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비판하는 모습이다. 한국당이 민생·경제 관련 법안뿐 아니라 여야 간 입장차가 명확한 현안 논의 과정에서도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면서다. 민주당은 이를 두고 한국당이 ‘몽니를 부린다’고 성토하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22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한국당은 공정한 한·미 방위협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반대하고 있다.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응하는 지소미아 종료도 반대하고 있다”며 “(한국당의 ‘반대 행보’로 인해 우리나라가) 주권국가로서 국익을 지켜나갈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설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투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생 법안 처리와 관련한 여야 협상이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으로 사실상 공전 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 철회를 요구하는 차원에서 ‘압박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이해찬 대표는 22일, 황교안 대표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사법·정치제도 개혁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지난 20일부터 단식 투쟁을 한 데 대해 "극단적인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황 대표의 단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 합의안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도 개혁 법안을 계속 반대하자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이들은 지난 21일 열린 ‘정치협상회의’에서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 법안 협상에 끝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여야 4당(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만이라도 합의할 뜻을 내비쳤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해 정치협상회의에서
여야가 내년 4·15 총선 전략으로 ‘인적 쇄신’을 내세웠다. 이른바 ‘물갈이 공천’이다. 이를 위해 주요 정당들은 제각각 인적 쇄신 기준이 포함된 총선 공천룰 준비에 한창이다.자유한국당은 21일, 내년 총선 공천에서 현역 국회의원 3분의 1 이상을 교체하는 수준의 공천룰을 발표했다. 당 총선기획단장인 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가진 직후 브리핑에서 “현역 의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개혁 공천을 하겠다”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그는 ‘현역 3분의 1 이상 교체’ 방침을 내세운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이 ‘사법·정치 개혁 법안’ 연내 처리를 위해 야당 압박에 나선 모습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 사법 개혁 법안이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여서 처리에 골몰하고 있다. 민주당은 개혁 법안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에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고 있다.조정식 정책위의장은 2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 내에서 (사법 제도 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 입법을 매듭지어야 한다.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마지막까지 여야 간 합의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21일 정치협상회의를 연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사법·정치 개혁 법안을 포함해 여야 입장차가 큰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문희상 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및 각 당의 실무 대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다양한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정치협상회의에서는 여야 간 입장차가 큰 사법·정치 개혁 법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
영등포구에서 살인 범죄가 줄어들지 않은 원인은 외국인 거주 비율에서 찾을 수 있었다. 영등포구 대림동은 국내에서 외국인 거주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2018년 발생한 살인 범죄 대부분 이들 사이에서 일어났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비율이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만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대목이다.영등포 경찰서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살인사건은 대부분 대림동에서 일어났으며 (올해) 내국인이 관련된 사건은 한 건도 없었다”며 “(중국 동포 혹은 외국인들은) 문화적으로 우리와 차이가 있고, 충동적이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정조준해 비판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지난 4월, 사법·선거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당시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에 대한 검찰 조사를 그동안 거부한 데 따른 지적이다.이해찬 대표는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7개월 만에 패스트트랙 관련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국회법 위반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었다. 오히려 제가 지켜보니까 ‘참 염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뻔뻔스럽다”고 일갈했다.그는 나 원내대표가 전날(1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이 15일, 무소속 손금주 의원의 입당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방침이다. 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열리는 비공개회의에서 손 의원에 대한 입당 심사를 진행한다. 민주당이 지난 1월, 손 의원의 입당 신청을 불허한 지 10개월 만이다.손 의원 입당 여부에 대해 당 내부의 여론은 엇갈린다. 손 의원이 국민의당 시절, 민주당을 비판한 점 등이 ‘입당 걸림돌’로 꼽힌다. 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당 저 당 옮겨 다니며 총선을 불과 5개월 남겨놓은 시점에 입당
더불어민주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공정한 합의’를 촉구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 규모를 올해 대비 5배 이상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지적이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대폭 증액’을 요구하자 민주당은 불편한 기색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14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은 공정한 기준에서 결정해야 한다. 방위비 분담금 비율은 독일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 정부의) 납득할 수 없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는 국민이 동의하기 어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법무부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검찰 개혁 추진상황에 대해 점검하는 당정회의를 가졌다. 최근 검찰 개혁 촉구 집회가 연이어 열리자 이를 의식한 데 따른 행보로 보인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당정회의에서 “알다시피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매우 높고 강렬하다”며 “검찰 개혁은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다. 말 그대로 돌아오지 않는 화살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법무부가 추진 중인 검찰 개혁 과제에 대해 언급하며 속도전을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요즘 ‘검찰 개혁 추진 속도가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시스템반도체 업체 네패스에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섰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에서 반도체 산업에 대해 “우리 산업에서 반도체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경기가 부진한 상황에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수요까지 줄어서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를 언급하며 “당에서 특별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대응하고 당정 협의로 대응했는데, 일본이 규제한 3
쟁점이 없는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오는 19일 열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본회의 일정에 합의했다.본회의에서는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 3법 등 쟁점이 없는 법안 120여 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는)행정 입법에 대해 통제하는 장치를 두는 것을 비롯해 비쟁점 국회법 개정과 관련해 내용을 더 추가해 최대한 (처리하는) 노력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키기’에 마음을 모으는 분위기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이재명 지사와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경쟁한 전해철 민주당 의원도 최근 “이 지사는 경기도에 반드시 필요한 정치인”이라며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이 지사는 이른바 ‘친형 강제 입원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무죄를 판결받았지만,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판결은 오는 1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민생 법안과 예산안 처리, 검찰·선거제도 개혁 과제 완수 차원에서 자유한국당에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한국당이 각종 법안과 예산안 심사, 개혁 과제 논의에 비협조적인 게 아니냐는 비판에서 비롯된 입장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민생·경제 입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이 시급하다. 검찰·선거 개혁도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다”라면서 한국당에 본회의 의사 일정 합의와 개혁 과제 대안 제시를 촉구했다.그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혁신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대 국회 법안 처리 실적이 30%대로 역대 최저 수준이고, 잇따른 정쟁에 국민의 신뢰도까지 낮아졌다는 비판 때문이다. 민주당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국회혁신특별위원회(이하 혁신특위)가 추진하는 국회 혁신안에 관해 토론했다.이날 민주당 의원들은 ▲의사 일정과 안건 결정 시스템화 ▲국회 회의 불출석 징계 ▲입법 과정에서 국민 참여와 소통 강화 ▲국민소환제 도입 등 4개 분야에 대해 토론했다. 토론에서 의원들은 당 혁신특위가 제안한
여야의 정쟁으로 정부 예산안 심사가 연이어 파행을 겪고 있다. 이를 두고 여야가 ‘민생은 뒷전인 채 정쟁에만 몰두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활력 제고 차원에서 원안대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0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 경제의 혈맥을 뚫을 예산과 법안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라면서 "확장적 재정정책은 침체된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자유한국당도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민생·경제 현안은 챙기겠다는 입장이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 민주당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별법부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마련, 유통산업발전법 등 민생 개혁에 필요한 법안 다듬기에 집중하는 상황 때문이다. 민주당은 11일, 소재·부품·장비·인력 특별위원회 10차 회의에서 관련 법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정세균 당 소재·부품·장비·인력 특별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급변하는 산업계 현실을 고려해 조세특례제한법에 규정된 일부에 대해서만 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자유한국당이 ‘14조 5,000억원 삭감’을 주장한 데 대해 “이성을 찾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10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500조원을 넘지 못하도록 절대 규모 자체를 확 줄이겠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발언이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내년도 예산안 삭감’ 주장에 대해 “이는 예산안의 기본 틀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예산안 심사를 하면 보통 어느 정도 야당 목소리를 반영할
더불어민주당이 ‘모병제’ 도입을 두고 두 쪽으로 갈라졌다. 내부적으로 입장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병제 문제가 불거져 갈등이 표출됐다.갈등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지난 7일, ‘점진적으로 모병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시작됐다. 보고서는 ‘앞으로 징집 가능한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징병제 유지가 어렵다’는 이유로 모병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당 전국 청년·대학생위원회는 민주연구원의 ‘모병제 전환’ 보고서를 지지했다. 장경태 위원장은 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병제 도입 효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