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본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14년 만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13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공고했다. 지난달 25일 상근 임원 3명의 사표를 수리한 지 19일만이다.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전경련과 한경연 직원 전원이다. 신청 기한은 오는 21일까지다.전경련은 위로금 명목으로 3개월치 기본 월봉에 근속연수 1년당 1개월치 기본 월봉을 추가한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현재 전경련 직원 수는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 소속 직원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직권인지 사건 처리건수가 신고사건 처리 건수를 11년 만에 뛰어 넘었다. 법 위반 소지가 없는 신고사건은 사전에 걸러냄으로써 행정력 분산을 방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10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가 처리한 ‘신고사건’은 1,650건이다. 2015년 2,201건 대비 551건이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직권인지’ 사건 처리건수는 1,848건에서 2,152건으로 증가했다. 11년 만에 직권인지 사건이 신고사건 조사 건수를 앞질렀다.신고사건은 지방사무소, 국민권익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중소기업청이 공정거래위원회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검찰 고발을 요청했다5일 중기청은 하도급대금 등을 부당하게 감액해 중소기업에 피해를 끼친 LH와 인화정공을 공정위에 고발 요청했다고 밝혔다.중기청과 공정위에 따르면 LH는 공사가 완료된 뒤에도 시공업체와 합의 없이 설계 단가를 낮추고 공사비를 감액해 15개 중소기업에 3억1,9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혔다. 이에 LH는 공정위로부터 재발금지명령과 과징금 2억7,100만원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공정위는 이와 함께 인화정공에 대해 5,800만원 지급명령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삼성전자가 화웨이와의 특허 재판에서 패소했다.6일 취안저우왕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은 삼성전자가 화웨이 특허를 침해했다며 8,000만 위안(약 13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화웨이는 지난해 5월 중국 취안저우 지방법원에 삼성전자가 자신들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중국 법원의 결정은 약 1년 만에 나온 1심 판결이다.삼성전자는 그해 7월 중국 베이징지식재산권법원에 화웨이 스마트폰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냈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6년 1위 자리를 지켰다.6일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소형 디스플레이(9형 이하) 시장에서 13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시장점유율은 2015년 25.2%에서 5.8%포인트 늘어나 31.0%를 기록했다. 2위 재팬디스플레이(16.1%)와는 격차는 두 배에 이르렀다.이어 LG디스플레이(13.1%)와 샤프(7.9%), BOE(6.3%)가 뒤를 이었다.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건 2011년 이후 부터다.삼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LS그룹이 계열회사인 ‘파운텍’을 부당하게 도운 혐의로 과징금 14억4,100만원을 공정위로부터 부과 받았다. 공정위에 따르면 LS전선은 자회사인 파운텍의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컴파운드 생산 설비를 약 80억원치 구매해 파운텍에 임대했다. 컴파운드는 전선의 피복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파운텍은 2004년 1월 설립 당시 LS전선이 51%, 회장 구자홍 등 총수일가 8인이 49%의 주식을 보유하던 회사다. 2011년 11월 LS전선이 지분을 전량 매입하면서 완전자회사가 됐다. LS전선은 2004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용산구 원효로에 48층 높이의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한다.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서울시 용산구 원효로4가 114-40 일대 3만1,000㎡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용산구청에 제출했다.해당 부지에는 현대차그룹의 서비스센터 들어섰다. 하지만 최근 서비스 업무가 일산으로 이전되면서 일부만이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다.원효대교와 바로 붙어 있어 도심과 여의도 등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해당 부지에 최고 48층 높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월 대비 2.2% 올랐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2.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월까지만 해도 0%대(0.5%)였지만, 이후4개월 연속 1%대(9월 1.3%, 10월 1.5%, 11월 1.5%, 12월 1.3%)를 기록했다. 해를 넘겨서는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1세대 토종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가 추락하고 있다. 창업주 김선권 전 대표의 바통을 이어 받은 최승우 대표가 환골탈태를 선언했지만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페베네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817억원, 영업손실 134억원, 당기순손실 33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558억원이다. 자본금 432억원보다 더 컸다. 결국 잉여금과 자본금을 더한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26억원이 되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대표적인 토종 커피 브랜드 카페베네는 지난 2008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본죽의 가맹본부인 본아이에프가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 및 4,6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공정위는 3일 ‘본아이에프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자재 관련 특허를 취득한 사실이 없음에도 정보공개서 및 가맹계약서에 특허제품으로 기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본아이에프는 2007년과 2011년에 소고기장조림, 오징어초무침, 우민찌, 본죽육수, 혼합미 5개의 식자재를 각각 특허출원 한 바 있다. 이는 주력상품인 ‘죽’의 조리에 사용되거나 죽과 함께 제공되는 반찬 등이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주유소협회와 석유유통협회가 도로공사에 경영간섭을 즉각 중단할 것으로 요구했다.17일 주유소협회와 석유유통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북 김천혁신도시 도로공사 본사 앞에서 ‘도로공사 고속도로주유소 갑질횡포 경영간섭 중단촉구 항의집회’를 개최했다.두 협회는 “한국도로공사가 위탁운영 계약 연장을 볼모로 기름을 최저가에 판매토록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는 공기업의 전형적인 갑질”이라고 주장했다.도로공사의 부당한 압력으로 석유시장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두 협회는 “고속도로 주유소의 인근 지역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장기화 된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올해 2월 실업률이 5%대까지 치솟았다.15일 통계청이 공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5.0%로 나타났다. 5% 진입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 1월(5.0%) 이후 7년 1개월만이다. 2월 기준으로는 2001년 2월 5.5%를 기록한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2월 전체 실업자 수는 135만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3000명(2.5%) 증가한 규모다. 청년실업률(15~29세)은 12.3%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다.지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다룬다.네이버는 이날 열리는 주총에서 네이버웹툰의 물적분할 안건과 이사 선임의 건 등을 올릴 예정이다.먼저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김상헌 대표의 뒤를 잇는다. 2009년 이후 8년간 네이버의 수장을 맡았던 김 대표는 고문으로 물러난다.또 황인준 기타비상무이사 대신 변대규 휴맥스 홀딩스 회장이 이사진에 합류한다. 황 이사는 현재 겸직 중인 라인 CFO(최고재무책임자)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변 회장은 국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애플이 지난해 스마트폰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글로벌 전체 시장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작년 전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영업이익은 537억7200만 달러로 집계됐다.그 중 애플의 영업이익은 449억9700만 달러로, 79.2%를 차지했다. 재작년 점유율(91%, FORTUNE 조사기준)보단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수익을 독점하는 모양새다.삼성전자는 전체의 14.6%인 83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을 겪었지만, 크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은마아파트가 49층 재건축 의지를 확고히 했다.지난 3일 서울 강남구는 대치동 강남구민회관에서 ‘은마아파트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지난 1980년에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가구 단지다. 오늘날 강남 재건축을 상징하는 대표적 대단지가 됐다. 서와 아파트 층수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시는 '2030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주거지역의 아파트 최고 높이를 35층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은마아파트는 최고 49층 재건축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광주·전남 향토기업 보해양조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2일 는 보해양조가 유 전 장관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단독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오는 24일 전남 목포 보해양조 본사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안건을 처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또 유 전 장관은 “그동안 해보지 않은 새로운 일이라 호기심도 있고 수락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보해양조는 최근 '브라더#소다' 등으로 주류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 호남의 향토 주류기업이다. 이 회사 대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올해 2월 우리나라 수출 실적이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우리나라의 수출은 432억 달러, 수입은 360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72억 달러로, 6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폭은 20.2%로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주력품목의 전반적 회복세와 더불어 SSD·OLED·MCP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수출 급증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이 야후에 핵심사업부문 인수가를 소폭 삭감하는 제안을 건냈다.15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최근 야후에게 당초 논의된 인수금액 보다 2억5000만~3억 달러 삭감한 금액을 제안했다.이는 지난해 버라이즌의 야후 핵심사업부문 인수 발표 후 야후의 대규모 해킹 사건이력이 공개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버라이즌은 지난해 7월 야후 인터넷 포털 사업을 48억 달러(5조5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합의 이후 야후의 과거 ▲5억 명 개인정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현대상선이 신용등급 ‘D’등급에서 ‘BB’등급으로 상승했다.지난 9일 한신평은 출자전환 및 용선료 조정, 사채권자 채무조정 등의 조건변경으로 완화된 재무부담과 정책적 지원 수혜 및 최대주주의 지원 가능성, 국내 유일의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로서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을 기존 ‘D’등급에서 ‘BB’등급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현대상선은 소위 잘나가던 시절(2004년~2012년), 채권의 신용도는 확고한 A등급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해운업이 위기를 겪으면서 D(Default) 등급까지 추락했다가 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중견기업 10곳 가운데 6곳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이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367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2.9%는 “트럼프 정부가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긍정적 영향이 있을 거라는 대답은 0.3%에 불과했다.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해서 54.8%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방위비 청구를 골자로 한 동맹국 상호주의 정책에 대해서도 53.3%의 기업이 부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