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관세폭탄’이 현실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모든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부과기간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 없이 ‘오랜 기간 동안’이라고만 밝혔으며, 공식적인 절차는 다음주 중 진행될 예정이다.◇ 최악 면했지만… 철강업계 타격 적지 않을 듯당초 미국 상무부는 백악관에 세 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모든 수입산 철강에 24%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거나 12개 국가에게 53%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 또는 국가별 철강 수입량을 작년의 63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구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북한 김여정 특사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으로 시작된 대화국면은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대화’ 역제안으로 본격적인 단계를 밟아가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재자’로서 미국과 북한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대북특사 파견도 가시화 됐다. 아직 구체적인 인선을 밝히고 있진 않지만, 빠른 시일 내에 파견하겠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특사파견’은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통화를 통해 공개됐는데, 이는 미국도 동의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북특사 인선과 파견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이른 시점에 추진될 예정이다. 2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확답을 피하면서도 “오늘, 내일, 금명간으로 좁힐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적임자로 언급하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참모라는 점에서 김여정 특사와 급을 맞출 수 있다는 평가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카운터파티인 서훈 국정원장과,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일 청와대를 향해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해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라는 사람이 워싱턴에서 '한국 대통령이 주한미군에게 한국에서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미국발 전쟁위기를 막기 위해, 또 최대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핵미사일 제거를 위해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특보란 사람이 한미동맹을 깨자는 정신나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2월은 주식투자자들에겐 잔혹한 달이었다. 국제경기가 호조를 보이며 작년 한 해 거침없이 높아졌던 주가가 큰 폭으로 요동쳤다. 주요국 경제정책의 불확실성이 증가했고, 세계 경제가 점차 동조화되면서 외국 주식시장의 혼란이 바다를 건너오는 속도도 빨라졌다.올해는 다수의 국가들이 새 통화정책 담당자들을 전면에 배치할 예정이며, 이들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금리 인상이다. 정책노선의 변경은 더 많은 변동성을 뜻한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공동경영자 밥 프린스가 지난 12일 파이낸셜타임즈(FT)와의 인터뷰에서 제시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평창올림픽의 계기로 남북간 훈풍이 불고 있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단계지만 ‘남북정상회담’ ‘북미대화’ 등이 직접 언급될 정도로 국면이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무력도발과 응징제재가 되풀이 되며 극도의 긴장감이 흘렀던 때와 비교하면 차이는 확연하다.북한의 대화공세는 김정은 위원장 등 등 수뇌부가 오랫동안 철저히 준비한 계획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16년 6월 국무위원장에 취임한 김정은 위원장은 ‘핵무력 완성’과 ‘국가경제발전’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내세웠었다. 이를 두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대화’ 성사 여부를 놓고 미국과 북한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북한이 북미대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미국은 일단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긍정적인 메시지는 내놓지 않는 상황이다.북한의 적극성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확인됐다. 북한은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노동당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 부부장을 개막식에 참석시켰다. 또한 폐막식에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했다.북미대화 의사는 국내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 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례적으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 특사’를 보내며 남북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 이후 정부의 대북정책은 보다 적극적인 맥락에서 추진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국회 입법조사처는 26일 발행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과 우리정부의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북한의 김여정·김영남 등 고위급대표단의 파견 이유에 대해 ▲대북제재의 효과가 본격화 ▲‘국가 핵무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방카 트럼프 미 보좌관의 자녀들이 아이돌 그룹 ‘엑소’의 열성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 보좌관은 평창올림픽 폐막식 공연을 마친 엑소와 만나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방카 보좌관은 공연을 마친 엑소와 씨엘 등 초대가수과 VIP접견실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함께 만났다. 이방카 보좌관은 “우리 애들이 당신(엑소)의 팬이다. 이렇게 만나 믿어지지 않을 정도(incredible)”라고 감탄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제러드 쿠쉬너 미 백악관 자문과 결혼해 2남 1녀를 두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총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날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한국 대표팀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올림픽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지만, 북한 고위급 관계자의 잇따른 방남에서는 입장차를 드러냈다.더불어민주당은 평창올림픽을 ‘열정과 평화의 축제’로 평가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체제 선전과 대남공작 무대’라고 혹평했다. 이 같은 여야의 극명한 평가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여동생인 노동당 부부장과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지목되는 김영철 중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남북한과 미국·중국 고위급 인사가 한 자리에 모인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북한 고위급 인사가 서로 인사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평창올림픽 폐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 류옌동 중국 국무원 부총리, 칼 구스타브 스웨덴 국왕 내외, 김영철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등이 ‘프레지덴셜(Presidential Box)’에 않는다.문 대통령은 이날 폐회식에서 김 부위원장과 간단한 인사를 나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약 40분간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이방카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과 비공개로 접견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의 우호증진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마무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 먼저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와 미국의 적극적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 대화와 남북 대화가 별도로 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미국 대표단으로서 한국을 방문해 매우 영광스럽다”고 방한 첫 인사말을 남겼다.23일 오후 4시 50분 경 인천공항 출국장에 도착한 이방카 보좌관은 “튼튼하고 안정적인 대한민국과 미국의 동맹을 재확인하고, 미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2018년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방카 보좌관은 “환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며칠 동안의 멋진 날을 기대하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끝냈다. 무채색 체크무늬 코트 차림으로 등장한 이방카 보좌관은 대통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를 두고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한국당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정보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김영철 부위원장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한국당은 이날 오전 열린 운영위·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한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보위원회도 소집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김 부위원장이 천안함 폭침의 배후인지에 대해 보고 받았다.이로 인해 현안 처리를 위해 열린 운영위는 여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23일 저녁 접견하고 만찬을 함께한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외교’에 최대 분수령으로 여겨지고 있다.중요한 행사인 만큼 청와대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방카 보좌관의 지위가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이자 정치적 조언자인 만큼, 사실상 정상급으로 예우한다는 방침이다. 만찬 장소를 상춘재로 잡은 것이 대표적이다. 상춘재는 전통 한식가옥 형태의 건물로 외국 정상급 인사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할 목적에서 준공됐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상춘재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방카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고위급 대표단에 앨리슨 후보 미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방한발표 명단에 없던 NSC 관계자가 합류했다는 점에서 북미접촉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후커 보좌관의 합류소식은 미국 언론의 보도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즈는 22일(현지시각) “후커 보좌관이 비공식 수행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후커 보좌관은 백악관에서 한반도 문제 실무담당자로, 지난 2014년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 국장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당시 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방침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대규모 실직 사태 및 지역경제 붕괴에 대한 우려가 높은 가운데,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한국지엠은 그동안 공장가동 중단을 비롯한 철수설에 꾸준히 휩싸여왔다. 특히 산업은행의 ‘비토권’이 지난해 만료되면서 한국지엠 철수를 막을 마지막 방법도 함께 사라졌다. 철수설이 불거질 때마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치던 미국 지엠 본사 측은, 결국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 전격적으로 군산공장 폐쇄 방침을 발표했다.해결책을 찾기 어려운 가운데 상황이 급격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한국GM 군산공장 철수 문제를 두고 문재인 정부가 ‘분리대응 방침’을 내세운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한국GM 철수 난국을 헤쳐갈 수 있는 역량을 가졌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떻게 통상과 안보를 각각 분리해서 대응할 수 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나라 안팎의 상황은 대통령이 한가하게 올림픽 중계나 보고 앉아있을 상황인지 되새겨 봐야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GM철수가 ‘자신의 작품’이라고 페이스북에 자랑하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당 원내지도부의 공식발언은 대부분 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를 겨냥한 내용이었다. “야당이 이렇게 형편없어서야 여당이 긴장을 하겠습니까”라는 발언도 나왔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발언 시작부터 격앙된 목소리로 한국당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개헌 논의가 공전만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국당이 할 일은 트집잡기, 발목잡기가 아니라 하루속히 한국당 개헌안을 내놓고 토론과 합의를 하는 것”이라며 “지방선거 동시투표 약속을 지키겠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과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상춘재는 전통 한식가옥 형태의 건물로 외국 정상급 인사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할 목적에서 준공됐다. 청와대가 이방카 고문을 정상급 인사로 예우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이날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이 내일(23일)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만찬을 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힌 뒤, “만찬은 상춘재에서 진행될 예정이고, 상춘재는 외국 정상이나 외빈을 모시는 장소”라고 설명했다.문 대통령과 이방카 고문의 만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