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8일 조선대학교 강연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정 할 일 없으면 자원봉사로 세게를 다녀보는 게 어떠냐”고 밝히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는 “아직도 ‘사서 고생’ 타령인가”라면서 한탄했다.이정미 정의당 부대표는 19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위원회를 통해 “반기문 전 총장은 한국 소식 안 듣고 사셨나”라면서 “뉴욕이 아니라 지구 밖에서 왔다고 볼 수밖에 없는 무지”라고 이같이 한탄했다.이정미 부대표는 “청년들은 사상최악의 스펙경쟁으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프랜차이즈 등 사업주의 명단이 공개된다.26일 관련 부처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올해 전반적인 근로감독 결과를 바탕으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거나, 최저임금을 수시로 위반하는 기업의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구체적 아르바이트 고용이 많은 주요 프랜차이즈별 직영점과 가맹점 등 법 위반 감독결과를 지표화해 공개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은 근로감독을 마친 후 즉시 법 위반 사실을 공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고용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직원의 임금을 체불한 공공기관이 정작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경영평가에서는 A등급·B등급 등을 받은 경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공공기관은 임금체불에도 성과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5일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공공기관 현황 및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경영평가 대상 공공기관 중 총 24개의 기관이 직원의 임금을 체불했음에도 C등급 이상의 경영평가 등급을 받았다”며 “24곳 중 3개 기관은 A등급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날인 지난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가 열렸다. 환경 및 노동 부문 현안과 이슈가 산적한 만큼, 이날 환노위 국정감사에는 많은 ‘주인공’들이 언급됐다.그 중 하나가 위기에 빠진 조선업계의 ‘맏형’ 현대중공업이다. 현대중공업은 ‘불명예 3관왕’을 차지하며 거센 질타를 받았다.◇ 체불임금 발생 건수·체불금액 1위, 산재도 1위환노위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조선업계 상위 10개사의 협력업체 임금체불 현황을 분석해 공개
[시사위크=은진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12일 “1조라는 금액은 1인당 임금을 100만원으로 따졌을 때 10만 명 이상이 임금을 체불당하고 있다는 것으로, 메르스나 콜레라와 같은 재난 수준”이라고 체불임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금체불 1조원시대 각계각층 노동자 피해 증언대회’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서만큼은 안녕하시냐는 인사를 드리기가 어렵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 체불임금 총액이 일본 체불임금 총액의 10배”라며 “유독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체불임금이 다른 나라
“국내 근로기준법·최저임금법은 종이호랑이에 불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정미 정의당 부대표는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임금체불국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이정미 부대표는 5일 오전 국회 본청 223호에서 열린 상무집행회의를 통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4일 올해 8월까지 임금체불로 진정한 노동자가 21만4052명, 체불액은 9471억원에 이른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GDP 규모가 우리보다 3배 큰 일본에 비해 10배나 많은 수치”라고 이같이 밝혔다.특히 이정미 부대표는 “사태를 이렇게 만든 배경에 ‘임금 몇 달 밀려도 문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알바 채용공고에서 고용보험, 산재보험을 지원하는 알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대한민국 대표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털 서비스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근로복지공단과 협력해 고용·산재보험 지원 사업장 인증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6월 알바천국과 근로복지공단이 구인·구직자의 사회보험가입촉진 및 사회보험료지원체계구축협력 MOU를 체결한 후 진행되는 첫 공동프로젝트다.새롭게 도입된 ‘고용·산재보험인증시스템’을 통해 근로복지공단이 알바천국에 채용공고를 게재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고용보험, 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번엔 인건비가 논란이다. 현대원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이 서강대 교수로 재임할 당시 연구책임자로 진행한 프로젝트의 연구보조원에게 인건비를 되돌려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보조원으로 참여한 서강대 대학원생 2명은 프로젝트의 인건비 지급이 종료되는 시기에 현대원 수석 측 박사과정생 2명으로부터 인건비 이체를 요구받았다고 증언했다. 이에 따라 대학원생 2명은 각각 1000만원대의 돈을 이체했다. 사실상 상납이다. 하지만 현대원 수석은 해당 의혹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서강대 교수 재임 시절 불성실한 수업, 사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구의역 스크린도어·남양주 지하철 공사 사고로 산업현장의 하도급 문제가 이슈화 되고 있는 가운데, 대림산업의 ‘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올랐다. 임금체불, 노동자 사망 등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원·하청 책임 떠넘기기…고통받는 노동자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김한기 대림산업 대표이사는 피소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하청업체 노동자가 임금체불을 이유로 진정을 내면서, 검찰이 원청업체인 대림산업 김 대표를 기소하려 했기 때문이다.대림산업은 뒤늦게서야 밀린 임금 180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부가 위기에 빠진 조선업계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 위해 15일부터 민관합동조사단 현장조사에 나서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10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먼저 민주노총은 현재 조선업계를 덮친 위기의 원인을 ‘먹튀 재벌총수의 경영실패’와 ‘국책은행 및 정부 당국의 불법과 부패’, ‘재벌 배불리기 정책의 실패’로 규정하며 “구조조정의 첫 번째 대상이 돼야할 정부와 금융당국이 구조조정의 주체가 돼 고용조정 칼춤을 추는 상황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정부는 노동개악 법안을 실업대책이라 강변하고 있다”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생들의 건강한 근로환경 확산을 위해 소상공인들과 손을 맞잡았다.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소상공인 사업장의 자발적 근로환경 개선과 근로자들의 활기찬 일터문화 조성을 위한 ‘행복한 우리가게’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각 단체는 근로자들의 법적 권리를 준수하는 사업장에 혜택을 주면서 다른 소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며, 최저임금 준수와 함께 전자근로계약서 의무화를 확대해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20대가 생각하는 알바생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은 최저임금 준수로 나타났다.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3월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2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본인이 선거에 출마한다면 알바생을 위해 어떤 정책을 강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20대가 최저임금 준수(35.5%)를가장 많이 선택했다.다음으로20대는 알바생을 위한 정책에 대해▲’알바생 피해 상담/해결’(20.4%), ▲’임금체불 예방’(16.4%), ▲’근로계약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올해 24회를 맞이하는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은 광고전문가와 소비자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며, 알바천국은 TV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알바천국의 TV광고는 알바생과 사장님과의 분쟁을 ‘결투혈전’이라는 컨셉으로 유쾌하게 풀어내면서, 알바생과 고용주 사이 끊이지 않는 갈등의 해법으로 근로계약서를 제시해 '근로계약서 함께 쓰면 싸울 일이 없어진다- D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팍팍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가 잇달아 발표돼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고용노동부의 27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체불임금을 겪은 노동자는 29만5,67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에 비해 3,119명 늘어난 수치다.체불임금 규모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다. 무려 1조2,993억원에 달한다. 4년 전인 2011년에 비해 19.5%나 증가했다.체불임금이 가장 많이 발생한 업종은 제조업이었다. 7만8,530명의 노동자가 4,749억원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 건설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이 뒤를 이었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쿠쿠전자 등 국내 정수기 렌탈 업체들이 사실상 부도 상태인 ‘한일월드’의 고객 계정을 이용해 마케팅을 벌여 뒷말을 낳고 있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 등 중견 정수기 렌탈 업체는 한일월드 영업사원들을 고용해 기존 한일월드 정수기 렌탈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해당 업체는 한일월드 정수기 이용자들에게 정수기를 자사의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 의혹 사실이라면 ‘부당 고객 유인’ 해당돼정수기 브랜드 ‘필레오’로 유명한 한일월드는 지난 9월 사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고 있는 기아차 멕시코공장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안전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국인 근로자는 엘리베이터 설치를 하기 위한 작업 중 철골이 쓰러지면서 추락, 머리가 무려 12cm 가까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사고현장엔 안전장치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한 달 넘게 모르쇠 일관하다 하청업체 압박해 ‘합의’ 시도근로자 A씨가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州) 몬테레이로 향한 것은 지난 4월. 기아차 멕시코공장 건설현장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공장은 지난 10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이랜드그룹이 중국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24일 이랜드그룹은 미국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커피빈 앤 티 리프(Coffee Bean & Tea Leaf, 이하 커피빈)’의 중국 사업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랜드그룹이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커피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커피시장의 성장세… 이랜드 ‘커피빈’ 성공할까?앞서 이랜드는 1996년 중국 진출 이후 ‘이롄(衣戀)’이라는 중국 법인으로 패션 브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수기 렌탈 사업으로 성공신화를 써가던 이영재 한일월드 회장이 회사 직원들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고발당하며 물의를 빚고 있다. 자칫 피해자들이 속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금은 이상했던 VIP체험 프로그램, 결국 ‘사단’최근 한일월드 고객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다. 정수기, 비데 등 렌탈 계약을 맺은 제품이 고장 나거나 문의사항이 있어도 좀처럼 회사와 연락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지난 17~21일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한일월드 관련 상담 건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알바천국이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 460곳을 공개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체불업주 사전확인제’를 도입해 알바생들의 근로권익 보호에 발벗고 나섰다.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은 지난 21일 직업안정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매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는 임금체불 사업주 명단을 구인구직 사이트에도 공개하고, 한 단계 더 나아가 악덕 업주를 원천봉쇄 할 수 있는 ‘체불업주 사전확인제’를 적극 도입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개된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제43조2에 명시된 체불사업주 명단 공개 기준에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알바생의 근로처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알바생 부당대우 경험 실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72%가 알바 근무 중 부당대우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2월 같은 내용의 조사 당시 응답자의 69.5%가 부당대우 경험을 고백한 것과 비교해 보면 오히려 부당대우 경험이 소폭 늘었다.알바몬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아르바이트 경험자의 72.1%가 “알바 근무 도중 부당대우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알바 근무 중 경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