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대형건설사가 참여하는 첫 재건축 수주전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 송파구 잠실의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이 롯데건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전날 열린 잠실 미성·크로바 아파트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에서 라이벌 GS건설을 제치고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롯데건설은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1,370명 중 736표(53.7%)를 얻었다. GS건설은 606명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이번 재건축 수주로 롯데그룹은 ‘잠실=롯데’라는 공식을 이어갈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의 규제 탓에 침체 됐던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의 열기가 계속 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기간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건설사들은 연휴가 끝나는 대로 곧장 2017년의 대미를 장식할 하반기 수주전에 돌입한다.◇ 잠실서 설욕나선 GS건설, 기세 몰아치는 현대건설추석 연휴 펼쳐질 재건축 첫 ‘빅 매치’는 서울 송파의 ‘미성·크로바 아파트’(1,888가구)다. 한글날 이틀 후인 오는 11일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가 열린다. 이미 지난달 부재자 투표를 마친 미성‧크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반포주공1단지에 이어 한신4지구도 시공사 선정작업에 들어가면서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초구에 자리한 두 단지 모두 한강변에 인접해 있고 고속터미널 이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등의 개발호재로 지역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롯데건설은 기존 롯데캐슬보다 고급스러운 신규 주택 브랜드를 내걸고 강남 재건축 수주전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건설 “강남 아파트 브랜드 세대교체 주도”총사업비 7조원에 달하는 강남권 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왕좌 쟁탈전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반도건설이 이달 25일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2개 블록에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총 2개 블록에 1,3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2블록 지하 2층~지상 30층, 6개 동, 전용 59~84㎡, 548가구, 2-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 59~84㎡, 794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502세대 ▲59㎡B 104세대 ▲84㎡A 443세대 ▲84㎡B 213세대 ▲84㎡C 타입이 80세대다.‘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평창올림픽, 중앙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삼성물산이 4년째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랐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은 토목건축공사업에서 16조5,88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지난해와 같은 현대건설(13조7,106억원)이었다. 현대건설은 삼성물산과의 격차를 6조1,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까지 줄이면서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3위와 4위는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한 대우건설(8조3,012억원)과 대림산업(8조2,835억원)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3위였던 포스코건설(7조7,393억원)은 두 단계 하락한 5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자, 첫 정상회담이다. 미국 그 자체가 지니는 상징성과 무게감도 상당하다.이번 방미에서는 북한, 사드 등 복잡한 국제정치·안보 문제 뿐 아니라, 경제 관련 내용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사업가 출신이자,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기 때문이다.특히 대한상공회의소와 미국상공회의소의 ‘비즈니스 서밋(Business Summit)’ 행사는 당초 방미 일정 말미인 7월 1일로 예정돼있었지만, 미국 독립기념일 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30대 그룹이 지난 3년간 공정위로부터 총 318건를 제재를 받고 부과한 과태료·과징금 등이 1조3,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년여 간 30대 그룹에 대한 공정위 제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누적 제재 건수는 318건, 제재 금액은 1조3,044억원으로 집계됐다.가장 많은 수의 제재를 받은 기업은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이었다. 각각 28건이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등 담합으로 1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이 인도차이나 반도 물류 허브 라오스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16일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롯데건설, KDB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라오스 비엔티안라오플라자호텔에서 현지 석유무역회사 PTL(Petroleum Trading Lao Public Company)과 라오스 인프라 개발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대우건설에 따르면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물류 중심지다. 태국과 베트남 등 인접국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력수출지로서의 가능성이 높다. 최근 에너지 분야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아시아 건설인들의 축제 제43차 이포카(IFAWPCA) 한국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이포카는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민간 건설 국제기구다. 건설업체 간 친목을 도모하고 시공기술과 정보 교환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56년 설립됐다. 서울에서 개최건 제28차 대회가 열린 1996년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이번 대회에는 일본과 호주, 대만 등 18개국의 회원국이 참석했다. ‘융복합과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건설산업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문재인 정부의 경제 개혁 드라이브에 본격적으로 시동이 걸리면서 기업들의 긴장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성장보다는 분배, 규제 완화보다는 강화에 초점을 둔 정책과 그에 걸 맞는 인사가 단행되면서, 기업 환경에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특히 우리 사회의 해묵은 과제 가운데 하나인 비정규직 문제가 급물살을 타면서, 어느 때보다 난감해하는 분위기다. 공공분야에서 비정규직 제로화 시대를 열겠다는 새 정부의 방침이 언제 어떤 식으로 민간 기업으로 확산될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J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사들의 새 먹거리로 상가 사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중견사부터 대형사까지 주력 사업인 아파트처럼 브랜드를 붙인 상가가 연이어 부동산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기존 주택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급형부터 보급형까지’… 투트랙 전략 펼치는 반도상가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설사는 시평 44위의 반도건설이다. 건설사 가운데는 이례적으로 복수의 상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런칭한 ‘카림애비뉴’에 이어 지난달 ‘유토피아’를 공개했다.반도건설이 2개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SK건설 조기행 부회장의 홀로서기가 시험대에 올랐다. 단독 대표 취임 후 받아든 첫 성적표가 시원찮아서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 SK건설을 제외한 10대 건설사 모두 뚜렷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반면, SK건설만이 나홀로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 9대 건설사와 엇갈린 1분기 성적표SK건설 조기행호(號)의 출발이 영 불안하다. 조기행 부회장 단독체제 아래서 치른 첫 모의고사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영업익을 비롯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등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주요 실적 지표 모두 전년 대비 감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지난해 10대 건설사 직원들의 평균연봉이 대부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지난해 평균 연봉이 오른 업체는 7곳이었다. 2개 건설사가 변동이 없었으며, 1개 건설사가 감소했다.평균 연봉으로 8,0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곳은 3곳이었다. 8,400만원을 지급한 대림산업이 1위였다. 7,800만원을 기록했던 전년보다 600만원이 증가했다.2위는 GS건설이었다. 2015년 10대 건설사 중 유일하게 8,000만원을 넘긴 GS건설은 지난해에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브랜드로 GS건설의 자이를 가장 많이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1,286명을 대상으로 4월17일부터 4월 23일까지 정비사업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재개발, 재건축 시공사로 선호하는 브랜드로는 GS건설 자이(34.6.%)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21.9%)가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삼성물산의 래미안(17.2%)이 랭크됐다. 4위는 롯데건설 롯데캐슬(10.7%)이었다.정비사업 시공사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5월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대기업 종사자들에 부러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납기일 준수 등의 이유로 ‘빨간 날’마저 출근이 예상되는 중소기업과는 달리, 대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최장 11일의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하지만 건설업계의 경우 사정이 달랐다. 국내 건설 산업을 견인하고 있는 상위 19개 건설사 가운데 연휴 최대치인 11일 전부를 쉬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준공기일을 맞춰야 하는 현장직원들에게 황금연휴는 남의 일이었으며, 법정공휴일 수준에서 만족해야하는 사무직 직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활기를 띄고 있는 재건축 시장에 건설사들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자연스런 시장원리라는 분석이 있는 반면, 일각에서는 분양가 상승을 노린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프리미엄 브랜드’ 격전지 된 과천 주공 1단지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 격전지가 된 곳은 과천 주공1단지다. 지난달 말까지 대형건설사 탑5 가운데 3곳이 참여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던 이곳은, 앞으로 국내 주택 시장 트렌드가 프리미엄으로 옮겨 갈 것임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롯데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뉴 롯데’를 천명했다. 최근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를 딛고, 더 나은 50년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천명’ 맞은 롯데그룹… 대대적인 기념롯데그룹은 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롯데그룹이 그룹 차원의 창립기념식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엔 신동빈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 국내외 임직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롯데그룹의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건설사 CEO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삼성물산 수장에 오른 뒤 3년 연속으로 ‘연봉킹’ 자리를 지키게 됐다.3일 건설업계와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최치훈 사장은 지난해 20억4,4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연봉 내역은 급여가 11억9,500만원, 상여금 8억1,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 등이다.2위는 최광철 SK건설 사장이다. 최 사장은 지난해 건설사 CEO 중 두 번째로 만은 9억2,400만원을 지급 받았다. 급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서울에 재건축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강남·강북 할 것 없이 곳곳에서 재건축 관련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만 서울 서초구(신동아아파트), 마포 공덕1구역, 동작구 흑석9구역 등이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있다.특히 서울 강동구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고덕주공을 비롯해 둔촌주공 등 2만여 가구의 재건축과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등의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고급 아파트촌으로 대거 탈바꿈하게되는 만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당장 롯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내 부동산 시장에 재건축·재개발 바람이 거세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진 가운데 건설사들이 미분양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은 도시정비 사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 여기에 초과이익 환수를 피하려는 조합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재건축 수요가 증가, 건설사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하지만 서울 강남과 경기 과천 등 일부 사업지에서는 시공사가 교체되는 등 제 살 깎아 먹기 식 출혈경쟁이 빚어지고 있어 우려를 낳는다.◇ 대형사에 중견사까지… ‘되는 장사’ 재개발 열풍연초부터 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