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심의를 위해 만났으나 또다시 파행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른 시일 내에 안건조정위원회를 다시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민주당 안건조정위원들은 이날 국회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조승래 의원을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제안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 의원 대신 같은 당 변재일 의원을 추천했다.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 박성중 의원은 “조승래 의원은 (우주항공청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당은 민생 회복과 경제 도약,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과감한 재정지원이 시급하다며 여야가 조속히 추경 협상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추경을 언급한 것은 지난 1월부터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추경 편성 불가’ 방침을 바꾸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또 추경을 언급했다. ◇ 이재명 “곳간 아니라 국민의 생명·민생 지켜야”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더 늦기 전에 정부의 잘못된 정책기조를 전
불체포특권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소란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방탄 국회’를 막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사실상 ‘정치적 선언’에만 그치는 불체포특권 포기가 아닌 실질적 법 개정을 통해 실효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악용을 막기 위한 ‘국회법 일부개정안’을 전날(26일)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률은 재적의원의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시 15일간 임시회 집회를 미루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회의원 구속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7월 총파업 대회에 대한 국민 지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에도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노동자 문제만 다룬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건강 문제도 결합해 투쟁한 것이 국민 공감대를 높였다고 분석했다.◇ 양경수 위원장 “총파업 찬성여론 46%”24일 민주노총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7월 총파업 결과와 하반기 투쟁 계획을 밝혔다.지난 7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진행된 총파업에 대해 전종덕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2주간 총파업에
사용자 정의를 넓히고 노동쟁의 시 손해배상 책임을 개별화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하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상태다. 해당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헌법 명시된 노동3권 존중돼야”노동계는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조법 2·3조 개정의 정당성과 대통령 거부권 행사의 부당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민주노총, 한국노총이 공동주최한 토론회다.조영선 노
윤영덕 민주당 다문화위원장이 여당을 향해 "혐오를 조장하는 선동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우리 사회에는 국적과 이주 배경에 따른 차별과 편견으로 사회적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면서 “특히 집권 여당발 (외국인) 혐오 정서의 확산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권발 혐오 정치로 인한 편 가르기는 이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물론이고 다문화가정과 이주 배경 출신 영주권자 그리고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까지 깊은 상처
기본배달료 인상 등을 두고 진통을 겪다 어린이날 파업이 벌어지기도 했던 배달의민족이 배달원 노조와 합의점을 찾고 손을 맞잡았다. 이로써 배달의민족은 여러모로 특수성이 뚜렷한 업계에서 노사문화 선도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플랫폼 라이더 상생 지원제도’ 마련… 업계 선도 행보 지속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이자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5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조와 2023년 단체교섭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2일 잠정합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이후
“마치 라틴 댄스를 추는 듯한 하정우, 주지훈의 연기 호흡.”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비공식작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과 배우 하정우‧주지훈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다.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 등과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하정우‧주지훈이
최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노란봉투법’에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원청과 단체교섭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원청의 하청업체와 근로관계를 맺었지만 현행법으로는 원청과 교섭할 수 있는 근거가 부재하다. 이에 관련 노동자들은 법안 통과를 바라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에선 거부권 행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노동자를 비롯한 특수고용노동자들은 집회를 열어 ‘노란봉투법’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 “원청과 교섭 권한 있어야”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3일 광
지난해 사상 초유의 조선 3사 공동파업 위기에 직면했다가 가까스로 이를 모면했던 HD현대중공업에 올해 또 다시 파업의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임금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노조가 파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이다.HD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달 29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행위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어 지난달 30일엔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제출했다. 아울러 오는 7일~11일 이뤄질 예정인 쟁의행위 찬반투표 일정도 공고했다.노조가 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특수성과 위험성 검증 없이 무비판적으로 일본 정부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는 “우리나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일본이 검증한 5가지 방안에 대해서 독자적으로 특수성이나 위험성을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결국 일본은 돈이 제일 적게 드는 방법을 택했다”고 꼬집었다.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전날(26일) 국무조정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이재명 당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를 실천하라”고 촉구했다. 또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국회에서 만나 불체포특권 포기서에 공동서명을 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명일색이라는 민주당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모처럼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제안을 당 지도부에 했다”며 “(혁신위가) 민주당 모든 의원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한을 작성하고 향후 체포동의안에서 당론 가결 채택을 요구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말로만 그칠 거 같다는 우려가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선언이 진정성을 가지기 위해선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하지만 정작 민주당은 불체포 특권 포기를 당 차원의 문제로까지 끌고가는 데는 신중한 모습이다. ‘진정성’을 의심하는 여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국민의힘은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불체포 특권 포기 동참을 압박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정치 쇄신 과제는 여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이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할 공통 과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관련해 “당내 방향성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은 지금까지 없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이와 관련해 ‘당론 채택’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나섰다.김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편집인 토론’에서 “정치개혁 과제로 제가 제시했던 것 중에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에 대해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 충분히 많은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 당 최고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지도부가 충분하게 여러 차례 의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과 관련해 임시회 일정에 이 대표의 취지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 차원의 불체포 특권 포기 선언에 대해서는 “아직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통상적으로 저희가 7월 말에서 8월 초에는 임시회를 잡고 있지 않다”며 “올해도 그런 기조하에 특별히 여당에서 공격한 것처럼 방탄을 위해 불필요한 회의를 잡거나 그러지는 않겠다는 것으로 당의 의지를 보이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요구를 두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19일) 언급한 ‘35조원 추경’ 언급과 관련해 “엉터리 경제학”이라며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 사는 국가이기 때문에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지 못하면 국가신용도가 급격히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나라 빚을 늘리자고 하는 이유가 궁지에 몰리면 익숙한 것을 찾듯이 똑같이 포퓰리즘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전날(19일) 이재명 대표가 ‘5포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낸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대표는 연설 내내 격앙된 목소리를 유지하며 민주당에 공세의 날을 세웠다.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어제 이 대표께서 여러 말씀을 하셨다. 안타깝게도 동의하기 힘든 장황한 궤변”이라며 “사법 리스크, 돈 봉투 비리, 남 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사돈남말’ 정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사법 리스크’에 발목 잡힌 상황에서 ‘방탄’ 프레임이 계속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만간 출범할 당 혁신기구에 힘을 실어주고, ‘당에 부담을 주지 말라’는 비명계(비이재명계)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저를 향한 정치 수사에 대한 불체포권리를 포기하겠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제 발로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 받고 검찰의 무도함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의 사과가 먼저”라고 혹평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억압적 통치는 순식간에 사회를 망가뜨린다”며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을 해도 부족한데 정쟁에 몰입된 정부‧여당이 야당 파괴와 정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에 대해 “5포 정권, 국민포기정권”이라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부모처럼 포근하고 든든해야 할 국가가 채찍 든 감독관처럼, 국민을 ‘각자도생’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의 실정을 메우는 민주당이 되겠다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19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지난 1년, 우리 사회 곳곳은 ‘거대하고 지속적인 퇴행’을 겪었다”며 “새 정부 출범 1년 만에 ‘눈 떠보니 후진국’이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은 민생·경제·정치·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