 경고그림 및 문구가 전면 교체돼 선보인다. 새로 부착될 경고그림과 문구는 이전보다 더 강력해졌다. 특히 그간 경고문구만 있었던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세포 경고그림이 부착된다.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2월 23일부터 담배 제조·수입업자는 담뱃갑에 새로운 경고그림과 문구를 붙여야 한다. 이는 24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경고그림과 문구를 바꾸도록한 국민건강증진법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동일한 그림에 오랫동안 노출될 시 경각심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새 경고그림은 폐암과 후두암, 구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숙명여고가 전 교무부장 A씨의 쌍둥이 자녀의 퇴학을 결정하고, 쌍둥이의 성적을 0점 처리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당초 3심 확정판결이 나온 뒤 쌍둥이들에 대한 처분을 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이 A씨와 쌍둥이 자녀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자 입장을 바꾼 것. 그러나 학교 측의 이같은 조치에 쌍둥이 측은 “성급한 결정”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숙명여고는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학업성적관리위원회와 선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A씨 자녀들의 성적 재산정(0점 처리)과 퇴학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종로 고시원 화재사건’ 피해자들의 생사를 가른 것은 스프링클러였다.지난달 22일 경기 고양시 한 고시원에서도 투숙객이 잠든 시간에 불이 났다. 하지만 곧바로 불이 꺼지면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지난 1월 46명의 희생자를 낳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역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2009년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고시원에도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하지만 이번에 참변을 당한 국일고시원은 2007년부터 영업을 시작, 개정된 법의 적용을 받지 않았다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서울 종로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화재 장소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데다 거센 불길 탓에 출입구가 봉쇄돼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있는 한 고시원 3층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3층 출입구에서 시작됐으며, 출입구에 가까운 301, 302, 303호의 피해가 컸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이 불로 고시원 3층과 옥탑방 거주자 7명이 숨지는 등 20명에 가까운 사상자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내신 시험문제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가 자퇴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숙명여고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쌍둥이 자매는 지난 1일 자퇴서를 제출했다. 다만 아직 자퇴 처리는 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일각에서는 시험 유출 의혹이 사실로 확정돼 징계처분을 받을 경우 전학이 어려워져 자퇴를 선택했을 가능성도 관측도 나오고 있다.현재 쌍둥이 언니는 이번 주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생은 지난달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가 6일 경찰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의 상당성도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A씨의 영장심사는 1시간 20분 만에 끝났다.두 달 넘게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은 A씨가 시험문제를 유출한 직접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 다만 시험지와 정답지를 빼돌렸다는 정황증거 18개를 구속영장에 적시했다.우선 경찰이 제시한 핵심 증거는 A씨의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채용 과정에서 면접 점수를 조작하고 유관 업체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기동(61)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업무방해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3억원, 추징금 1억3,111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박씨는 2015~2016년 가스안전공사 상반기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을 합격시키거나, 임의로 정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면접 점수 조작을 지시하는 등 채용 절차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올 들어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증가세는 주춤했지만 신용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2일 은행권 및 언론 보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60조7,999억원으로 전월(555조8,300억원)보다 4조9,699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 증가액 3조4,379억원보다 확대된 것으로 올 들어 최대 폭이다.주담대 잔액은 396조9,197억원으로,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숙명여고 시험 문제 유출 사건 수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의 휴대전화에서 문제의 답이 저장돼 있던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쌍둥이 자매와 문제 유출자로 의심받고 있는 아버지(학교 교무부장) 역시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학원가를 중심으로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제도적인 문제는 물론 쌍둥이 자매에 대한 인권침해 지적도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만큼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당사자 및 관계자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김성수·29) 동생(27)의 범행 공모 여부와 관련해 전문가의 법리 판단을 받게 됐다.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동생도 공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다”면서 “내·외부 법률전문가 7명이 공범 여부와 부작위 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이 언급한 법률전문가는 관련 전공 교수와 변호사 등이다. 경찰은 최근 범행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 대한 외부기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 사건을 담당한 서울 강서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