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관련해 “당내 방향성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진 분은 지금까지 없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도 이와 관련해 ‘당론 채택’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나섰다.김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편집인 토론’에서 “정치개혁 과제로 제가 제시했던 것 중에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에 대해 당내 의원들 사이에서 충분히 많은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 당 최고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지도부가 충분하게 여러 차례 의논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가칭)가 본격 가동됐다. 혁신위는 김은경 위원장을 중심으로 7명의 위원을 구성했다. 김 위원장은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는 노력”을 강조하며 당에 대한 대대적 혁신을 예고했다.혁신위는 우선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첫 의제로 삼았다. 당의 ‘조직적 비위’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다. 다만 혁신위의 의지만큼 당의 전면적 혁신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따른다.민주당 혁신위원회는 20일 국회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와 여당이 제대로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 나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전날(19일) 이재명 대표가 ‘5포 정권’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해 작심 비판을 쏟아낸 것에 대한 반박이다. 김 대표는 연설 내내 격앙된 목소리를 유지하며 민주당에 공세의 날을 세웠다.김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어제 이 대표께서 여러 말씀을 하셨다. 안타깝게도 동의하기 힘든 장황한 궤변”이라며 “사법 리스크, 돈 봉투 비리, 남 탓 전문, 말로만 특권 포기, ‘사돈남말’ 정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자신의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의 사과가 먼저”라고 혹평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서 불체포 권리를 포기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소환한다면 10번이 아니라 100번이라도 응하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억압적 통치는 순식간에 사회를 망가뜨린다”며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잘하기 경쟁을 해도 부족한데 정쟁에 몰입된 정부‧여당이 야당 파괴와 정적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민주당 혁신기구 책임자로 지명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향해 “아직 본격적인 혁신위원회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섣불리 현안에 대한 개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돈 봉투 건을 검찰의 부풀리기로만 단정하기에는 국민적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 교수는 지난 15일 혁신기구 책임자로 지명된 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 신임 사장 후보가 4인으로 압축됐다. 이 가운데 이학재 전 의원(국민의힘)과 김문권 전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2파전 가능성이 크게 거론되고 있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기획재정부는 지난 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를 열고 공사 사장 지원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거쳐 최종 사장 후보 4명을 선정했다. 일각에서는 공사 사장 공모는 형식상 절차며, 매 공모마다 사전에 내정된 인물이 있어 ‘무늬만 공모’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앞서 공사 사장들 중 초대 사장을 지낸 강동석 전 건설교통부 장
일동제약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하며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속된 적자 실적 속에서도 신약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온 일동제약그룹이 결국 ‘비상사태’를 맞게 된 모습이다.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된 오너 3세 윤웅섭 부회장이 위기를 딛고 더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체질개선 위한 투자로 적자 확대… 결국 ‘기조 변화’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그룹의 핵심인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은 지난달 고강도 경영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내부적으로 직원들에게 공표된 방안은 △연구비용 효율화 △신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은행장 인선 절차를 마무리했다. 차기 우리은행장으로는 ‘영업통’인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가 최종 낙점됐다. 기업금융 강화 등 다양한 과제를 마주하게 될 신임 행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 기업금융 명가 부활, 이끌까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3월 24일에 우리은행장 후보군 롱리스트 4명을 확정하고 지난 2개월 동안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외부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대의원제 축소’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당 쇄신 방안 중 하나로 대의원제 축소 혹은 폐지가 언급되고 있다. 이는 친명계(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의 비중이 지나치게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를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비이재명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 친명 측에서 주장한 ‘대의원제 축소’가 갈등의 불씨앞서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친명계와 비명계가 대의원제 축소를 두고 충돌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혁신위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청년정치인들을 향한 강성 지지자들의 지나친 비난에 대해 의원들과 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 당의 청년 정치인들과 각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이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며 “기자회견을 한 청년 정치인들에게 도를 넘은 적대와 공격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의원들과 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는 제
더불어민주당이 혁신 방안을 두고 파열음을 내는 가운데, ‘문자 폭탄’으로 인해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팬덤정치의 폐해를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와 소위 ‘개딸’(개혁의 딸)의 결별을 요구하고, 친명계(친이재명계)는 상대를 악마화한다고 맞서고 있다. ◇ 친명·비명계 갈등 불씨가 된 ‘문자 폭탄’앞서 ‘김남국 코인 의혹’으로 진통을 겪은 민주당은 이후 쇄신 방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문자 폭탄이나 악플 세례를 받기도 했다. 고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를 겨냥, ‘팬덤 정치 결별’을 연일 압박하고 나섰다.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이 당에 치명상을 안겨 준 상황에서 ‘강성 지지층’이 당을 흔들며 쇄신을 저해하고 있다는 이유다.하지만 이 대표를 비롯한 친명계는 이러한 목소리에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오히려 당원의 권한을 확대하는 ‘대의원제 페지’를 만지작거리며 당내 갈등도 고조되는 형국이다.23일 민주당 일각에서 이 대표가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과 결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비명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강성 지지층과의 결별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촉발된 당내 혼란의 원인을 ‘강성 팬덤’으로 규정, 이들의 행동이 오히려 민심을 역행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다.22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이 의원은 ‘남국의 바다에 빠졌다’라는 표현에 대해 “바다는 헤엄칠 수 있지 않나. 그래서 ‘남국의 바다’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그보다 훨씬 심하다. 그래서 ‘남국의 늪에 빠졌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적절해 보인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한 데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 ‘늑장 제소’라는 비판이 나왔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1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의원이 전격적으로 탈당을 선언했을 때 (민주당의) ‘꼬리 자르기’ ‘면피용’이라는 말들이 얼마나 많았나. 그런데 ‘그거 아니다’라고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는데 그냥 보내버렸다”며 “만시지탄(晩時之歎‧어떤 일에 알맞은 때가 지났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을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결정했다. 당 진상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공을 윤리특위에 넘긴 것이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시로 결정된 이번 제소로 당의 진상조사단 활동은 사실상 종료됐다.민주당이 이날 김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한 것은 당 진상조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당내 진상조사는 탈당한 김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김 의원이 대표적 ‘친명계’ 인사로 꼽히는 데다, 당의 진상 조사 과정에서 탈당을 감행해 사실상 조사 절차를 무위로 만든데 대한 당내 불만이 들끓고 있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서는 김 의원에 대한 당 지도부 차원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만이 이 대표의 리더십을 세울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16일 민주당 내에서는 김 의원 코인 투자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의 리더십을 질책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중심에는 ‘비명계’ 인사들이 섰다. 조응
김남국 의원이 ‘코인 논란’의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번 논란이 민주당 전체를 흔들고 있는 만큼 더는 피해를 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대승적 결단’의 모양새를 취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곱지 않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실효성 논란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즉각 여권은 이번 탈당을 ‘꼼수’로 규정하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와 관련한 성토가 빗발치고 있다.국민의힘은 15일 김 의원의 코인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의 대응을 맹공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인 이달 말 쯤 첫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다녀온 뒤 첫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간 각 부처 업무성과 등에 대한 평가가 있었고, 여권 내에서도 장관 후보군들에게 인사검증 동의서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취임 1년을 맞아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개각 필요성이 제기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당초 불거졌던 의혹에 추가 의혹이 더해지고 있는 데다 급기야 이번 사태가 게임업체의 ‘로비’라는 주장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코인 게이트’로 규정하고 김 의원을 향한 총공세에 나섰다. 아울러 이번 사태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 책임까지 꺼내며 사안을 민주당 차원의 문제로 확대시키는 모양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이 해명할 때마다 거짓말이 밝혀지고 민주당에서 어디까지 연루됐을지 모를 로비 의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축인 수출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불황과 함께 대(對)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수출 실적은 지난해부터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들어 무역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산업계에선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특히 대중 수출의 연내 회복 가능성에 대해선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5월도 무역적자로 출발… 중국 수출 부진도 지속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5월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44억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