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통합을 포함한 ‘제3지대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시적으로느낄 수 없지만, 그나마도 현재는 산발적으로 물밑에서 움직이는 상황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투쟁으로 보수통합 논의가 한 차례 늦춰진데다 선거법 처리 여부가 불투명해 ‘지켜보자’는 기류가 강한 게 원인이다.이 가운데 출발 신호를 올린 것은 ‘국민통합연대’다. 이재오 전 장관의 주도로 임채정 전 국회의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총리 등 보수진영 원로들이 참여하는 단체다. 여기에 전직 국회의원
‘4+1협의체’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13일 본회의에서 일괄상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당은 이에 맞서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결사항전에 나서 막아내겠다는 방침이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4+1협의체’가 패스트트랙 법안을 의결정족수로 밀어붙인다면 한국당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129명과 바른미래당 8명, 정의당 6명, 민주평화당 5명, 대안신당 8명 등 이미 156석을 확보한 상황이다. 여기에 민중당 1명, 친여성향 무소속 6명까지 7석이 가세해 163표가 동조할 것으
자유한국당이 잠정 철회했던 필리버스터 카드를 다시 꺼낼 분위기다. 예산안 처리 과정처럼 선거법과 공수처 법안 처리를 여야 4당이 밀어붙일 경우, 막아설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다.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강행 방침을 세움에 따라,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향방이 불투명해졌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고 일괄 법안처리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2일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내일 본회의를 열어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상정해줄 것을 요청드린다”며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2일 “예산안 날치기 처리는 일종의 발맞추기 예행연습”이라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도 이렇게 날치기 처리하겠다는 예고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일부·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법 등에 대한 합의처리를 예고한 데 따른 발언이다.그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 협의체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 입으로는 강행 처리를 예고하며 뒷방에 기생정당들을 불러 모아 의회민주주의를 파괴할 작당 모의를 하면서 다른 입으로는 협상 가능성을 운운하는 것 또한 가증스러운 일"이라고 맹비난했다.더불어민주당은 앞서 바른미래당 당권파·정의당·민주평화당 그리고 대안신당과 구성한 '4+1 협의체'를 통해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마련했고, 해당 안은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어 민주당이 이같은 협의체를 통해 선거법·검찰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
심재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되자마자 광폭행보를 시작했다. 심 원내대표는 9일 오전 새 원내사령탑 당선 직후 언론 인터뷰 등을 모두 고사한 뒤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대표 회동에 참석,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현 교착국면을 풀어냈다는 점에서 시작이 좋다는 평가다.심 원내대표는 여야 3당 회동에서 지난달 29일 본회의에 상정된 법안 199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철회하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안을 정기국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민생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유치원 3법 등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국회 정상화를 압박한 셈이다. 반면 야권이 문제삼고 있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감찰 무마 의혹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3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는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핵심적인 민생 문제”라며 “정부와 지자체가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하더라도 5등급 차량의 운행 제한 등 계절관리제가 안착하려면 법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미세먼지 특별법의 조속한 개정을 기대한다”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단식농성을 접기로 했다. 건강악화를 염려한 가족들과 의료진들의 중단 강권, 자유한국당의 만류에 따라서다. 지난 20일 지소미아 연장, 선거법과 고위공직자수사처법(공수처법)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한 지 9일째다. 황교안 대표는 27일 밤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회복 중에 있다.황 대표가 “향후 전개될 공수처법,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농단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을 해 나가겠다”며 동조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정미경 최고위원과 신보라 최고위원에게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패스트트랙 공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꼽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서다. 민주당은 지난 27일,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가칭) 등 야권과 공조해 지난 4월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 처리를 예고했다.패스트트랙 추진에 참여한 홍영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윤소하 정의당·조배숙 평화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4+1 협의체’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여론의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황교안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며 ‘단식 투쟁’에 나섰지만, 여론이 피부로 느낄 정도로 확 돌아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찬성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반대 투쟁’을 하기 어려운 점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관해 “정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자동부의된 선거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꺼내 든 유승민 의원을 향해 "민주주의 시계를 뒤로 돌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의 합의처리를 요구하며 필리버스터를 위해 한국당과 힘을 합치겠다는 유 의원에게 한마디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눈앞에 다가온 정치개혁을 막아서는 것이 유 의원이 말해온 개혁보수의 정체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유 의원은 비당권파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에 기반해 강경 투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법안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본회의 자동 부의(11월 27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당의 투쟁 수위도 높아져 가는 모습이다.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정치·사법 개혁 법안인 공수처 신설과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불법’,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의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21일 정치협상회의를 연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사법·정치 개혁 법안을 포함해 여야 입장차가 큰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문희상 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및 각 당의 실무 대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다양한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정치협상회의에서는 여야 간 입장차가 큰 사법·정치 개혁 법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을 선언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선거법 개정안 및 고위공직자비위수사처법(공수처) 저지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1대 1 영수회담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행에 옮긴 것으로 보인다. ◇ 선거법·공수처 철회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돌입황 대표는 단식에 앞서 “절체절명의 국가위기를 막기 위해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겠다, 무기한 단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 1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선거법과 공수처, 예산안 등 여야 간 난제와 외교적 위기상황을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해결해보겠다는 것이다. 황 대표의 구상대로 성사될 경우, 야권 정치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황교안 대표는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의 독배를 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 지소미아가 파기되면 한미관계도 어떤 어려움에 봉착할 지 예측할 수 없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제위기가 가속화될 수도 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위법’, ‘독재악법’이라며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의 본회의 상정과 관련해 "첫 단추부터 불법으로 시작된 독재악법, 여당에게 간절히 호소한다. 당장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나 원내대표는 전날(13일) 약 9시간 동안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그는 “현재 자행되고 있는 여권의 총체적 불법, 위협적인 상황에 대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과 관련 검찰에 출석한다. “패스트트랙은 모든 과정이 불법”이라고 여러차례 주장해 온 만큼 이날 검찰 조사에서 ‘행위의 정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 참석 후 오후 2시 서울남부지검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22일 “이 패스트트랙 관련된 모든 사안은 제 책임”이라며 국정감사가 끝난 후 검찰에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 검찰 출석 역시 이
여야의 정쟁으로 정부 예산안 심사가 연이어 파행을 겪고 있다. 이를 두고 여야가 ‘민생은 뒷전인 채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활력 제고 차원에서 원안대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0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 경제의 혈맥을 뚫을 예산과 법안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라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은 침체된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자유한국당도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민생·경제 현안은 챙기겠다는 입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범여권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묶어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문재인 정권과 야합한 정당들이 또다시 국민 뜻을 짓밟는다면 국민 분노로 제2의 '조국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여권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의석수 늘리기가 정치 개혁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이것이 정치 개혁과는 무관한 밥그릇 챙기기라는 것을 명확하게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전날(30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이제는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실정·조국 사태로 인한 국론 분열 등 국정운영 과오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은 바로 책임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