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현 미래통합당)이 정계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려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홍 전 의원은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생수 한 병을 들고 산을 오르는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그간 즐거웠습니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라고 적었다.18대 국회의원(서울 노원구병)을 지낸 홍 전 의원은 19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둔 지난 2011년 12월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정치권을 떠났다. 이
최재성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은 12일 미래통합당 등 야당과의 면담 계획에 대해 “빨리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최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수해복구 및 피해지원 관련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과 언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곧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과) 연락하고 있다. 당연히 만나야 한다”며 “정무수석은 (국회에) 자주 와야하지 않나”라고 했다.지난 10일 강기정 전 정무수석 후임으로 기용된 최 수석이 이날 국회를 찾은 것은 고위 당정청협의회 참석을 위해서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어느덧 8개월이 넘어섰다. 하지만 인선 절차는 거북이걸음을 걷고 있는 모양새다. 후보자 지원서 접수가 완료된 지 두 달이 다 됐지만 아직까지 인선과 관련된 구체적인 진척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국민연금 이사장 자리는 지난 1월 김성주 전 이사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후 국민연금은 지난 5월에 접어들어서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국민연금은 5월 말 1차 공모를 마감한 뒤, 6월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지난 6월 12일자로 후보자 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던 4‧15 총선 후 4개월 만에 민심이 여당인 민주당에 경고를 보내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에는 손짓을 보내기 시작했다. 최근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통합당의 지지율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당은 울고 야당은 웃고 있는 셈이다.일부 여론조사 결과, 줄곧 선두를 지켜온 민주당을 통합당이 바짝 추격하면서 지지율 격차가 소수점대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는 민주당이 통합당에 10%포인트 가까운 격차로 역전당했다는 결과까지 나왔다. 심지어 제2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린 4‧15총선이 끝난지 약 4개월이 지났다. 민심은 완벽하게 민주당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4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 민심 흐름이 심상치 않다.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에 대한 민심 이반 흐름이 확연하게 감지되면서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 목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리얼미터는 6일 TBS 의뢰로 지난 3∼5일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35.6%, 통합당은 3.1%포인트 오른 34.8%로 조사됐다고 밝
거대 여당의 본격 독주 속에서 비교섭단체들이 설움을 삼키고 있다. 21대 총선 결과 제3지대 소멸로 예견된 일이었지만, 제1야당도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이들의 존재감은 더욱 작아지고 있다.정의당은 민주당의 밀어붙이기 입법에 불만을 터뜨렸다. 민주당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않은 것도 이유였지만,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발의한 임대차 보호법이 아예 심의 과정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정의당이 민주당의 행태를 ‘통법부’라고 비판한 것도 이러한 불만이 섞여 있다. 여당이 ‘정부안’을 고수하기 위해 같은 취지의 법안을 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3일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 늘리고 이 가운데 3,000명은 지방의 중증 필수 의료 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하는 지역 의사로 선발하기로 결정했다.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 의대 설립 추진 방안’ 당정협의 결과 브리핑에서 당정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고 전했다.당정은 의대가 없는 지역에는 의대 신설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며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해 공공 의대를 설립하기 위한 입법도 추진할 계획이
21일 미래통합당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당력을 집중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에도 목소리를 높이며 제1야당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21대 총선에서 103석에 그친 통합당은 176석 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수적 열세에 놓여 있다. 인사청문회 전 정부여당에의 부정적 여론을 극대화해 민주당의 인해전술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회 차원 특위 제안”국회는 전날(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한상혁 방송통신위원
최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들썩였다. 2011년 서울시장 당선으로 정계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명분과 현실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성추문에 휩싸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각각 자진 사퇴와 사망으로 중도 하차하면서 핵심 광역단체장 두 곳이 공석이 됐다. 부산과 서울시장 자리는 내년 4월 보궐선거를 통해 채워진다.21대 총선 선거법 위반 재판과 함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 등 다른 광역단체장들도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결과에 따라 4월 재보궐 선거 지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민주당
‘박원순 쇼크’가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 당권 경쟁 판세도 뒤흔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야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중도 사퇴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 대표 임기’ 문제가 다시 핵심 쟁점으로 급부상했다.‘성추문’에 휩싸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도 낙마로 부산에 이어 서울시장까지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다. 21대 총선 선거법 위반 재판과 함께 다른 광역단체장들
21대 국회가 양당제 체제로 회귀하면서 원내 유일한 진보 정당 정의당의 입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삼성 옹호′ 논란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아울러 양 의원은 ‘삼성에서 로비를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양 의원은 6월 30일 페이스북에 “죄를 지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 이 부회장도 예외 없다”라며 “제가 두둔한 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니다. 지금의 삼성을 만들었고,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만든 기술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의 관심은 오로지 기술이고, 그 기술로 부강해야 할 대한민국뿐”이라며 “오너의 구속이든 불구속이든 유죄든 무
보수의 고난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한국정치사에서 보수정당의 길을 걷고 있는
미래통합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을 제의 받고 고민을 거듭해오던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수락했다.홍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내려 놓으려 한다. 저로 인하여 시민들이 위로 받고 용기를 얻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며 “권영진 시장의 제의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하고 싶었다. 도망가고 싶었다. 그래서 망설이고 또 망설였다”며 “그러나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
4·15 총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게 됐다.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통합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제의 받으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홍의락 전 의원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고민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의 느닷없는 제의에 골이 빠게 진다”며 “수락 쪽으로 생각해 보면 가시밭길이다. 칼날 위에 선 기분”이라고 밝혔다.홍 전 의원은 “흔드는 나무에서 떨어져 깊은 상처를 입을 수도, 회복 불능일 수도 있다”며 “대구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렵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다. 그래서 거절할 명분을
21대 국회 원내 정당으로 진입한 기본소득당이 정의당과 만났다. 기본소득당의 대표 의제인 ‘기본소득’과 관련해 두 당은 다소 온도 차를 보였지만, 소수정당으로 협력관계에 대해서는 뜻을 공유해 향후 의정 활동에서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 용혜인 의원은 17일 국회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류호정 의원을 예방했다. 신 대표는 과거 인연을 언급하며 정의당을 가장 먼저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신 대표는 “21대 총선에서 심 대표가 당선되신 고양시갑 선거구 예비후보에
정치권에서 오랫동안 회자되고 있는 불변의 공식과 같은 얘기가 있다. 바로 ‘호남 필패론’이다. 이는 ‘호남 대선주자는 반드시 필패한다’는 주장이다. 이로 인해 ‘호남 대망론’도 생겨났다.‘호남 필패론’은 지역구도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 영남 유권자가 호남보다 두 배 이상 많기 때문에 호남 출신 대선후보는 대선에 출마해도 승리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21대 총선 기준으로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을 합한 영남 지역 유권자는 약 1,300만 명이고, 광주‧전남‧전북을 포함한 호남 지역 유권자는 5
이번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국면에서 악역을 자처한 더불어민주당의 이해찬 대표와 협상 테이블에서 야당과 대화하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역할 분담이 돋보이고 있다. ‘현재 당내 최대 강경파는 이 대표’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그는 협상 파트너인 미래통합당을 연일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달 3일에는 “법에 따라 국회를 여는 것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고 밝혀 ‘법대로’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9일에는 당내 ‘투톱’인 김 원내대표를 향해 “(원 구성 협상이) 이번 주를 넘기면 김태년 원내대표 책임”이라고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