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개최하고 ‘판문점선언’의 차질 없는 이행에 의견을 모았다. 북한과 미국을 향해서는 북미회담의 중재자 입장에서 ‘상호 존중의 정신’을 당부했다. NSC 상임위 결과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보고 됐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상임위 위원들은 판문점선언이 차질없이 이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남북고위급회담의 조속한 개최를 위해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다가오는 북미정상회담이 상호 존중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핫라인 통화를 제안했다. 시점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출국 전이다. 김정은 위원장과 핫라인 통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맥락을 설명해줘야 한다는 점에서다.16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평가와 북미정상회담 전망’ 포럼에 참석한 문정인 특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해를 극복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22일 워싱턴에 가기 전에 통화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문 특보는 “남북정상이 직접 통화하지 않으면 (북미 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국내에 급속도로 번지는 남북 화해 분위기에 북한이 스스로 제동을 걸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국내의 긍정평가 77.5%가 무색해진 셈이다.북한은 16일 새벽 한미공군의 맥스썬더 훈련을 빌미로 당초 이날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을 돌연 무기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곧이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1일부터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함께 남조선전역에서 우리에 대한 공중선제타격과 제공권장악을 목적으로 대규모의 맥스썬더 훈련을 벌려놓고 있다"며 "이는 판문점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의 세탁기·태양광 제품 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가 결국 국제기구의 심사를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오전 9시에(스위스 제네바 기준) 해당 안건을 세계무역기구(WTO) 분쟁해결절차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양자합의 종료 후 본격 재판 시작WTO는 본격적인 심사를 시작하기 전에 당사자들 간의 협의를 먼저 진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자유시장경제체제에 반하는 조치로 피해를 입은 국가는 가해국가에게 협의를 요청해야 하며, 60일 이내에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상대를 WTO 분쟁해결기구에 제소할 수 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북한의 핵과 국제사회의 경제지원을 맞교환하는 시나리오가 구체화되고 있다. 북한은 12일 풍계리 핵 실험장을 5월 중으로 완전 폐기하겠다고 밝혔으며, 청와대와 백악관은 나란히 긍정적인 반응으로 화답했다. 특히 미국은 민간자본의 이동을 허가할 수 있다는 말로 협상을 본격화시켰다.◇ “경제지원 가능” 입 모은 폼페이오·볼턴극비리에 북한을 찾으며 북미 대화를 주도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각) 방송에 출연해 양국 간 경제협력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북한이 비핵화에 합의할 경우 북한의 전력수요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랜드마크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 역사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다음달 12일 열릴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중 하나로 쌍용건설의 대표작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지 최고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이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회담 장소로 낙점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호텔이냐 궁이야’… 베일 쌓인 북미정상회담 장소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불과 이틀 앞둔 다음달 12일, 세계인의 이목이 동남아의 도시국가 싱가포르로 향할 전망이다. 이날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오는 23일부터 폐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 과정을 국제기자단에 공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풍계리는 북한 내에서 유일하게 핵실험이 가능한 곳으로, 이곳을 폐기한다는 것은 미래의 핵을 포기하겠다는 의미로 청와대는 해석했다.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 폭발 방식으로 갱도를 무너뜨리고 입구를 막아 완전히 봉쇄하는 방식이다. 지상의 연구소 등 시설과 장비도 철수하며 이 모든 과정은 국제기자단에 공개하겠다는 게 북측의 방침이다. 국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이 북한에 경제발전을 약속했다. “한국 수준”이라고 콕 찍어 예를 들었다. 물론 영구적이며 완전한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전제조건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렇지 않을 경우 대북제재와 압박, 군사적 긴장이 계속될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경제발전의 달콤한 ‘당근’ 제시를 맡은 인물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부장관이다. CIA 국장을 역임하며 대북 강경파로 분류됐으나 두 차례 평양을 방문하는 등 대북채널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유화파로 전향한 모습이다.11일(현지시각) 우리 측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공동기자회견에서 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우여곡절 끝에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로 10일 최종 결정됐다. 싱가포르가 정치적 중립국의 위치를 점하면서 국제회의 경험이 많고, 경호나 보안이 잘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북한과 지리적·역사적으로 인접해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부담이 덜하다는 측면도 감안됐다.다만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입장에서는 다소 아쉽게 됐다. 판문점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됐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한 ‘남북미 정상회담’과 ‘평화협정’이 바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개적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청와대는 내심 북미정상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기대이상의 성과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에 대한 얘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 내는데 일등공신이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 1주년을 기준으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한 참모를 꼽으라면, 정 실장이 첫 번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정 실장이 임명될 당시만 해도 안보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반대로 정 실장이 외교부 출신의 통상 전문가라는 점에서 안보와 국방 분야에서 약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관측이 상당수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남북정상회담의 장에 김정은 위원장을 끌어낸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해 줄 부분”이라면서도 “야당과 통합의 정치보다는 갈등과 대립의 정치를 너무 지나치게 해 오지 않았나”라고 문재인 정부 1년을 평가했다.나경원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치라는 것은 여당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결국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수·진보 양당의 균형잡힌 발전이 필요한데, (문재인 정부는) ‘야당은 적대시하는 대상’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야당 입장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매우 기대되는 김정은(국무위원장)과 나의 회담이 싱가포르에서 6월12일 개최될 것”이라며 “우리는 회담을 세계 평화를 위한 매우 특별한 순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는 즉시 환영입장을 내놨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 정상회담의 개최를 환영한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평양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물론이고 노동신문도 1면에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사진을 게재하며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분위기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만남을 자세히 소개하며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10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인 김정은 동지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미합중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를 접견했다”며 “최고영도자 동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미국인 억류자 3명에 대해 송환을 결정했다. 북한을 방문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요청을 김정은 위원장이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이 같은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해 가장 먼저 전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3명의 억류자와 함께 돌아오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그들의 건강상태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백악관 각료회의 자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영광스럽고 매우 흥분되는 일”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감사하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이 북한을 전격 방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북한으로 가고 있다”고 밝힌 만큼, 현재 북한에 도착해 일정을 수행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1차 방북 때와 달리 사전 공개됐다는 점에서 가시적인 성과물들이 나올 전망이다. 계속 미뤄졌던 북미정상회담 시간과 장소가 최종 확정될 가능성이 크고, 억류자 송환 등의 조치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청와대도 북미 간 최종조율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대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나 PVID(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하겠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핵에 이어) 생화학무기, 인공위성까지도 포함시키는 등 북한 비핵화의 허들 높이를 올리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주석이 8일(현지시각)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 이번 전화통화는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일이어서 특히 관심을 모았다.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영구 폐기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한반도 문제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고, 시 주석은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한다”고 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의 4일 자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국고채 5년물의 금리는 2.486%로 3월 대비 5.9bp올랐다.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의 금리도 8.3~8.9bp 상승해 중장기물의 금리가 일제히 올랐음을 알렸다. 한편 국고채 10년물을 기준으로 장기적 금리동향을 조사한 자료에선 최근 6,7개월여 간 국채금리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6월 인상’ 확실시… 금리인상흐름 뚜렷해국내 채권금리가 오른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중앙은행에 있다. 미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 ‘판문점 선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한미동맹의 특수성을 고려해 한미 간 보다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국회 입법조사처는 8일 발행한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미국의 평가와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고 회담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향후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확실한 비핵화가 담보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신중한 입장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 발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초 이번 주 초인 7~8일 정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담 당사자인 미국과 북한이 막판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8일 오전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워싱턴D.C 시각으로) 월요일이 지나갔다. 오늘 발표는 아닌 것으로 봐야한다”면서 “주초에 발표가 될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현재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7일 문정인 특보는 jtbc 인터뷰에서 “오늘 내일 발표될 발표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