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 사퇴를 결정하며 관심의 추는 김 원내대표의 후임이 누가 될지에 쏠리고 있다.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인물들이 줄줄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선거가 아닌 합의 추대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은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의원총회를 통해서 당의 화합을 선언했다”며 “저는 이제 원내대표에서 물러나지만 당의 자강과 화합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김 원내대표의 후임 인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극심하게 치닫고 있는 내부 분열을 해결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지도부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소속 의원들의 요구로 8일 오후 의원총회 소집이 예고된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향후 행보가 예측불허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주의는 타협의 예술”이라며 “자유한국당이나 민주평화당과 우리 당이 합쳐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 중도 개혁의 큰 길을 위해서 서로 보듬고 격려하자”고 독려했다.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후 처음 최고위원회의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 15명은 7일 김관영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원내행정실에 제출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사퇴론을 일축하고 있어 바른미래당의 내홍이 ‘중대기로’에 봉착한 상황이다. 당헌·당규에 대한 해석과 적용을 놓고 소모적인 논쟁도 벌어지고 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소속 의원들이 원내대표를 불신임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의원들의 생각을 충분히 고려하고, 의총에서 충분히 토론할 것이다”고 했다. 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는 바른미래당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며 원내대표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당내에서 김 원내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김관영 원내대표는 “현재 바른미래당 사태의 본질은 계파이기주의에 눈이 멀어서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 때문이다”며 “제가 지금 상황 견디기 힘들다고 원내대표직을 던지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했다.유승민 전 대표 등 바른미래당 소속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일 “당을 분열·획책 시키려는 세력은 앞으로 당 내규를 통해 강력하게 징계할 것”이라고 했다. 혼란스러운 당을 수습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징계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일각에서는 당원의 징계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관성이 없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권성주 바른미래당 전 대변인은 이날 와의 통화에서 “이언주 의원의 경우, 제소장이 접수 된지 2일 만에 윤리위원회가 개최되고 징계를 논의했다. 하지만 이찬열 의원의 경우는 제소장 접수 후 8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어떠한 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최근 불거져 나온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연대설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전날 당 내부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 전·현직 지역위원장 등 원외인사 138명이 현 지도부의 퇴진과 유승민·안철수 공동 대표 체제를 요구하며 결의문을 발표한 데 따른 반응이다. 손학규 대표는 “이는 명백하게 당헌·당규를 무시한 것이고 ‘계파 패권주의’를 부활시키겠다는 것이다”며 “당을 분열·획책 시키려는 세력에게 경고한다. 이러한 행위를 계속하는 당원은 앞으로 당 내규를 통해 강력하게 징계할 것”이라고 강조했
자유한국당은 2일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원천 무효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정치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추가 삭발식을 예고하며 맞불을 놓은 가운데 정국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자유한국당 김태흠·윤영석·이장우·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 등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위원장의 문재인 좌파독재정부의 의회 민주주의파괴 규탄 삭발식’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8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머리를 밀었다. 지난달 30일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해 삭발한 채로 모습을 드러냈던 같은 당 박대
패스트트랙 지정 여파로 여야 갈등이 심화되면서 지난달 25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난항이 예상된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총선을 위한 선심성 살포 추경이 아닌 제대로 된 추경, 국민을 위한 추경을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 청년들 미래, 나라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 당장 내 배만 부르면 되고 표만 얻으면 되는 발상인가”라고 주장했다.나경원 원내대표도 전날(1일) 국회에서 ‘반(反)헌법 패스트트랙 7일간 저지투쟁’ 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일 주승용 의원과 문병호 전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하자 당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같은 당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은 즉각 ‘원천무효’라며 반발했다.이들 4명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오늘 손학규 대표의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은 지명직 최고위원 지명 시 최고위원회에 협의하도록 되어 있는 당헌 제23조 4항을 위반한 것으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입장문에서 “오늘 열린 최고위원회는 회의 정족수가 미달한 상황에서 개최되었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에 맞서 ‘국민 중심의 새로운 투쟁’을 펼치겠다고 공언했다.황교안 대표는 “이 정권의 머릿속에는 민생과 경제는 전혀 없고 오로지 야합을 통해 선거에서 이기고 정권을 유지할 생각밖에 없다는 것이 이번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명백히 드러났다”며 “이 정부의 폭정을 막기 위해 우리는 국민 속으로 더 열심히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황교안 대표는 민생 현장을 찾아 국민들의 삶을 챙기고 함께 투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자유한국당은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맹비난했다. 한국당은 향후에 국회 일정 거부 및 광화문 ‘천막 당사’ 설치, 주말 반정부 집회의 전국 순회 개최 등 장내·외를 막론한 여러 투쟁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황교안 대표는 “자유민주국가에서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며 “많이 지친 모습들이지만 우리 모두 결연한 의지로 일어서 이 정부와 투쟁하고 싸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저부터 앞장설 테니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같은 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 지정 완료와 관련해 “우리는 결국 해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손학규 대표는 “많은 사람이 선거제 개혁이 과연 되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지만, 바른미래당이 주도해서 그 시작을 이뤄냈다”며 “정치를 바꿔서 국민이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그 시작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손학규 대표는 다만 “협상 과정에서 당이 숱한 분란과 내홍을 겪어야 했어야 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외 집회에서 고(故) 장자연 씨 사건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황교안 대표는 지난 27일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2차 집회에서 장자연 씨 사건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황 대표는 연설에서 “대통령이 나서서 그 사건을 수사하라고 직접 지시했다”며 “다 묻혔던 사건,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던 이 사건을 대통령이 직접 수사를 지시해도 되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는 수령국가가 아니고 무엇이겠냐”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여당은 강력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물리적 충돌 사태를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직접 고발하겠다고 밝혔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한국당의 불법 감금과 점거 및 폭력 사태로 국회의 기능이 마비된 상황이다”며 “제가 직접 휴대폰으로 불법 행위 하는 사람들 사진을 30장 정도 찍어 놨다. 제 이름으로 고발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이제 정치를 마무리할 사람이다. 하지만 마무리하기 전 국회 질서를 반드시 바로잡아 놓고서 마무
선거제 개혁·공수처 설치 관련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싸고 여야 간의 대립이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가 아수라장이 됐다는 평가 속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취임 후 최대 난국에 직면한 상황이다.문희상 의장의 고난이 시작된 것은 지난 24일이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합의하고 상정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상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서부터다. 이에 같은 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위원을 교체하기 위한 사보임안을 문희상 의장에게 제출했고,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상정 합의안에 반대해 시작된 자유한국당의 장외 투쟁이 장기화 되는 모양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 의원총회에서 "헌법유린, 법률위반, 관습무시 그리고 합의파기 등 대한민국 정치의 기초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물러설 수가 없고 마지막까지 투쟁하고 맞설 것"이라며 장외 투쟁을 쉽게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전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비상의원총회에서 장외 투쟁의 장기화를 예고했다. "투쟁의 1차적인 목표는 잘못된 악법, '패스트트
재산의 10%를 기부하는 사람에 대해 상속세를 감면해 주고 유류분 제도 개선으로 유산기부의 활성화를 촉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진우 한국외대 법학연구소 공익활동법센터장, 이일하 한국자선단체협의회 이사장, 차흥봉 웰다잉시민운동 이사장 등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입법과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유산기부 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이상신 서울시립대 교수는 영국의 유산기부 캠페인인 레거시10(Legacy 10)운동을 소개하며 유산의 일부를
장애인 체육계 전반에 걸쳐 폭력·성폭력 사건과 혐의자들에 대한 미흡한 조치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 받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선수·지도자에 대한 폭력·성폭력 징계 및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애인 체육계에서 확인된 폭력·성폭력 사건만 2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대한체육회가 징계한 사건은 12건이며, 권익보호센터 상담실로 신고가 접수된 사건이 9건이었다.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력 등 성범죄와 관련된 사건이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