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반대하며 철야농성에 들어간 자유한국당을 향해 “저희도 많이 해본 일이라 알지만 오래 못 간다”며 국회 일정 참여를 당부했다.이해찬 대표는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모두발언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안은 오히려 야당이 더 추진해야 할 법이다. 고위공직자 비리에 관계된 법이라 정부여당은 오히려 수세로 가고 야당이 더 추진해야할 법인데 세상이 잘못돼서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를 보호하려 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며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의식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안을 추인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여야4당 합의에 따라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세부내용에 대한 반발이 여전해 특위는 물론 본회의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23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내부 갈등이 심했던 바른미래당은 약 4시간의 격론 끝에 다수결로 추인했다. 하지만 사개특위 소속인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선거제도 개혁안 등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리기로 한 합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민주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여야4당 합의안은 연동률 50%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선거제도 개혁안과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하는 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오는 25일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내용이 핵심이다.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참석인원) 85명의 만장일치로 (합의안을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이 지난 22일, 선거제도 개편·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잠정 합의하면서 자유한국당이 또 패싱 당했다.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편안과 공수처 설치에 지속적으로 반대하자 여야 4당만 잠정 합의안 도출에 나선 것이다.한국당은 23일, 국회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단과 비공개로 ‘패스트트랙 저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 4당의 합의에 항의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 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아쉬움이 표출됐다. 다만 여야 합의정신을 존중해 합의안을 토대로 내부 논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날(22일) 합의된 여야4당 합의안 추인 절차에 들어갔다. 이해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금 합의된 안건이 미흡한 부분이 매우 많다. 우리가 많이 양보를 하면서 우리가 기대했던 것엔 많이 못 미친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의원님들 중에서도 선거법을 그렇게 양보했는데 이것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함께 묶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처리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의 기소권을 놓고 4개월 간 줄다리기를 벌인 끝에 극적 합의를 이룬 것이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바른미래당 김관영·민주평화당 장병완·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회동을 통해 이 같은 합의안에 서명했다.이번 합의안의 골자는 공수처에 ‘제한적 기소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이견을 좁힌 것이다. 바른미래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건물에 입주를 거부한 구시장 상인과 수협의 갈등이 4년차를 맞았다. 작년 11월 전기와 물이 끊기고, 올해 2월에는 시장 입구 패쇄 작업을 강행되며 많은 상인들이 현대화 시장으로 옮겨갔다. 그럼에도 120명의 상인들은 여전히 구시장에 남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구시장 가지말라’는 현수막 넘어 구시장으로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가는 길을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철도길’을 떠올린다. 아직 철도길은 노량진 역과 붙어있다. 예전에는 건어물이나 채소 등을 파는 잡상인들이 즐비한 다리를 건너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습격사건의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스페인 당국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홍 창이라는 미국거주 멕시코인이 주도했으며 한국인과 미국인 10여 명이 가담했다. 이들은 전투용 칼과 수갑 등을 구매한 뒤 대사관에 도착해 한 시간가량 인원들을 억류했다. 몇 시간 뒤 컴퓨터 두 대와 하드 디스크 두 개, 휴대전화 등을 챙겨 달아났으며 일부는 미국 뉴욕에 도착해 FBI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스페인 당국은 관련 자료를 미국에 넘기면서 신병 인도를 요청했다.◇ 누가 왜 공격했나언론에 사건이 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 개편으로 인한 의석 배분방식과 관련된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기자들이 비례대표 의석수를 도출하는 구체적인 계산법을 묻자 심 위원장이 "산식(계산 방식)은 여러분(기자)들이 이해 못한다. 산식은 과학적인 수학자가 손을 봐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은 산식이 필요없다"고 말했다.심 위원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국민은 몰라도 되는거냐"는 한국당의 비판이 제기되자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식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심 위원장이 선거제 개혁안 초안과 함
[시사위크=은진 기자] 선거법 개정안 처리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기소권을 검찰로 분리하는 ‘바른미래당식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공수처가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패스트트랙 연대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는 의원총회를 통해 공수처가 수사는 하되 기소권은 검찰로 분리하는 방안을 담은 공수처법을 관철하는 것을 조건으로 패스트트랙에 합류하는 안을 합의안으로 도출했다.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편안이 사실상 각 정당이 요구하는 법안의 끼워팔기용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논의를 촉발했던 것은 선거법 개정안인데, 정당마다 '패키지 법안'에 합의하지 않으면 패스트트랙 자체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을, 민주평화당은 5·18 왜곡처벌법을 패스트트랙 진행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 결과 브리핑에서 "공수처법 관련해서 당론을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국내 수출 품목 집중도가 주요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한국의 우리나라 수출 품목 집중도가 주요 수출국 평균의 두 배 정도 높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제조업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신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한경연의 연구 보고서 ‘우리나라의 수출 편중성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2년 간 한국 반도체 수출이 약진해 수출 편중성이 급등했다. 수출 품목 집중도는 해외 주요 수출국 10개국의 평균보다 약 1.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작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등과 관련된 공수처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것에 사실상 직을 걸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이 주장하는 공수처법은 기소권이 빠지고, 공수처장 추천위원회에도 야당 추천의 3인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있어 정부여당의 안과는 차이점이 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바른미래당의 요구사항은 공수처법 관련, 7인의 공수처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경우에 야당 추천으로 3인을 확보해달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4당이 합의한 선거제 개편안을 2016년 20대 총선 결과에 적용하면 정의당이 최대 수혜를 얻는 것으로 나타난다.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각각 12석, 16석이 줄어 새누리당이 원내1당이 된다.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공개한 선거제 개편 산식을 20대 총선에 적용해보면 새누리당은 110석(-12석)으로 원내1당, 민주당은 107석(-16석)으로 원내2당이 돼 결과가 뒤바뀐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으로 나뉜 국민의당은 59석(+21석)을 얻고 정의당은 14석(+8석)이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각자의 셈법과 타협점은 무엇일까.◇ 미‧중 무역분쟁 1년, 더 장기화 될 수도작년 3월 미국은 무역 불균형을 주장하며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ZTE(중국 국영통신장비사)에 대해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고 다른 품목에서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분쟁을 가시화했다. 여기에 맞서 중국은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양국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미국과 중국은 상호 관세(상호 동일하게 부과하는 관세) 및 보복 관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잠정 합의한 선거제도 개편안에 대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내용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당 득표율의 절반만 의석을 보장해주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국이 아닌 권역별로 적용한다는 점, 여기에 석패율제를 추가하면서 비례대표 의석을 나누는 방식 등을 놓고 '플레이어'인 의원들조차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선거제도 개편을 주도한 정당 중 하나인 민주평화당은 19일 여야 4당 선거제 개편 합의안에 대한 당 추인여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날지, 아니면 1년까지 연장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18일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6개월을, 자유한국당은 최대 1년 연장을 주장하고 있다.환노위는 이날부터 21일까지, 내달 1~2일 등 6일간 고용노동소위를 열어 관련 법안을 심사하고 내달 3일 전체회의를 연다. 이달 말 주 52시간 근무제 계도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여야는 현장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내달 5일까지 관련 법안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로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하노이 정상회담에 결렬에 대한 상황파악을 마치고 본격적인 중재에 나설 방침이다. 비록 하노이 협상이 합의에 이르진 못했지만, 북미 양측이 생각하는 비핵화 방식에 대해 이해했고 다음 협상을 기약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게 청와대의 판단이다. 아직까지 구체화된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는 북한과의 물밑 접촉 등을 통해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합의안을 도출해보겠다는 방침이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작년에 우리가 북미 간의 대화를 견인했고 또 6.12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간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선거연령 18세 하향 등 선거제도 개편안 초안에 합의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각 당 간사들은 해당 합의안을 당내에 보고하고 추인 절차를 받을 예정이다.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종민, 바른미래당 간사 김성식,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17일 오후 약 7시간의 협상 끝에 이 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특히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선거권을 만18세에 부여하는 법안도 합의안에 포함했다. 심 위원장은 “선거연령과 관련해서 만18세로 하향하기로 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 합의안을 만들고, 이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저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어서 선거법 개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지난 17일 합의한 선거제 개편안의 주요내용은 ▲현행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으로 변경 ▲배분의석은 정당 득표율의 50% ▲비례대표 공천제도와 관련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방안 마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