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기반이 송두리째 뽑힐 위기에 처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PK 지역 광역단체장 모두가 수사·재판을 받게 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민주당 소속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모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지역주의 벽을 허물며 당선됐다.그러나 3전4기 만에 당선된 오거돈 전 시장은 지난 23일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부산경찰청은 27일 시민단체의 오 전 시장에 대한 고발사건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21대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4‧15 총선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민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총선을 통해 180석의 ‘슈퍼 여당’을 만들어냈다.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는 한국 정치의 오랜 과제인 지역구도 현상이 완화됐을까.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지역구도가 크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민주당 김부겸 의원(수성구갑)과 함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 민주당으로 복당한 홍의락 의원(대구 북구을)까지 진보계열
세계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코로나19에 따른 게임 시장 확대에 따라 본격적으로 게임 사업에 진출한다. 현재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입지를 세울 수 있을 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20일 IT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2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게이밍 앱’을 공개한다. 페이스북 게이밍 앱은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 게임 플레이를 보고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 앱은 오는 6월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게임 사업이 빠르게 확장됨에 따라 페이스북이
4‧15 총선은 2022년 차기 대선을 노리는 여야 잠룡들의 경쟁구도도 뒤흔들었다. 총선 결과에 따라 대선주자들의 명암이 엇갈리면서 경쟁구도가 재편됐다.우선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낙연 대세론’이 공고화되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잠룡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대권 경쟁구도가 활력을 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낙연 전 총리는 서울 종로에서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되면서 여권에서 대선주자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게 됐다. 이 전 총리는 총선 기간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종로 선거와 전국 지원 유세를 동시
국내 중견게임사들이 올해 상반기 모바일 신작 출시를 앞두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사를 대표하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이어서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빛소프트는 지난달부터 모바일 신작 ‘퍼즐 오디션’ 사전등록을 실시하고 있다. 퍼즐오디션은 리듬댄스 게임 ‘오디션’ IP를 활용한 한빛소프트의 신작이다. 국내 최초 실시간 50인 배틀로얄 퍼즐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특징이다.이와 함께 3매치 장르에 오디션 특유의 댄스, 패션, 커뮤니티, 배틀 등의 콘텐츠를 더했고 블록을 터트릴 때마다 나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치인들이 각 지역구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이들은 당의 공천 결정에 불복해 탈당한 만큼, 어떠한 조력도 없이 낙선의 부담을 안고 단기필마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통합당을 친정으로 둔 주요 무소속 후보자는 홍준표(대구 수성을)·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권성동(강원 강릉) 후보 등이다.홍준표 후보의 경우 타 후보에 비해 비교적 당선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냈고, 대선 후보
현대 민주주의에서 국민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투표다.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바꿀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정치사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투표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투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량으로 뽑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투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다. 그래서 투표는 중요하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제21대 총선 목표 의석으로 ‘과반(150석)’을 제시했다. 황 대표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목표 의석으로 잡은 20석을 감안할 때, 통합당 자체 지역구 의석으로만 130석을 얻겠다는 뜻이다.황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통합당과 한국당을 합쳐 과반은 얻어야 한다"며 “1차 목표는 과반”이라고 했다. 그는 ‘(목표가) 낙관적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고 답했다.황 대표의 ‘150석’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넷마블이 지난 12일 출시한 모바일 신작 ‘A3:스틸 얼라이브’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강한 넷마블’을 천명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내세운 만큼 사업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PC온라인 ‘A3’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으로 넷마블의 올해 최대 기대작중 하나다. 기존의 A3와는 전혀 다른 세계관이 펼쳐지며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대규모 PK전인 ‘암흑출몰’ 등이 핵심 콘텐츠다.넷마블이 선보인 배틀로얄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
넷마블이 ‘A3:스틸얼라이브’를 출시하며 강한 넷마블을 위한 포문을 연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꿀 ‘융합장르’로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계획이지만 핵심 콘텐츠인 ‘배틀로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넷마블은 12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 양대 마켓에 ‘A3:스틸얼라이브’를 정식 출시했다. 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PC온라인으로 출시된 넷마블 자체 지식재산권(IP) ‘A3’를 활용한 넷마블의 야심작이다. 국내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열세 지역인 영남에서 4‧15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의원들의 긴장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전국정당’을 내건 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 과거부터 PK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던 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부산 18석 가운데 5석을 확보하며 거점 지역 확보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이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의해 컷오프(공천 배제)된 영남권 유력 정치인들이 속속 반기를 들고 있다. 낙천자 중심 ‘무소속 벨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반문(反文)정서 기반의 '이기는 공천’, ‘혁신 공천’을 내세워 칼자루를 거침없이 휘둘러온 공관위가 결국 당내 거센 역풍에 직면한 모습이다.10일 통합당 공관위에 따르면, 현재 PK(부산·울산·경남)·TK(대구·경북) 지역에서 컷오프된 현역 의원들만 10여명을 넘어섰다.PK에서는 김재경(경남 진주을), 김한표(경남 거제), 유재중(부산 수영), 이주영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지난 8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해 탈당 후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에 무소속 출마하기로 했다.김 전 지사와 마찬가지로 경남 양산을 지역에서 컷오프된 홍준표 전 대표 역시 9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홍 전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 결정을 맹비난, 탈당 가능성이 점쳐진다. 향후 통합당 PK 선거를 이끌 두 정치인이 동반 탈당할 경우 당의 전체적인 총선 전략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김 전 지사는 8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일 경남 양산을 지역구 후보자를 추가 모집하기로 했다. 양산을은 홍준표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진 지역으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 수순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이에 홍 전 대표 측을 비롯한 당 일각에서는 “경남 선거를 말아먹자는 것 같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양산을은 홍 전 대표가 공관위의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에 타협안으로 내세운 곳이다. 당초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공천을 희망했다.미래한국당 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김
‘텃밭’인 영남권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의 파열음이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PK(부산·경남)에 공천을 신청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게 험지 출마나 불출마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더구나 TK(대구·경북) 의원들과 5선 중진인 원유철 의원의 불출마가 이어지면서 TK·PK 지역 중진급 의원들의 용퇴를 종용하는 공관위가 힘을 얻는 상황이다.홍 전 대표는 고향이 있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장은 서울 출마를 요청한 바
미래통합당이 ‘한강벨트’와 ‘낙동강 벨트’의 밑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서울·수도권은 ‘황교안(종로)·나경원(동작을)·오세훈(광진을)’을 중심으로 삼각편대를 구축했고, ‘텃밭’인 영남권도 ‘낙동강 벨트’를 형성하기 위해 공천을 서두르는 모양새다.통합당은 서울 주요 지역구에 중량감 있는 인사를 배치해 ‘한강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서울 광진을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공천을 받았고, 종로에는 황교안 대표가 출마할 예정이다. ‘황교안·나경원·오세훈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18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시작으로 영남권 지역 예비후보 공천 면접 심사에 착수했다. 오는 20일까지 대구·경북(TK) 지역 면접 심사까지 마친 뒤 영남권 컷오프(공천배제)를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영남권 현역 의원들이 압박받는 분위기다.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은 앞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천기준에 적용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미 지난 12일 영남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 받았고, 당 지지율보다 10%p 이상 낮은 현역 의원은
경남 양산을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낙동강 혈투’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김 의원을 양산을에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도 홍 전 대표의 양산을 공천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2일 홍 전 대표가 양산을에 출마하겠다는 제안에 대해 “절반의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 대신 김 의원이 이미 출마한 ‘양산을’에 나서겠다고 타협안을 제시했는데, 김 위원장이
KT는 11일 에쓰-오일과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전자계약시스템을 올 4월 말까지 구축 완료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구축 계약은 에쓰-오일의 디지털 테크놀로지 업무 혁신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KT는 에쓰-오일에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 ‘기가 체인 BaaS(GiGA Chain BaaS)’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구축 사업을 통해 에쓰-오일과 거래처들은 기존에 활용했던 종이 형태의 계약서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진다. 대신 블록체인 전자계약시스템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계약을 온라인으로 진행 및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로출마라는 도박적인 승부에 나서게 됐지만, 동시에 야권의 정치지형상 유리한 입지에 올라서는 효과를 얻게됐다. 이전까지 황교안 대표의 소극적인 행보를 비판하며 각자도생했던 야권의 경쟁자들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당 공관위는 황 대표의 종로출마를 계기로 ‘개혁공천’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보수통합과 공천의 칼바람에서 가장 먼저 탈출한 사람은 유승민 의원이다. 유 의원은 황 대표의 출마선언 이틀 뒤인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