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내년 총선 전략의 한 퍼즐이 공개됐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TK 공천이다. 당초 김수현 전 실장의 보건복지부 장관 입각이 유력했으나 TK 공천자원이 필요했던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요청이 있었다. 김 전 실장 역시 내년 총선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구체적인 출마지역으로는 경북 구미가 거론되고 있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위치한 보수의 심장으로 여겨지는 지역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인사를 출마시켜 보수의 핵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미는 지난해 7회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와 조국 법부무 장관 후보자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으로 현정부 출범 직후부터 지금까지 요직에 이름을 올렸지만, 정작 대학 동문들에겐 외면을 받는 모양새다. ‘부끄러운 동문’이나 ‘최악의 동문’을 뽑는 교내 설문조사에서 높은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 것. 투표 결과를 마냥 부인하기도 어렵다. 재학·졸업 등에 대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하성 대사와 조국 후보자는 각각 온라인 커뮤니티인 고려대 고파스와 서울대 스누라이프에서 진행 중인 투표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알릴레오’가 24일 녹화를 끝으로 잠시 중단한다.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애초부터 시즌제로 기획한 만큼 휴식기를 거친 뒤 시즌2로 방송을 재개할 계획이다. 재개 시점은 오는 9월 하순으로 점쳐지고 있다. 재단 측은 휴식기 동안 코너 신설과 보조 진행자 여부 등에 대한 개편 방안에 대해 고민하기로 했다.특히 유시민 이사장은 시즌2에서 이슈 선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방송을 통해 “시즌 1때는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슈를 소화하려고 노력했지만 시즌
민주당 소속 대선주자들이 어느 때보다 풍년이다. 특정 지역이나 세력에 편중됨 없이 전국적으로 넓게 퍼져있는 것이 강점이다. 청와대나 각료, 재야인사 등 예비 대권주자까지 포함하면 가용할 자원도 넉넉하다. 황교안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비하면 안정적인 총선 및 대선 전략수립이 가능하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총선에서 민주당이 ‘벌떼전략’을 가동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나온다. 지역별 대선주자들을 앞세워 표심을 끌어 모으는 전략이다. 이를테면 호남에 이낙연 총리가 있다면 부산·경남은 김경수 지사와
조국 민정수석이 다음 개각에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될 것이라는 설이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했다. 조국 수석의 입각을 기정사실화하고, 다음 총리가 누구냐에 더 관심을 보이는 시각도 있다. 무엇보다 다음 총선에 차출돼 부산지역 선거판을 이끌 것이라는 관측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라는 점에서 한국당 내부의 당혹감도 감지된다.청와대는 조 수석의 입각설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대상, 시기, 인사 아무것도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게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다. 하지만 역으로 해석하면, 이는 조 수석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말처럼 ‘기적’이었다. 이희호 여사는 임종 전 권양숙 여사의 목소리를 듣고 눈을 떴다. 기력이 쇠해 눈을 감고 지낸지 이틀 만이었다. 그제야 가족들은 이희호 여사와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었다. 이후 가족들은 찬송가 ‘나의 갈길 다 가도록’을 부르고 시편 23장을 낭독했다. 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기획실장은 “여사님이 따라 부르는 것 같이 입을 깜빡깜빡 해 가족들이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박한수 실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희호 여사의 임종 순간을
유튜브 합동방송 ‘홍카레오’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긍정적으로 답했다.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방송을 통해 함께 토론을 펼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견은 많았지만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화제의 홍카레오는 홍준표 전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이 각각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와 ‘알릴레오’를 합성한 말이다.홍준표 전 대표는 홍카레오 방송 다음날인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반대 진영을 증오와 분노로만 대하지
소문난 잔치였지만 먹을 건 별로 없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콜라보레이션 방송 홍카레오에 대한 평가다. 실제로 두 사람은 정치적으로 예민할만한 사안은 피했고, 적당히 서로에 대한 공감을 표시하며 선을 유지했다. 사회를 봤던 변상욱 앵커는 “재미없었다”고 했다.하지만 내막을 알고 보면 꽤나 눈길을 끄는 몇몇 장면이 있었다. 첫째는 유시민 이사장의 전략이다. 첫 토론 주제였던 ‘#보수진보’에서 유 이사장은 보수의 아픈 부분을 건드렸다. 자유를 중시하는 보수라면, 이승만·박정희 독
박원순 서울시장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안검사’ 출신이라는데 주목했다. 황교안 대표를 비판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부분이 바로 그 대목이다. 지난 1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 출연해서도 “공안검사는 독재정권의 하수인”이라며 “황교안 대표가 인권변호사 출신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독재라고 말하는 것이 이해가 되는 상황이냐”고 꼬집었다. 그의 상식선에서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적반하장’이었다. ◇ 박원순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존재감’박원순 시장의 말처럼 황교안 대표는 198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유튜브 합동방송 촬영을 위해서다. 사실상 공개토론이다. 유시민 이사장 측에서 먼저 홍준표 전 대표 측에 합동방송을 제안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만나서 대화를 해보자”는 취지였다.유시민 이사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번의 대화로 생각이 바뀔 순 없겠지만, 한 번으로 부족하면 두 번하고 세 번하고 이렇게 대화하면 좋지 않겠느냐”면서 “홍준표 전 대표가 제안을 수용해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정치적 위상이 커지는 모습이다. 서훈 국가정보원장과의 ‘만찬 회동’ 이후 야권 공세가 거세지면서 되레 양정철 원장의 위상이 높아지는 양상이다.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양 원장이 ‘문재인의 남자’, ‘여당 싱크탱크 수장’이기에 국가 정보를 총괄하는 국정원장과 만남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양 원장과 서 원장의 회동에 대해 “온갖 민감한 정보와 비위를 다루는 국정원장이 친문의 특명을 받은 실세를 만나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을지 가히 짐작된다. 최대의 정보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정보위원회를 개최해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 파행에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이혜훈 정보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양 원장은 총선 승리의 병참 기지가 되겠다고 들어와서 수많은 총선 관련 행보를 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민정수석에게 총선에 나오라고 판짜기를 하고 있는데, 총선 전략 짜는 분이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다시 노무현이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애도와 추모의 대상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간직하더라도 그가 지향한 정책, 그가 거둔 성과는 물론 실패의 아픈 기억들을 되살려야 한다”면서 “우리에게 자양분이 될 수 있는 노무현의 모습을 찾아보자”고 말했다.유시민 이사장은 지난 25일 방영된 광주MBC ‘김낙곤의 시사본색’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년 특집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지금 되살려야 할 노무현은 자기가 이루려는 것을 다 이루지 못하고 떠난 노무현”이라고 강조했다.이를 테면 국회 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모친 서동필 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각별하게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서울역 분향소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방송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어머니가 당신 아들을 아껴주는 대통령이라 눈물이 많이 나셨던 것 같다”는 게 유시민 이사장의 설명이다. 서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 하루 전날 별세했다.유시민 이사장은 23일 빈소에서 기자들에게 “저희 어머니가 (추도식에) 못 가게 붙잡은 것 같다”며 “권양숙 여사에게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봉하마을이 아닌 서울을 찾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에서 열린 댓글조작 공모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서다.때문에 이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에는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과 만나 “저를 대신해 깨어있는 시민들께서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면서 “아쉽지만 저는 재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김경수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하는데 “마음이 아프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대표가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한다. 한국당은 장외투쟁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황교안 대표를 대신해 조경태 최고위원 등 노무현 정부와 인연이 있는 대표단을 보낼 예정이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한다.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2일 모친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이날 자신의 팬클럽인 ‘시민광장’ 회원들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제 어머니가 여든 아홉 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담담하게 보내드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유시민 이사장은 내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불참하게 됐다.이미 재단 측에선 유시민 이사장의 불참 가능성을 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시민 이사장의 모친이 최근 병세가 악화돼 주변의 우려를 샀던 것이다. 정작 유시민 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만났다.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기념 시민문화제 일환으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다짐했다. 무엇보다 이목을 끈 것은 유시민 이사장의 정계 복귀 가능성이다.양정철 원장은 유시민 이사장에게 수차례 복귀를 권유했다. “거침없고 딱 부러진 분이 왜 자기 앞길은 개척하지 못하냐”고 묻는가 하면 “(유시민 이사장이) 노무현 정부 때 복지부 장관을 했는데, 그때 나이가 47세로 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설’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는 유 이사장,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 이사장의 정치 복귀를 권유하는 언급이 수차례 나왔다.양정철 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 토크콘서트에서 유 이사장에게 “거침없고 딱 부러진 분이 왜 자기 앞길은 개척하지 못하느냐”고 정치 복귀를 권유하는 발언을 했다. 유 이사장은 이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 한 번 광주를 찾는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광주 여론은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에 우호적이지 않다. 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운동 폄하 발언에 대한 징계가 솜방망이에 그쳤고, 5‧18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지연시키고 있는 게 광주 여론을 들끓게 한 원인으로 지목된다.황 대표는 지난 3일 광주에서 일부 시민들의 항의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장외투쟁 차 광주송정역을 찾은 황 대표는 일부 시민들의 거센 항의로 집회를 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