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서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 우리말로 ‘2년차 징크스’라고도 불리는 이 단어는 1년차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이가 2년차 들어 급속히 쇠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야구, 축구 등 프로스포츠에서 자주 언급되지만, 더 나아가 특정 국가나 기업 등의 행보를 설명하는데 쓰이기도 한다.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이 ‘서포모어 징크스’가 유독 눈에 띈다. 그 주인공은 지난해 나란히 사장 자리에 올랐던 한국지엠 제임스김 사장과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사장이다.◇ 지난해 기세 높던 두 사장, 올해는?제임스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5월 자동차산업은 수출 증가·내수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친환경차와 유럽지역 수출 확대가 눈에 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7년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을 통해 업체별 5월 자동차 수출·내수·생산 실적을 발표했다.5월 완성차 수출은 판매량 22만1,237대·판매액 3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금액 기준 3.6%, 수량 기준 2.1% 증가한 수치다.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북미에서는 수출액이 9.9% 감소했지만 EU(33.2%)와 기타유럽(61.8%) 등 타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작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모닝이 스파크를 완벽하게 제압하고 ‘경차 전쟁’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지난 5월, 기아자동차 모닝은 6,43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지엠 스파크의 판매량은 3,682대에 그쳤다. 둘의 차이는 2,754대에 달한다.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모닝이 5,456대, 스파크가 3,701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5월까지 누적판매는 모닝이 2만9,914대, 스파크가 2만12대다. 1만대 가까운 차이다.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재정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굵직한 회원사들의 잇단 이탈로 회원비가 급감한 가운데 입주 기업들마저 줄줄이 퇴거를 앞두고 있어서다. 새로운 입주기업을 구해야 하는 처지지만 추락한 위상과 높은 임대료를 감안하면 공실 채우기가 녹록지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 서울 여의도 금싸라기 땅에 자리 잡고 전경련 회관은 지하 6층, 지상 50층 규모의 초고층 오피스타워다. 지난 2013년 12월 완공된 이 건물은 각종 첨단공법이 동원돼 고층 건물이 많은 여의도 일대에서 화려한 위용을 자랑해왔다
[시사위크]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은 5월, 인천 논현지구•한화지구의 논현동에서 마지막으로 개발되는 공동주택 부지에 입지하는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구역내 공동 1BL 일대에 공급되는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지하2층, 지상23~29층 아파트 7개동, 전용 61~70㎡ 총 754가구로 이루어진다. 전세대가 61㎡, 70㎡의 소형타입으로 구성되고, 타입별 세대수는 △61㎡A 375세대, △61㎡B 78세대, △61㎡C 81세대, △70㎡A 112세대, △70㎡B 108세대로 구성된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캠핑의 시즌’이 돌아온 가운데, 쉐보레가 고객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만들기에 나선다.쉐보레는 오는 5월 27일, 1박2일 일정으로 ‘제12회 쉐보레 RV 패밀리 오토캠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캠핑은 충남 태안군 몽산포 오토캠핑장에서 펼쳐지며, 200가족 8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RV 패밀리 오토캠핑에는 쉐보레 모래 마을 만들기, 갯벌 체험, 향초 제작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과 유명 인기 개그맨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즐길 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경차 1위’ 자리를 스파크에게 내줬던 모닝이 신형 모델을 앞세워 거센 반격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덧 눈에 띄게 격차가 벌어진 모닝과 스파크다.기아자동차 모닝은 3월 6,343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누적판매량은 1만8,022대다.한국지엠 스파크의 3월 판매 실적은 4,351대다. 지난 2월에 비해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3월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3월에는 무려 9,17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판매 1위에 오른 바 있다. 스파크의 올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하루가 다르게 건물이 올라서고 있는 마곡지구에서 강남까지 지하철로 30분 안에 도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서울시는 22일 9호선 마곡나루역을 급행 정차역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곡나루역은 9호선 첫 개통 당시엔 운영되지 않다가 마곡지구 주거단지 입주가 이뤄지기 시작한 2014년 5월부터 일반 정차역으로 문을 열었다. 아직 주변 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출입구는 1곳만 운영 중이다.마곡지구엔 머지않아 여러 기업과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LG사이언스파크와 롯데중앙연구소 등 43개 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의 주력 모델인 스파크와 말리부가 안전기준 위반으로 적발돼 1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5월 31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제작된 스파크 4만4567대에서 엔진오일 과다 주입 및 엔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결함에 따른 엔진 출력이 저하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규정상 엔진 출력 정상 제원의 ±5%를 초과하면 안 되는데, 해당 차량의 출력은 약 7.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말리부는 지난해 5월 10일부터 10월 18일까지 제작된 2만1439대에서 주간주행등 소프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취임 2년차를 맞은 제임스김 한국지엠 사장이 연이은 악재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내수시장 판매신기록을 세우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제임스김 사장이 리더십 및 경영능력의 진정한 시험대 앞에 섰다.◇ 채용비리에 거짓 광고… 도덕성·신뢰 ‘균열’한국지엠은 제임스김 사장의 취임 원년이었던 지난해 경사가 많았다. 내수시장 판매신기록을 세웠고, 스파크는 모닝을 제치며 경차 1위에 등극했다. 신형 말리부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비록 목표로 내걸었던 내수시장 점유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이 거짓말로 고객들을 속였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한국지엠이 선팅쿠폰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처럼 허위 광고하고, 실제로는 해당 비용을 차량가격에 반영했다며 시정명령과 69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문제가 된 것은 2013년 2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캡티바, 트랙스, 크루즈, 스파크, 아베오, 올란도, 말리부, 알페온 등 8개 차종이다. 한국지엠은 당시 선팅필름 및 장착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선팅 관련 비용은 이미 차량 가격 인상에 반영돼있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는 ‘동화 속 주인공’이 있다. 지난 시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다. ‘강등을 면하면 다행, 중위권만 해도 성공’이라 여겨졌던 이 작은 팀은 쟁쟁한 명문 팀들을 모조리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동화 같은 우승’이 현실로 나타난 순간이었다.레스터 시티의 동화가 더욱 극적인 이유는 이번 시즌 때문이다.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며 현재 강등권을 전전하고 있다. 기적 같은 우승으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권토중래(捲土重來).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돌아옴’이란 뜻의 이 고사성어는 ‘패배 혹은 실패한 뒤 다시 실력과 힘을 길러 다시 도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맏형’ 현대·기아자동차가 연초부터 심상치 않은 흙먼지를 일으키고 있다.현대·기아차에게 지난해는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목표로 삼았던 판매량은 물론 800만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특히 국내시장 판매실적은 2015년 대비 3.9%나 감소했고, 현대차만 놓고 보면 7.8%로 감소 폭이 더 컸다.반면 한국지엠, 르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는 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로 나뉜다. 체급부터가 완전히 다르다.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를 모두 합쳐도 현대차 판매량에 미치지 못할 정도다.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예전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졌다. 물론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아무리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해도 여전히 압도적이다. 그러나 나머지 세 업체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특히 신차를 앞세워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판매량과 점유율에서 매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차량은 한국지엠의 스파크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벌전’ 중 하나인 기아자동차 모닝과 쉐보레 스파크의 ‘2017 경차전쟁’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경차 부문 1위를 차지한 스파크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모닝이 첫 성적표를 받아든 것이다.◇ 신차 효과 톡톡히 본 모닝, 5개월 연속 경차 1위모닝과 스파크는 국내 경차 시장의 자타공인 쌍두마차다. 다만, 늘 1위는 모닝 차지였다. 모닝은 2008년 경차로 분류되기 시작한 이후 2015년까지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하지만 지난해는 달랐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지상파 채널에 광고를 하지 않는 브랜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시청률 조사 전문 회사인 TNMS가 총 74개 채널을 기준으로 TV 광고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6년도에 TV 광고를 한번이라도 집행한 광고 브랜드 개수는 공익광고를 포함하여 총 7,635개로 나타났다.그 중 지상파 채널에만 광고를 하고 종편이나 PP채널에는 광고를 하지 않은 브랜드는 총 2,489개로 전체 32.6%로 집계됐다. 반대로 지상파 채널에는 전혀 광고를 하지 않고, 종편 또는 PP채널에만 광고를 집행한 브랜드는 총 3,40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유명호텔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하 반얀트리)’이 불법으로 야외 음식점을 운영하다 적발돼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반얀트리 측은 지난달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된 이후에도 버젓이 운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식약처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겨울철 다중이용시설인 스키장과 빙상장 등에서 음식물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접객업소 392개소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4곳을 적발했고, 행정처분 조치했다.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유명호텔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경차왕’ 자리를 꾸준히 지켜오다 지난해 스파크에게 일격을 당했던 모닝이 신형 모닝을 통해 반격의 칼을 꺼내 들었다.기아자동차는 1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신형 모닝(올 뉴 모닝)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6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신형 모닝이 시장 공략의 시동을 건 것이다.2004년 처음 선보인 모닝은 2008년부터 경차로 편입됐으며, 이때부터 2015년까지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지엠의 적극적인 공세와 신형 출시 모멘텀이 겹치면서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빼앗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스페인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있다면, 영국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있고, 우리나라엔 FC서울과 수원삼성이 있다. 서로에게 만큼은 절대 지고 싶지 않아 하는 라이벌 관계다.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우는 맞수. 라이벌의 사전적 의미다. 라이벌 관계는 어느 분야에나 존재하며, 선의의 경쟁이란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 서로를 넘어서기 위해 펼치는 치열한 경쟁이 결과적으로 모두의 발전을 가져오는 것이다.2017년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도 이러한 ‘선의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FC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레알 마드리드에는 호날두가 있다. 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존재인 이들을 가리켜 우리는 ‘에이스’라 칭한다. 에이스는 자신의 성적 뿐 아니라 팀 성적까지 좌우한다는 점에서 무척 중요한 존재다.자동차업계에도 이러한 에이스가 있다. 다른 모델에 비해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모델들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엔 어떤 모델들이 내수시장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자.먼저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2016년 내수시장에서 65만854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