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두고 또다시 극한 대치에 들어갔다.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부의안을 단독으로 의결한 야권은 노란봉투법의 상정과 표결까지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를 ‘불법파업 조장법’이라고 규정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겠고 맞섰다. 노란봉투법 부의 건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상정된 후 표결을 통해 총투표수 184표 중 가결 178표 부결 4표 무효 2표로 가결됐다. 부의는 본회의에서 안건 심의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최저임금 인상 및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문제 등과 관련해 7월 대정부 투쟁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정권 퇴진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전국적인 총파업이 예고된 만큼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양경수 위원장 “시민 불편 최소화, 대정부 투쟁”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정권 퇴진을 촉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총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민주노총은 28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총파업은 대정부 요구에 집중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26일 ‘한국의희망’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 형성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지만, 대중적 인물과 현역 의원의 참여가 없어 그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양 의원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좋은 정치·과학 정치·생활 정치가 만들 새로운 시대로 이제는 건너가야 한다”며 “선진국을 뒤쫓는 ‘추격국가’로 최고의 단계에 이르렀으니 이제 세계를 이끄는 ‘선도국가’로 건너가자”고 밝혔다.그러면서 거대 양당을 향해 “‘
2024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오는 27일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본격적으로 최저임금 수준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심의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 최초 요구안 ‘1만2,210원’… 올해보다 26.9%↑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2일까지 제7차 전원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전원회의서는 직전 회의에 이어 2024년도 적용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차등) 여부에 대한 표결이 이뤄졌다. 그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은 모든 업종에 대해 동일한 금액을 적용하기로 의결됐다.노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즉각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를 포함한 총력 저지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민주당의 이러한 입법 강행이 정부에 부담을 지우기 위함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불법 파업을 조장하는 노란봉투법을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또다시 날치기 강행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자신이 여당일 때는 마음 먹으면 법안 통과했는데도 법 원칙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경기 수원시정)가 22일 “민주당은 합법 노조의 활동을 보장하는 법안인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대법원 판결은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서 응답해야 한다는 것이고,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할 명분이 없다”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노란봉투법 관련 지난 대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국회가 이 문제에 응답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대법원(주심 노정희 대법관)은 지난 15일 현
법정 심의기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가 좀처럼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어김없이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노정갈등도 악화일로를 거듭하고 있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최저임금 논의는 시작도 못 해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0일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이날도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이 1년 6개월 넘도록 천막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해고된 이들은 현재 세종호텔 매출이 회복해 정상 경영이 가능해진 만큼 서둘러 복직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 어려움으로 인해 이뤄진 적법한 해고였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측의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 경영악화에 구조조정… “세종호텔 정규직 10분의 1로 줄어”세종호텔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경영악화를 이유로 2021년 12월 10일 12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했다. 해고 노동자들로 구성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광주를 찾고 “지금 호남에 필요한 건 민주화운동 정신 승계는 말할 것도 없고 먹고사는 문제가 훨씬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을 방문해 “오늘(14일) 광주에 내려오면서 광주‧전남‧전북의 민생 현장을 한번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해서 찾아온 곳이 기아 공장이다. 그동안 광주‧전남‧전북 방문할 때 대체로 경제 현장보다는 광주 민주화 관련 현장을 많이 찾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를 담아 기아(공장)에 왔고 기아‧현대가
배우 남지현‧최현욱‧김무열 주연의 STUDIO X+U 첫 오리지널 미드폼 드라마 ‘하이쿠키’가 올 하반기 공개를 확정했다. ‘하이쿠키’(연출 송민엽, 극본 강한)는 한 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아시스인 줄 알았던 쿠키가 만든 늪 안에서 각자의 욕망으로 발버둥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그려낼 예정이다.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아크미디어와 몬스터유니온, STUDIO X+U가 공동 제작하는 새 오리지널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월 건물 일부가 붕괴됐던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에 대한 철거 작업이 오는 7월부터 진행한다.12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내달부터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동에 대해 철거작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밝혔다.HDC현산에 따르면 회사는 철거 준비를 위해 계획됐던 타워크레인 7개 중 4개 설치를 이미 마친 상태다. 건설용 호이스트카(리프트)도 8개동마다 각각 하나씩 설치될 예정이다.회사는 붕괴사고가 발생했던 201동에는 현장에서 직접 조립해 사용하는 시스템 비계(가설 작업용 발판)를 벽에 둘러 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경찰이 고공농성 중이던 한국노총 간부를 진압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유혈 사태’가 도화선이 됐다.한국노총은 정부가 노동계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며 윤석열 정부의 퇴진 운동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정부·여당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는 모양새를 보이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조짐이다.한국노총은 지난 7일 전남 광양 지역지부 회의실에서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경사
지난해 12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신세계건설이 올해 1분기에도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회사는 미청구공사 대금 및 채무 증가 등으로 인해 재무 안정성마저 조금씩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작년 10월 구원투수로 투입된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의 올해 경영 행보는 유독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이어 올 1분기까기 이어진 ‘실적 부진’ 해결 과제지난해 신세계건설은 매출 1조4,324억원을 거두며 전년(1조2,567억원)과 비교해 외형이 13.98% 성장했다
야당이 5일 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현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이 거론되는 데 대해 “5공화국 시절로 퇴행하자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면직안을 재가했다. 야권은 이를 두고 방송장악을 위한 절차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런 와중에 이 전 수석이 새 방통위원장으로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전 수석은 동아일보 출신으로 MB 정부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했고, 윤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제20대 대통령
지난달 말 경기도 수원 소재 ‘스타필드’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시공사인 신세계건설을 상대로 중대재해법에 따라 어떤 조치를 내릴지를 두고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말 새로 부임한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가 안전관리책임자 역할도 함께 수행 중이기 때문이다.◇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사고로 신세계건설 안전관리 논란최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오후 1시 40분경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 신축공사’ 현장
여당 일각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교체설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공식 논의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히려 경사노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 간사인 김형동 의원은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 교체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기된 것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국회에서 열린 노동개혁특위 확대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교체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고공농성 중이던 노동자가 경찰의 곤봉에 맞아 부상 당한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안이 현 정부의 노동탄압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사안의 본질이 불법 시위에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고공농성에 돌입한 한 노동자를 경찰이 곤봉으로 내려쳤다. 강제 연행으로 유혈사태까지 벌어졌다”며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일이 아니다. 지금 2023년 비참한 노동탄압 현주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건설노동자를 폭력배
대통령실은 25일 야당이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주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거부권)를 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국회 내에서의 일방적인 입법 강행이 문제의 시작”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회에서 절차가 다 안 끝났다. 절차가 끝나면 해당 부처, 당, 관계되는 여러 단체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여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노란봉투법 본회의 직회부와 관련해 “대통령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법안이 궁극적으로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고착화시킨다는 점을 이유로 통과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윤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물론 경제단체들이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고 국민들의 반대 여론이 훨씬 높음에도 민주노총과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는 입법 폭주를 반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란봉투법은) 노동쟁의 범위를 사실상 무제한 확
여야가 또다시 입법 전쟁 속으로 들어갔다.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되면서다. 국민의힘은 즉각 이를 ‘국면 전환용’으로 규정 총력 저지 의사를 밝혔다. 양곡관리법‧간호법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직회부를 의결했다. 노란봉투법은 파업 노동자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국민의힘은 그간 ‘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