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추석명절을 전후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상회하는 조정국면을 맞았다. 각종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사실상 임명강행의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만큼, 청와대는 조국 장관 논란을 뒤로하고 외교안보와 민생 쪽으로 국면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공개된 주요 여론조사 업체들의 결과를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부정평가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SBS 의뢰로 칸타코리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당일인 지난 13일 KBS 이산가족 특집 방송에서 “이렇게 긴 세월 동안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은 남쪽 정부든 북쪽 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빗발치고 있다. 헌법에 규정된 대한민국 국호를 무시하고 ‘남쪽 정부’라고 칭한 것은 “반헌법적 발언”이라며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상 우리나라의 국호는 대한민국이다. 헌법 자체의 명칭도 대한민국 헌법이다. 우리 헌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3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한‧일 무역 갈등과 관련해 “아마도 (한‧일 정상) 둘 다 원하면 나는 (무역 갈등에 관여)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이뤄지는 방한 일정이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서울에서 볼턴 보좌관을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볼턴 보좌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연차 휴가를 사용한다. G20 정상회의부터 4일 연속이 이어진 외교 강행군에 따른 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이다.실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쉴틈없는 외교전을 치러왔다. G20 정상회의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 일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한중 정상회담과 재일교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28일 시작된 G20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과 29일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로 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난다.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서 북한 정상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을 가능성도 크다. 30일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미국과 북한이 만난다”며 “사상 최초로 미국과 북한 정상이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 마주서 평화를 위한 악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남북은 평화를 확신할 수 있는 세계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기대에 가득 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 자리를 갖고 대미투자 확대를 당부했다.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한다면 미국이 투자처로 매력적일 것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 같은 맥락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와 미중 간 무역도 균형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30일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전례없이 굳건한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며 “굳건한 경제적 동맹을 강화해왔고, 지금도 함께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기업에 관해서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최대 관심사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DMZ회동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확정적이진 않았지만, 양 정상 모두 만남에 무게를 두는 발언을 해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역사적으로 큰 사건이 될 것”이라며 “저도 오늘 (DMZ 방문에) 동행할 것이다. 오늘 대화의 중심은 미국과 북한의 대화 중심이므로,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G20 회의 기간 중국과 러시아 등 주요 7개 나라와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더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북미정상회담 마중물의 역할을 기대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이 오고간 친서에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실무협상을 통해 접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내용이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미 의회전문매체 과의 인터뷰에서 “사실대로 말하자면 생일축하 편지였다”고 친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내 생일을 축하하는 아름다운 편지를 보냈다. 그래서 그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은 6월 14일이다.친서 내용 중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동안 한국을 공식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트럼프 대통령이 수락하면서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이번이 8번째다.24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30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방안에 대해 싶도 깊은 논의를 할 것”이라며 이
오는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을 시작으로 동아시아 주요국들의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8일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성패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번 외교협상의 서막이자 로드맵은 시진핑 주석의 방북과 북중 정상회담이다.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은 14년 만의 일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답례 형식으
이희호 여사 별세를 계기로 만난 정의용 안보실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사이 ‘특별한’ 대화가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의문과 조화만 전달했다고 보기에는 형식상·내용상 암시하는 바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남북관계 문제는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밝힐 수 없다”며 궁금증만 증폭시켰다.주목해야할 첫 번째 핵심 포인트는 정의용 안보실장이 직접 나섰다는 점이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김정은 위원장의 혈육이라고 해도 차관급이다. 급을 맞춘다면 서호 통일부 차관이 적합하며 예우를 갖춘
북유럽 3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제안했다. 시기는 6월 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전이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측의 의사를 확인하고 미국과 한미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북미 비핵화 협상을 견인하는데 자연스럽다는 판단에서다.12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오슬로대학에서 열린 오슬로포럼 기조연설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만남과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김 위원장의 선택에 달렸다”고 답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월 경 장관급 인사교체에 맞춰 외교안보라인을 물갈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의 교체시점이 다가왔다는 점도 교체설에 설득력을 높였다.실제 정의용 실장과 강경화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임명돼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다. 청와대 수석급 이상 참모 가운데서는 정 실장과 더불어 조국 민정수석이 유일하고, 장관급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두 사람 뿐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유영
‘한반도의 봄’을 주도했던 북한 김영철 라인이 대대적으로 숙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은 근신 중이라고 한다. 심지어 스티브 비건 특별대표와 비핵화 협상을 전담했던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는 이미 지난 3월 총살을 당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사실이라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김정은 위원장의 상실감과 분노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31일 에 따르면, 김영철 부위원장은 혁명화 조치를 당해 강제 노역에 처해졌으며, 김혁철 대미특별대표는 지난 3월 외무성 간부 4명과
외교부가 30일 한일 정상통화 내용을 유출한 주미대사관 소속 참사관 등 3명에 대한 징계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K참사관을 형사고발했다. 징계위원회 결정이 이뤄지기도 전의 고발조치는 이례적인 일로, 정부가 사안을 얼마나 엄중하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급기야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섰다. 29일 을지태극연습 국무회의에서 “국가의 외교상 기밀이 유출되고 이를 정치권에서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40%대를 회복한 반면 한국당은 20%대로 떨어졌다. 강효상 의원의 한미 정상 통화내용 유출과 황교안 대표의 전방 GP 발언 때문에 이 같은 지지율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9%p 오른 41.2%를 기록함으로써 다시 40%대 초반으로 올라섰다.민주당 지지율은 서울에서 지난 주 대비 9.7%p 오른 45.9%였고, 광주·전라에서도 2.6%p 상승한 56.4%를
더불어민주당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에 대해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시도”라고 강하게 성토하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9일 “강효상 의원의 국기문란 행위에 대한 한국당의 비호는 실망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 외교 안보를 위협하고도 국민의 알 권리로 변명으로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사적인 만남을 빌미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군 (항명 유도) 발언과 강 의원의 국가기밀 유출 사태를
민주당이 외교기밀 누설을 이유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발한 가운데, 한국당이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의 과거 방송내용을 문제 삼았다. 정청래 전 의원이 과거 통화녹취를 입수했다며 일부 내용을 설명했는데, 강효상 의원만 처벌하겠다는 것은 이중잣대라는 게 요지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5일 논평에서 “정권 차원의 두터운 거짓말의 장벽을 뚫고 대한민국이 처한 실상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는 것이 야당 의원의 책무”라며 “한미관계의 오늘을 국민 앞에 드러내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대미외교, 북핵 문제의 올바른 방향전
주미 한국대사관 고위급 외교관이 고등학교 선배인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개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태가 확전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청와대가 이번 논란에 대해 ‘엄정대응’ 방침을 밝힌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강효상 의원을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줄곧 주미 대사관에 근무하고 있는 해당 외교관이 강 의원과 그간 사실상의 ‘공모’를 해온 것은 아닌지, 기밀 유출 과정에서 강 의원의 강요가 있었는지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