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선이 택시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출연작 ‘초면에 사랑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하차를 촉구하는 게시글이 빗발치고 있다.앞서 지난 23일 는 지난해 9월 한지선이 환갑의 택시기사를 폭행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해당 보도에 따르면 한지선은 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탑승했고, 자신이 원하는 목적지로 가지 않는다며 택시기사의 뺨과 머리 등을 때렸다. 파출소로 연행된 후에도 그는 경찰관에게 폭행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진다. 결국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더해져 한지선은 벌금 500만원에
“여경이 현장에서 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원경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여경 무용론으로 번진 이른바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 도리어 그는 일선 경찰서의 서장들에게 “현장 공권력이 위축되지 않도록 잘 챙기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원경환 청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 보고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비례의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경우 직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청장으로서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공권력 집행이 정당하다고 판단되면, 상대를 제
산불 발생 이후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강원도 고성의 모습은 여전히 참혹했다. 일부 지역은 계절감도 사라졌다. 푸른 잎을 틔워 봄을 알려야 할 나무들은 검은 몸통에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었다. 음식점들은 화재 피해에 영업을 중단했고, 건물들은 불에 타 검게 그을려 있는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 SK텔레콤이 ‘강원도 고성’을 찾았다. 산불 피해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기운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한민국 대표 ICT 기업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행보다. ◇ SK텔레콤, 고성으로 향한 까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경찰이 가수 최종훈의 언론보도 무마 청탁 의혹을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뇌물 공여만을 인정해 검찰에 송치한다.지난 18일 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브리핑을 통해 “최종훈 음주운전 수사 과정에서 언론보도가 나가지 않게 해달라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최종훈은 2016년 2월 음주운전 적발 당시 현장에 있던 단속 경찰관에게 200만원의 뇌물을 건네려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를 받고 있다.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최종훈이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해달라는 내용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극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내며 또 한 번의 흥행을 노린다. 배우 김동욱이 주인공. 그의 통쾌함 넘치는 행보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8일 첫 방송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6년 차 공무원인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극중 김동욱은 7급 공무원 근로감독관 ‘조진갑’ 역을 맡았다.‘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란 특색 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아이를 낳는다고 해서 엄마가 바로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엄마라는 연기는 정답이 없다. 겸손하게 연기하고 있다.이번 작품을 하면서 인생을 배워가고 있다. -‘아름다운 세상’ 제작발표회에서-”추자현은 ‘아이를 낳는다고 바로 엄마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엄마’의 힘은 달랐다. 9년 만에 배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엄마’ 추자현의 이야기다.지난 5일 첫 방송된 JTBC ‘아름다운 세상’은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중 추자현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가수 최종훈(29) 씨가 음주운전 무마 시도 혐의로 지난 29일 경찰에 출석해 9시간 여만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오후 11시48분께까지 최씨를 뇌물공여 의사 표시 혐의 피의자로 소환했다.최씨는 조사를 마친 후 “동승자가 누구인가”, “단체대화방에서 (단속 무마 대가로) 1,000만원을 언급했는데 정확히 얼마를 건넸나”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라고 답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최씨는 2016년 2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단속 경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국광고주협회(회장 이정치)가 ‘제27회 국민이 선택한 좋은 광고상’ 수상작 31편을 선정, 발표했다.대상에는 TV부문에 동아제약 ‘박카스 나를 아끼자 캠페인’(광고회사 SM C&C, 이하 괄호 안은 광고회사)과, 온라인부문에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CSR 캠페인’(엘베스트)이 각각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TV부문에 KT ‘KT 5G 재난안전망’(제일기획)과, 온라인부문에 이베이코리아 ‘택배기사님, 스마일 도시락 드세요’(제일기획)가 각각 뽑혔다.여정성 심사위원장(서울대 교수, 공정위 소비자정책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법무부와 행정안전부가 최근 사회적으로 파장이 큰 사건들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있은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행보다.◇ 각계각층 부패범죄 척결 의지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진행 중인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현재 법무부는 산하 과거사위원회를 통해 ‘장자연·김학의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행안부 소속의 경찰은 ‘버닝썬’ 관련 사건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운호 게이트’ 수사기록 및 영창청구서 등 수사기밀을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에게 보고(공무상 기밀누설)한 혐의로 기소된 성창호 판사를 두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김경수 경남지사 실형 선고에 따른 보복이라며 여당과 검찰을 맹비난하고 있다.이 와중에 성창호 판사의 또 다른 재판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 IDS홀딩스 피해자들은 성 판사가 과거 IDS홀딩스와 유착의혹이 있던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의 뇌물 혐의에 대해 면죄부를 줬다며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성창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심기가 불편하다. 내달 광주지법에서 재판이 열린다. 지금까지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출석을 미뤄왔지만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2~3분 전의 일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지난해 12월에도 골프장에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비난을 샀다. 여기에 재판부는 구인영장까지 발부했다. 강제로 소환되지 않으려면 출석이 불가피하다. 결국 그는 광주를 가기로 했다.◇ 한국당 3인방의 5·18 망언 논란에 불똥광주행을 앞두고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고민이 커졌다. 최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막말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허 이사장은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이 속죄하고 있다”며 허리숙여 사죄했다. 그는 이날 “간부들과 친화적으로 소통하고 조직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사업장별 업무보고를 하면서 에피소드를 곁들인 얘기를 하던 중 과장되거나 왜곡된 표현으로 각계 각층의 많은 분들에게 심려와 분노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속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이사장은 지난 2일 간부회의 때 지역 비하와 성희롱성·인격 모독성 발언 등을 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6만8,315건의 집회 및 시위가 진행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개최건수로는 2017년 대비 58% 증가한 수치이며, 2010년 5만4,212건을 넘어선 역대 최고치다.집회 및 시위의 목적으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요구’ 등 노동 분야가 3만2,275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성차별·성소수자 문제 등 사회분야 집회는 2만1,387건으로 약 30% 정도의 비율을 보였다. 경찰청은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가 증가했고, 또한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드라마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배우 조재윤이 2019년 시작부터 활발한 행보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얻고 있다. 더욱이 강렬함을 내려놓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대중들의 곁에 찾아와 의미가 남다르다. 조재윤의 2019년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이토록 깜찍했던가.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을 통해 조재윤이 인간미를 넘어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브라운관을 제대로 매료시킨 조재윤이다.‘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앞으로 가정폭력 가해자는 현장에서 즉시 체포된다. 또한 접근금지 명령을 어길 시 최대 징역형을 선고받는다.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와 법무부, 경찰청 등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가정폭력 방지대책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이는 지난 10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피해자가 전 남편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데 따른 후속 초지다.정부는 피해자 안전 보호와 가해자 처벌강화 및 재범방지, 피해자 자립지원, 가정폭력 인식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들을 수립했다.우선적으로 시급히 개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박근혜정부 시절 대한민국재향경우회(경우회)를 사유화하고 관제데모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구재태 전 경우회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지난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구 전 회장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4,000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경우회 자회사 경안흥업의 전 대표 손모 씨와 거래업체 대표 임모 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9월, 카시트가 난데없는 논란에 휩싸였다. 전좌석 안전띠 의무화 시행 및 따른 단속 예고가 예상치 못한 카시트 단속 논란으로 이어진 것이다. 6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카시트 착용이 안전띠에 해당하는데, 이로 인해 카시트 단속도 함께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높지 않은 카시트 보급률을 비롯해 각종 현실적인 문제들이 제기되는 등 반발은 거셌다. 결국 경찰이 “카시트 단속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이를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사태가 무마됐지만, 카시트 문제는 여전히 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2년 전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집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졌다. 그만큼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었을 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촛불민심을 등에 업고 급부상했다. 단호하면서도 분명한 그의 발언이 이른바 ‘사이다’로 불리면서 일약 대권주자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이재명 지사는 기초단체장에서 광역단체장으로 체급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진보정당 16년만의 경기도 탈환이라는 새 역사를 쓴 것. 이때만 해도 그를 둘러싼 사건이 계속 확산될 줄 몰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영상미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재치 있는 유머 코드에 유쾌한 웃음이 끊임없이 터져 나온다.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다. ‘알 이즈 웰(All is well, 모두 잘 될 거야)’이라는 희망의 주문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교육·종교·미디어 등 현실 사회를 풍자하는 메시지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의 영화들이 그렇다.라지쿠마르 히라니 감독은 인도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세 얼간이’(2011) 감독으로 친숙하다. 명문대를 다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고양 저유소 화재 피의자인 스리랑카인 A씨(27)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검찰이 반려했다. 수사 내용을 보강하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향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저유소 관리자들에 대한 처벌 요구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경기 고양경찰서는 10일 “A씨의 혐의에 대해 인과관계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에서 보완 수사 지휘가 내려왔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