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리빙군 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건물 한 동을 생활전문관으로 꾸민 데 이어, 업계 최초로 아파트 콘셉트의 쇼룸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타일 리빙’으로 이름 붙여진 라이프스타일 쇼륨을 오는 31일 의정부점 8층에 선보인다. 스타일 리빙은 현관, 거실, 주방, 안방, 서재 등으로 구성된 29평형 아파트 내부를 매장에 그대로 연출했다.가전은 물론 가구와 소품 등 각 공간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생활 장르 상품으로 꾸몄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섭외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해 ‘비상경제시국’을 선언하고 히든카드를 꺼냈다.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을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문 대통령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으로서 국민 경제가 심각히 위협받는 지금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 비상한 경제상황을 타개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특단의 대책과 조치들을 신속히 결정하고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
중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진 코로나19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이탈리아, 이란, 미국 등으로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11일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 사태를 선언했다. 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은 그리스어 ‘판데모스(Pandemos)’에서 유래됐다. 17세기 영국에서 영어식 어휘로 변형되면서 지금의 팬데믹이라는 표현이 통용되고 있다. 보통 여러 대륙을 걸쳐 인류 전체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했거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될 시 선언된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와 맞닥뜨린 국내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에 추경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9일 오후 박 회장은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전대미문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면서 “산업계 피해가 전 방위로 발생하고 있는 중이라 피해규모 산정하기 쉽지 않지만 대한상의에 접수된 사례를 분석하면 현장에서 정부 정책 효과 체험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박 회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금 우리 정치판을 지배하는 정당이나 정치세력은 모두 가짜”라며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가짜 진보, 가짜 보수를 몰아낼 것”이라고 했다.유 원내대표는 “진정한 진보라면 무엇보다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 돈이 있어야 약자들을 배려하고 복지를 확대하는데 국민 저항을 피할 수 있다"며 “그러나 불행하게도 지금 자칭 진보정당들은 경제와는 거리가 멀다. 벌어서 쓸 생각은 안 하고 있는 것만 축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유 원내대표는 “보수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른 종합대책 발표를 주문하면서 특단의 대책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비상한 상황엔 비상한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의결하는 1차 예비비는 시작일 뿐이고 예산 조기 집행은 마땅히 해야하는 기본적 조치지만 이것만으론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을 우려하며 ‘비상 경제 시국’이라고 규정했다.이어 “비상 경제
하이트진로가 해외 법인 확대와 기업설명회를 열며 글로벌 시장에서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최근 하이트진로는 2016년 베트남 법인 이후 3년 만에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해외법인 하이트진로 필리핀(Hitejinro Philippines)을 설립하고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하이트진로 필리핀은 지난해 7월말 사업허가증을 취득하고 10월 수입인허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해외전용상품 딸기에이슬을 비롯해 참이슬 등 1만3,000여상자를 초도 수출했다
이른바 ‘데이터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9일 국회를 통과했다. 산업계는 “데이터경제 활성화의 문이 열렸다”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지만 시민사회 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국민의 개인정보보호 권리 침해와 데이터 관련 범죄 증가, 과도한 상업적 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이다. 데이터3법은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게 한 가명정보를 본인 동의 없이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논란 대상은 ‘민간 연구 영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받는 ‘데이터 3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안이 발의 된지 1년2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국내 데이터 경제 분야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국회는 지난 9일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본회의를 열고 데이터 3법 등 민생법안 198건을 의결했다. 데이터 3법은 지난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으나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었다.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의 개정안을 말한다. 불필요한 중복 규제를 없애 개인과 기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딥페이크(Deepfake)’는 인공지능(AI)를 이용해 동영상 속 등장인물의 얼굴과 목소리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합성 기술을 말한다. 이를 이용하면 기존의 영상 합성보다 높은 품질과 누구나 쉽게 합성할 수 있다. 현재 딥페이크는 영화, 방송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분야와 교육 등에서 활용될 수 있어 상업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높은 품질과 접근성 때문에 범죄에 쉽게 악용되고 있다.딥페이크 악용 범죄 중 가장 활성화된 것은 바로 디지털 성범죄다. 연예인 혹은 일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2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두 차례 내린 만큼, 당분간 금리인하 효과를 지켜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됐다. 일찌감치 시장에선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11월 금통위를 앞두고 지난 14∼20일 96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리빙관을 대폭 강화하는 리뉴얼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상승했다.28일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한 달여간 영등포점 생활 장르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신세계는 지난달 25일 생활 전문관에 집중해 영등포점을 새롭게 열었다. B관 2~6층의 5개층, 총 영업면적 1,500평을 리빙관으로 꾸몄다. 기존 생활관 면적을 70% 늘리며 사실상 건물 전체를 리빙에 할당한 셈이다.신세계의 리빙 실험을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리뉴얼 이후 생활 장르 매출이 3배 이
지방예산 집행률 확대를 위해 청와대와 민주당,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모여 머리를 맞댔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확장적 예산편성과 더불어 지방정부의 집행률을 올리는 작업이 병행돼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재정집행률 목표는 중앙정부 97%, 지방정부 90% 수준이다.12일 당정청 지방정부 합동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년 간 평균 재정 집행상황을 보면 85% 수준에 불과하다”며 “특히 지방재정의 경우 집행효과가 현장에서 즉시 나타나기 때문에 (경제활력 제고) 역할에 있어 더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정문(RCEP)이 타결됐다. 전세계 인구의 절반, GDP의 3분의 1이 참여하는 메가 FTA로 규모로만 따졌을 때 유로존 보다도 크다. 한반도 주변 4강에서 벗어나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며 아세안 지역으로 활로를 찾았던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라며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다.지난 4일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협정이 타결되자 “서로의 경제발전 수준, 문화와 시스템의 다양성
골목상권 침해와 각종 규제책에 가로막혀 성장세가 꺾여버린 백화점들이 점포 리뉴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맞아 소비자들의 선진국형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리빙과 명품부문 역량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GDP 3만 시대… ‘공간’에 지갑 여는 소비자들국내 백화점 업계에 리뉴얼 바람이 불고 있다. 마치 약속이나 한 듯 키친, 바스룸 등 리빙부문에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백화점들이 생활 장르에 힘을 준 이유는 ‘의’(옷)와 ‘식’(음식)을 넘어 점점 ‘주’(집)에
10년 만에 리뉴얼을 단행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오는 25일일반에 공개된다.새 단장을 마치고 공개를 앞두고 있는 리뉴얼 된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생활전문점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B관 2~6층의 5개 층, 총 영업면적 약 5,000㎡(1,500평)을 생활전문관으로 꾸몄다. 신세계가 리빙 분야에 힘을 준 이유는 자신의 공간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생활 장르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15년 4.9%에서 지난해 11.3%로 올라섰다.또 선진국들이 1인당 GDP 3만 달러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외충격의 파고를 막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근 조 전 장관 사퇴과정에서 불거진 국민들의 ‘공정’ 요구에 대한 답변도 상당부분 포함됐다.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경제(29회)였으며, 그 다음이 공정(27회)이었다.이날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선 문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빠르게 악화되고,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청와대가 각종 통계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경제위기론 반박에 나섰다. 사실과 다른 ‘경제위기론’이 불필요하게 경제주체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비록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 보다 낮아진 것은 사실이나, 장기적으로는 “실력대로 갈 것”이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내놨다.주요 근거는 잠재성장률 및 주요국과의 경제성장률 비교치다. 9월 발표된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에 따르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5%다. 글로벌 경기상황에 따라 실제 성장률의 등락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과 비
‘청년들이 뿔났다.’최근 고위공직자들의 자녀 문제 등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대학생들이 학내집회, 거리집회를 한다는 뉴스를 접했다.분노의 이유와 목적은 다르겠지만, 청년세대라 일컬어지는 젊은 세대의 어려움은 비단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기에 그들이 처한 고민과 어려움에 많은 공감을 한다.청년문제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고민거리가 다 청년세대의 고민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나 경제, 산업구조 변화로 인한 일자리 문제가 더욱 크게 와닿고 있고, 결혼, 출산, 보육, 주택, 노인부양 등의 사회적인 문제가 함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한‧일 무역 분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경제 펀드멘탈(기초 체력)이 굳건한 만큼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나온 발언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돼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우리 증시도 상대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7월 기준 외환 보유고는 4,031억원으로 지난 1997년 IMF 위기 당시와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늘었고, 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