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합의했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을 배제한 채 진행된 협상이었지만, 한국당이 주장했던 대로 일자리예산과 남북경제협력 관련 예산 등 총 5조원 규모가 감액됐다. 한국당의 지역적 기반인 TK(대구경북)·PK(부산경남) 지역에 대한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예산도 대폭 증액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무려 4조원의 세수결손이 발생한 상태로 국회에 넘어온 마당에 국민 부담을 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출시된 모바일게임 다크에덴M이 매출순위 상위권에도 불구하고 유저평점은 바닥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PK(Player Killing)기반의 콘텐츠 및 과도한 과금모델로 유저들의 지갑을 열게 한 반면, ‘페이투윈’(Pay to win) 게임이란 반발을 산 탓으로 보인다.◇ 다크에덴M, 출시 6일 만에 구글 매출순위 5위지난달 28일 프리(사전)오픈, 4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다크에덴M은 플레이웍스 개발, 엔터메이트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MMORPG다. 원작 PC 온라인 다크에덴을 바탕으로 제작된 만큼, 사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강한 여당’을 기치로 내걸고 당대표에 당선된 뒤 노련한 리더십으로 수평적인 당·정·청 관계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전당대회 당시 50%를 웃돌던 민주당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하면서 계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픈 부분이다.이해찬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민주당 지도부는 당·정·청 소통을 바탕으로 일하는 여당,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당대표와 국무총리, 청와대 정책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야권 재구성에 대한 고민이 많다.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정계개편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이냐가 고민의 핵심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정계개편의 먹잇감”으로 “양쪽에서 물어뜯기고 있다”는 게 그가 진단한 바른미래당의 현황이다. 길을 찾기 위해 토론회를 열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 자리에서 손학규 대표는 “우리에게는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이 존재하는 이유다.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의 민생정당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3주기를 맞아 대대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한국당이 당 차원에서 추모식을 갖고 추모 현수막도 게시하는 등 김 전 대통령을 기리는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국당은 김 전 대통령 추모식을 거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김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남긴 개혁정치와 통합정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깊이 되새기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전 대통령이 남긴 정신을 기려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김병준 비대위원장은 2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 대표를 중심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광폭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언급한 후부터 각 지역 현장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진행 중이다. 특히 해당 지역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지방자치단체장과 협의할 계획이다.정부 발표가 임박한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토지공개념’을 공언해 집값 해법에 대한 윤곽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우리가 토지공개념을 도입한 것이 1990년대 초반인데 개념은 도입해놓고 실제 20년 가까이 토지공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16년 4월. 또 하나의 갑질사건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정우현 전 MP그룹(구 MPK그룹) 회장이 한 건물의 경비원을 다짜고짜 폭행한 것이다. 자신이 건물 안에 있는데 문을 잠갔다는 황당한 이유에서였다.주요 재벌 가문 2~3세가 아닌 소위 ‘신흥 재벌’의 이 같은 갑질 행태는 더 큰 충격과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폭행 사건은 정우현 전 회장의 사과 및 합의, 검찰의 약식기소로 마무리됐지만, 본격적인 후폭풍은 그 뒤에 몰려왔다. 미스터피자 브랜드 이미지 추락과 불매운동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맹점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이었던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13 지방선거를 전후로 50% 중후반대까지 치솟았던 지지율이 30%대로 폭락한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14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정치권은 물론 여성단체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 전 지사의 소속정당이었던 민주당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데 대한 지지층의 불만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조병구)는 업무상 위력에 의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5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내리막을 걷던 정의당 지지율은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반등하기 시작해 10.5%의 두 자릿수 지지율로 마감했다.가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해 26일 발표한 7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45.1%로 나타났다. 이어 자유한국당 18.7%, 정의당 10.5%, 바른미래당 7.7%, 민주평화당 2.7% 순이었다. 이밖에 기타정당 1.5, 무당층이 13.8%로 집계됐다.민주당은 충청권과 수도권, 2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하락하며 6주째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악화 및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불안심리에 더해, 계엄령 문건을 놓고 송영무 국방장관과 기무사 간 진실공방으로 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가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해 26일 발표한 7월 4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 포인트 내린 62.0%(매우 잘함 34.9%, 잘하는 편 27.1%)를 기록했다. 이는 75.9% 포인트를 기록했던 6월 2주차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리얼미터의 주간집계에 따르면, 6월 2주차 75.9%를 기록했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4주 연속 하락해 16일 발표 때는 68.1%까지 떨어졌다. 최근 기무사 계엄령 문건 수사 특별지시 등 ‘적폐청산’ 카드를 꺼냈지만 지지율 반등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다.가장 큰 원인은 경제악화에 대한 불안심리다. 리얼미터는 “내년도 최저임금 논란과 고용감소 지속이라는 통계청 보도 확대 등 경제악화에 대한 불안심리가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세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이 조별리그를 마치고 본격적인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조별리그에서 살아남은 절반의 참가국들이 우승을 향해 ‘단두대 매치’를 벌이는 것이다. 이제는 패하면 곧장 짐을 싸야 하는 만큼, 더욱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결코 놓칠 수 없는 16강 대진표 빅매치를 살펴보자.16강의 포문을 여는 것은 각각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축구강국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다.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에 맞대결을 펼친다. 아르헨티나가 우여곡절 끝에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서 두 우승후보가 너무 빨리 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부산 가덕도에 ‘영남권 신공항’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민주당 출신 PK 자치단체장들이 들고 나오면서 수면위로 부상한 모습이다. 여기에 부산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까지 동조하고 나선 상황이다.가덕도 신공항 카드를 꺼낸 인물은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이다. 오거돈 당선자는 소음문제로 김해공항을 24시간 운용할 수 없고, 수용력도 떨어진다는 점에서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송철호 울산시장 당선인도 같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7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광역단체장들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협약에 대해 거세게 반발했다.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지역 갈등을 조장시킨다’는 게 이유다. 한국당은 전날(26일)에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입장에 반발했다.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의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입장에 대해 “문재인 정권 신하들이 또 다시 정말 무례한 행동을 했다”라고 힐난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원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어느 월드컵이나 나오는 ‘이변의 희생양’. 이번엔 아르헨티나가 그 제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럽의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를 만난 아르헨티나는 졸전 끝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어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선 상대에게 완전히 제압당하며 0대3 완패를 거두고 말았다.이로써 D조 1위가 유력했던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를 기록하며 꼴찌로 내려앉게 됐다. 아이슬란드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밀린다.그나마 다행인 점은 나이지리아가 아이슬란드를 잡았다는 것. 만약 아이슬란드가 나이지리아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정치에 참여한 목표 중 하나를 이뤘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6.13지방선거 결과를 통해 1990년 3당합당 이후 굳어진 지역주의와 색깔론 정치가 끝난 것이 확인됐다는 판단에서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정말 뜨거웠던 일이고, 3당 합당 이후 약 30년 세월 동안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눈물 흘리면서 노력한 결과”라며 “다른 지역에서 정치하는 분들은 실감이 덜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역주의와 색깔론에 의지하는 분열의 정치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난민 수용을 반대하며 난민법과 무사증 입국제도 폐지를 주장한 청와대 청원이 18일 오전 기준 의무답변 하한 20만을 넘어섰다.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청원의 핵심은 난민을 포함한 외국인 체류자들의 범죄가 늘고 있는 반면, 수용했을 때의 실효성은 적다는 데 있다. 무엇보다 체류자들이 법을 악용해 사회문제가 생기며, 불법체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청원인은 “난민 문제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대한민국이 이것을 다루는 것에 대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며 “구태여 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사실상 ‘여당 완승, 야당 참패’로 마무리될 예정이다.14일 오전 2시 20분 현재 개표 결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TK(대구·경북)와 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광역단체장을 단 한 곳도 차지하지 못했다. 제주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PK(부산·울산·경남) 선거다. 부산은 민주당 오거돈 후보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2년차에 접어들면서 재집권을 준비해야 할 민주당의 고민은 깊어진 모습이다.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차기 대선주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 대선으로 가는 ‘관문’인 서울시장에 당선된 박원순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대선과 거리를 뒀고, ‘대권잠룡’으로 분류됐던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휘말리면서 상처를 입었다.일단 3인방은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증을 받게 될 것으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한국당이 대패한 것으로 조사돼 '정계은퇴'의 갈림길에 섰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표는 13일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두고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입장을 밝혔다.다른 한편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사퇴를 요구하는 당 내부 목소리에 대해 ‘연대 책임론’을 제기하며 자신에 대한 책임론을 희석시킬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를 두고 홍 대표는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