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에서 소비재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LS네트웍스가 미진한 경영 성과로 시름하고 있다. 뉴트로 열풍에 맞춰 복고 이미지로 변신 중인 프로스펙스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데 여전히 역부족이며, 또 다른 핵심 브랜드인 몽벨과 토요타는 일본 불매 운동으로 타격을 입었다.◇ ‘F로고’ 부활에도… 맥 못 추는 프로스펙스LS네트웍스가 침체 터널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5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총매출 4,028억원을 기록했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4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구자용 E1 회장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했음에도 정작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종속 자회사인 LS네트웍스의 실적 부진이 심화되면서 E1의 연결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영업이익 증가에도 순이익 마이너스… 종속 자회사에 발목LS그룹 계열사인 E1는 LPG 수입·저장·판매회사다. 인천, 여수 및 대산의 대규모 저장기지와 전국적 판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LPG 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돼왔다. E1는 LS네트웍스, E1컨테이너
기능성 의류의 대표주자인 아웃도어와 골프웨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아웃도업 업계가 히트작 부재와 날씨로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인 반면, 골프웨어는 국내 골프 시장의 성장과 함께 동반 상승하며 의류업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떠나는 해외 아웃도어… ‘아 옛날이여’‘등골 브레이커’ 등 신조어까지 양성하며 맹위를 떨친 아웃도어의 위상이 꺾이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잇따라 철수하며 얼어붙은 업계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LF는 14년 간 운영해오던 프랑스 브랜드 ‘라푸마’를 접기로 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가 브랜드 탄생 99주년을 맞아 흥을 돋우고 있다. 침체된 업황 속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프로모션과 상생 방안을 내세우며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분위기를 살리기엔 버거워 보인다.◇ 상수 앞둔 밀레, 흥 돋우기 총력상수(上壽)를 앞두고 있는 밀레가 이를 기념하기 위한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1921년 창립자 마르크 밀레(Marc Millet)의 손에서 탄생한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올해 99주년이라는 뜻 깊은 시간을 맞고 있다. 이를 기념해 숫자 ‘99’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영원무역이 올해는 주가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주가가 다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선 영원무역 주가의 저평가 매력을 눈여겨보고 있지만 투심 회복이 더딘 모양새다. ◇ 실적은 좋은데… 주가는 글쎄 영원무역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영원무역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다.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등 40여개의 세계 유명 바이어들로부터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제조를 수주 받아 OEM 방식으로 생산·수출하는 곳이다. 국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따뜻한 세상’ 캠페인 시즌5가 많은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 종료됐다.‘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감동적 선행으로 일상을 따뜻하게 덥혀준 미담의 주인공들을 ‘따뜻한 패딩’으로 선정, 감사의 뜻으로 패딩을 전달하고 성원하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살맛나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올해까지 5년째 지속돼 온 네파의 장기 CSR 프로젝트다. 올해 미담 주인공인 ‘따뜻한 패딩’은 43명이 탄생했다.올해는 캠페인 공식 페이스북과 함께 인스타그램, 네이버포스트까지 채널을 확장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칸투칸이 협력업체에 대한 갑질논란에 휩싸였다가 고개를 숙였다.지난 18일, 국내 유명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 ‘칸투칸 납품업체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칸투칸으로부터 당한 갑질 피해를 고발하는 내용의 글이었다.A협력업체 대표인 글쓴이는 먼저, 칸투칸과의 계약관계가 2013년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칸투칸의 기존 선글라스 제품이 심각한 반품문제를 겪고 있던 중 A업체 특허제품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이후 칸투칸 측 관계자는 선글라스 제품의 비
2014년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꺾인 아웃도어 업계의 체질개선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아재 이미지’를 탈피하고 밀레니얼 세대 감성으로 충만한 브랜드로 진화하려는 다각적인 시도가 올해도 어김없이 이뤄지고 있다.◇ ‘아재’ 이미지 탈피 시도아웃도어 업체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도 같은 ‘아웃도어 이미지’를 벗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업계 큰손이었던 중장년층을 코어 타겟을 설정하는 과거의 영업 전략으로는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번지면서 회춘에 사활을 걸고 있다.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2017
대웅제약이 흡연자의 채용을 제한해 관심이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자사 채용 공고문에 “Global Healthcare 그룹 대웅제약은 흡연자 채용을 제한한다”고 명시한 것. 대웅제약 측은 “응시기회 박탈 아닌 금연 독려”라는 설명이지만, 취준생과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현재 4건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재무기획실 기획팀·회계팀 경력직 채용과 임상개발센터 전문연구요원(병특) 채용에서 해당 문구를 찾아볼 수 있다.해당 문구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은 ‘개인의 자유 침해’라는
정영훈 K2코리아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올 상반기 갑질 논란으로 한바탕 진통을 치른 가운데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는 부담까지 품게 됐다. 의원들의 날선 질문 세례를 받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 가맹점주에 갑질 의혹… 날선 질문 쏟아지나 20대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2일)부터 막을 올렸다. 올해 국감은 14개 상임위원회가 788개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20일간 진행된다. 정 대표는 오는 8일 중소벤처기업부를 대상으로 열리는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
추석 연휴 기간이 끝나면서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가을맞이에 들어갔다. 명절 이후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준비하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까지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그린카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그린카 정회원 신규가입 시 1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 기존 회원들의 경우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점포 별로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본점에서는 연휴 기간 뭉친 피로를 풀어 줄 수 있는 인기 브랜드 안마의자
하이트진로의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업종간 연관성이 떨어진 의류업체와의 독창적인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소주의 원조인 ‘진로 소주’를 미래 소비자인 밀레니얼 세대에 알리는 데도 안성맞춤이다.지난 여름 성수기 하이트진로는 아웃도어 업체 ‘블랙야크’와 이색적인 만남을 가졌다. 블랙야크와 함께 ‘엑스트라 콜드(Extra Cold)’ 콘셉트의 협업 상품을 내놓았다. 아트디렉터 차인철이 참여해 엑스트라콜드 병과 캔, 블랙야크 로고를 소재로 팝아트 장르의 디자인
LS네트웍스가 시름에 잠겼다.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의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의 실적 부진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LS네트웍스는 이 브랜드 사업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다 2016년 말 별도 법인을 신설해 사업을 떼어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사업의 적자구조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몽벨’이 일본계 브랜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불매운동의 불똥까지 맞게 됐다. ◇ 불매운동 대상에 거론… 매출 타격 우려에 노심초사 몽벨은 등산복, 등산화, 등산용품을 판매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다. 프랑스어를 기반
K2코리아 정영훈 대표가 대리점에 대한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 대리점주들에게 억대 인테리어 리뉴얼을 강요했다는 것이다. K2코리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아웃도어 시장의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K2코리아 정영훈 대표의 갑질을 고발하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K2코리아 정영훈 대표는 대리점계약 5년째에 반드시 인테리어를 전면 리뉴얼하도록 강요했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예외 없이 대리점 계약을
패션에서부터 식품까지 복고 바람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복고풍의 레트로 한 느낌을 새롭게 해석한 뉴트로(New와 Retro의 합성어)가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패션업계의 트렌드는 단연 뉴트로다. 아웃도어는 물론 일반 패션 브랜드들까지 뉴트로를 테마로 한 다양한 제품과 광고 등을 선보이고 있다.네파는 최근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의 계절적인 요인을 폴로티셔츠에 반영해 기능성으로 새롭게 풀어낸 썸머폴로 ‘프레도 폴로티셔츠’를 선보였다. 프레도 폴로티셔츠는 기존 면 소재 폴로티셔츠의 단점을 기능적 소재로 보완해
블랙야크가 아웃도어 침체 역풍을 맞으며 ‘이빨 빠진 야크’ 신세가 돼 가고 있다. 차갑게 식어버린 국내 아웃도어의 인기에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나우’의 부진이 겹치면서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내 코가 석자’인 상황에서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업계 맏형 역할을 맡아 어깨가 더 무거워지게 됐다. ◇ 아웃도어 협회 ‘2대 회장’ 오른 강태선 회장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국내 아웃도어 업계 맏형이 됐다. 지난달 열린 ‘2019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강 회장은 콜핑 박만형 회장으로
중견 패션그룹 케이투코리아의 비명이 커지고 있다. 거품이 빠진 아웃도어의 구멍을 메워야 할 골프웨어 ‘와이드앵글’ 마저 변변치 못한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골프 시장 호황에도… ‘와이드앵글’ 첫 적자케이투코리아가 꺼져버린 아웃도어 거품의 직격탄을 그대로 맞은 모양새다. 지난해 '케이투코리아'의 연매출은 3,088억원. 이는 국내에서 아웃도어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2012년(5,020억) 당시 보다 39% 가량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1,300억원에 달했던 영업익은 4분의 1 수준인 337억
대우건설은 8일 기존 미세먼지 차단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를 업그레이드해 ‘New 푸르지오’에 적용한다고 밝혔다.5ZCS는 2017년 대우건설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미세먼지 차단기술이다. 5ZCS는 푸르지오 단지를 △단지입구 Zone △지하주차장 Zone △동출입구 Zone △엘리베이터 Zone △세대내부 Zone 등 5개의 Zone으로 구분해 미세먼지의 오염도에 대한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대우건설은 5ZCS를 업그레이드해 단지 내
실적 반등을 이뤄낸 LS네트웍스가 남모를 고민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짐스럽게 여겨지던 스케쳐스와 잭울프스킨 정리 후에도 여전히 패션 브랜드 사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 특히 난무하는 매각설에도 꿋꿋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몽벨의 부진이 뼈아프게 다가온다.◇ ‘승승장구’ 토요타 ‘지지부진’ 몽벨2015년과 2016년 통산 1,300억대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파를 던진 LS네트웍스가 경영 정상화 반열에 오른 모양새다. 2017년 2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LS네트웍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패션업계가 차갑게 식어버린 롱패딩 열풍에 울상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의 이번 겨울 패딩 판매량은 75% 수준에 그치고 있다. 패션업계가 올해 SS시즌으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4장 중 1장이 재고로 전락할 처지에 놓인 셈이다. 이는 지난해 95%에 달했던 판매량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진 수치다.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매출 신장률도 예전만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겨울철 성수기를 책임져 온 패딩 판매가 부진한 탓이다. 또 2017년 인기에 힘입어 롱패딩 관련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