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연간 4조원.’ 미세먼지 때문에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이 연간으로 따지면 4조원이 넘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17일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4조2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2% 수준”이라고 밝혔다.연구원은 지난달 18∼28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 같은 추정을 내놨다. 보고서는 미세먼지로 생산활동에 제약이 있다는 전제 하에 산업별 생산 금액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이돌 그룹 NCT가 등장하자 쇼핑몰이 떠나갈 듯한 소녀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곳곳에는 ‘여기 봐 재민’ ‘뽀뽀 해주세요’ ‘NCT 사랑해’ 등 팬들이 직접 만든 플랜카드가 눈에 띤다. 서울이 아닌 말레이시아라는 차이만 있었을 뿐, 아이돌 그룹에 열광하는 팬들의 모습 그대로다. 국가 단위를 넘어 말레이시아에 한류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문재인 대통령도 놀랐다.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센터인 원우타마 쇼핑센터 ‘한류-할랄 전시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한다. 화두는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체제’ 두 가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부터 주변 4강에 한정됐던 외교와 통상부문 지평을 넓히기 위해 아세안(ASEAN) 국가들에 공을 들여왔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부터 12일까지 브루나이를 방문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 이어 12일에는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압둘라 국왕, 마하티르 총리와 만나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달러를 넘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전년대비 5.4%를 증가한 3만1,349달러(잠정치)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06년 1인당 GNI가 2만달러를 돌파한지 12년만의 일이다.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합에서 외국인에 지급한 소득을 제외한 지표다. GNI는 국민 소득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성장률은 제조업 성장 증가세와 서비스업 증가폭이 확대된 영향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고객의 개인정보를 통해 수익을 냈지만 이에 대해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던 구글. 프랑스에서 642억원의 벌금형이 결정됐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23일(현지시각) 프랑스 공영 AFP통신에 따르면 구글이 프랑스의 벌금형 결정에 불복 의사를 밝혔다. 구글 생태계에 속한 다양한 기업들과 콘텐츠 제작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유다. 이에 구글은 프랑스 관계당국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구글이 문제 삼은 것은 프랑스 데이터보호 감시기관인 정보자유국가위원회(CNIL)의 발표 내용이다. 지난 2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0.0px 'Apple SD Gothic Neo';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0.0px 'Apple SD Gothic Neo'; color: #000000; -webkit-text-stroke: #000000; min-height: 12.0px}span.s1 {font-kerning: none}[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이 프랑스에서 5,000만유로의 과징금을 맞았다. 구글은 고객의 개인정보를 사용해 타깃형 광고를 벌여왔지만 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구글이 개인정보 활용 문제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유럽 사용자의 피해를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데이터보호 감시기관인 정보자유국가위원회(CNIL)는 구글이 유럽연합(EU)의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5,000만유로(한화 약 64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CNIL은 구글이 세계 최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적자국채 발행 지시 의혹으로 고민이 많았다. 섣불리 대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퇴직한 사람이 재임 때 정책결정 과정에 대해 일일이 얘기하는 게 부적절하고, 기재부가 당시 담당자들과 문서 등을 종합해서 검토·대응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구체적으로 해명하는 것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입장표명에 망설이던 그가 ‘입’을 열게 된 것은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잠적 후 무사하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다.김동연 전 부총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재민 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11개 국가가 참여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이 2018년 12월 31일을 기해 발효됐다. 참가국들의 인구를 모두 합하면 5억5,000만명에 달하며, GDP 총합은 10조5,000억달러(전 세계 GDP의 약 14%)로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협정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다자무역협정이다. 현재 일본·싱가포르·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캐나다·멕시코의 6개 국가가 의회 비준을 마쳤으며 베트남도 오는 14일까지 비준을 마칠 예정이다.◇ 미국의 빈자리를 넘보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벤처기업계의 얕은 저변은 한국의 혁신성장 잠재력을 떨어트리는 요소로 지목돼왔다. 한국은 GDP 대비 벤처투자 비중과 유니콘 기업(가치가 10억달러를 넘는 스타트업)의 수 등 벤처기업시장의 성숙도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에서 경쟁국가에 비해 크게 뒤쳐져있다. 정부는 작년 7월 중소기업청을 부(ministry)로 승격하고 이름을 중소벤처기업부로 바꾸면서 벤처사업계를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렇다면 국내 벤처기업계의 2017년 한 해 성적표는 어땠을까. 시장의 파이는 다소 커졌지만, 근본적인 문제점들은 아직 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한국이 경제‧인구규모 대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허청은 21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세계지식재산지표 2018’ 보고서를 분석하며 “한국이 특허출원 강국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세계지식재산기구가 2017년을 기준으로 세계 각국의 지식재산권 출원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은 작년 총 20만4,775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특허출원 건수 자체는 2016년 대비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이민법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에 2018년 예산안을 제 때 처리하지 못했던 지난 1월처럼, 이번 겨울에도 연방정부가 다시 일시적으로 폐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백악관과 미 의회가 2019년 예산안을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언론 앞에서 서로를 향해 언성을 높이는 일도 벌어졌다.◇ 백악관 “장벽 건설에 50억달러 필요” vs 민주당 “16억달러면 충분”핵심 쟁점은 멕시코와의 국경지대에 장벽을 건설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다. 백악관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내 여행객은 점점 해외로 빠져나가는 반면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한국경제원은 5일 한국 가계소비에서 해외 순소비(외국인 국내소비-가계 해외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OECD 32개국 중 5번째로 높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보다 해외 순소비 비중이 많은 4개 나라는 노르웨이·리투아니아·벨기에·독일이었으며, 22개국은 외국인의 국내 소비가 내국인의 해외 소비보다 많았다.이는 자연스레 국내 관광산업계의 위축으로 이어졌다.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자료에 따르면 한국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 지형도가 바뀐다. 내달 1일 5세대 통신이 들어와서다. 2011년 4세대 통신 도입 이후 7년 만이다. 통신3사는 5G 도입과 함께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통신재난 문제가 커지면서 내놓은 대책으로, 고객 신뢰를 되찾겠다는 다짐으로 해석된다.◇ 7년 만에 ‘신기술’… 20배 빨라지는 통신 속도내달 1일 5세대(G) 통신의 상용화가 시작된다. 정확히 12월 1일 0시부터 5G의 전파가 송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를 중심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제 6차 OECD 세계포럼이 27일 한국 인천에서 막을 올렸다. OECD와 통계청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미래의 웰빙’. 발표자들은 경제성장률에 과도하게 의존하던 기존 정책기조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 대신 국가가 국민의 생활영역을 더 폭넓게 보살펴야 한다고 제언했다.◇ 경제 석학들 “GDP 한계 넘어서는 새 지표 필요”포럼 첫날 의제를 주도한 것은 ‘경제성과와 사회발전 측정에 관한 고위전문가 그룹(HLEG)’이었다. 조지프 스티글리츠를 비롯한 저명한 경제학자들과 마틴 듀란 OECD 통계데이터국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OECD가 21일(현지시각) 새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에겐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을 함께 추진하라는 메시지도 보냈다.세계 경제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던 지난 5월의 기대는 모두 사라진 모습이다. 5월 3.9%에서 9월 3.7%로 낮아졌던 OECD의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이번 보고서에서 다시 3.5%대로 하향 조정됐다.한국은 2018년에 2.7%, 2019년엔 2.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2020년의 예상치는 2.9%였다. 2017년에 3.4%였던 정부지출 증가율은 201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8일 국회에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는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할 변수들로 실물경제와 외환시장 등을 분석한 한편, 한국은행이 최근 연달아 강조해 온 ‘금융불안정’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게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금융 안정을 해치는 제1요소인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막기 위해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오를 때 가계부채도 늘어났다”2분기 기준 국내 가계부채는 1,493조2,000억원에 달하며, 3분기 중 1,500조원을 넘어선 것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저출산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한국당은 그동안 저출산 대책에 대해 ‘선별적 복지’를 주장하며 다소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최근에는 '보편적 복지'로 180도 입장을 바꿨다.한국당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 목표로 저출산 대책이 포함된 ‘7대 분야 20개 증액사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실상 여성·청년을 겨냥한 대책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6일 “저출산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넘어 국가적 재앙으로 다가왔다”면서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만9,745달러다. 내년 초 발표될 2018 국민계정 통계자료에서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2006년 처음 2만달러의 벽을 돌파한 후 12년만이다.이와 함께 ‘잘 사는 나라’의 상징인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를 달성하는 것도 멀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움츠러들었던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최근 되살아난 수출경기와 함께 다시 성장하는 중이다. 현재 국민소득이 4만달러를 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현황을 공개한다.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페이스북, 구글 등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기업들의 정보 보호 실태에 관심이 쏠리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정보 관리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셈이다.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과 일부 국가 사용자들에게 자사가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공개,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하거나 삭제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웹사이트 ‘프라이버시 포털’을 공개했다.프라이버시 포털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