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 지오지아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견 의류업체 신성통상이 ESG 측면에서는 아쉬운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ESG경영 확립 및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어 시대흐름을 거스른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신성통상, 지난해 이어 올해도 ‘최하 등급’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이 최근 발표한 2023년 ESG평가결과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통합등급이 가장 낮은 D등급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각 부문별 평가결과도 환경·사회·
신성통상이 분기 적자를 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패션업황 침체에도 양호한 실적을 내왔던 만큼 갑작스런 부진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1분기 영업이익 급감, 순이익 전자전환… 판매관리비 상승 여파 신성통상은 올해 1분기(1~3월) 연결기준으로 당기순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0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84억원으로 전년 동기(2,635억원) 대비 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94억원) 대비 75% 감소했다.신
효성그룹의 섬유 계열사 효성티앤씨가 SPA브랜드 탑텐과 손잡고 친환경 제품 공동 개발에 나섰다.효성티앤씨는 8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신성통상 본사에서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협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비에 대한 니즈가 늘어난 가운데, 양사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퀄리티를 갖춘 친환경 제품 개발에 함께 나선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R)‘을 적용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불매운동과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해 점포수를 줄이는 등 경영 부문에서 효율화를 꾀한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 원가‧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익 흑자전환… 매출은 여전히 ‘제자리’ 국내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3일 2021년 회계연도(2020년 9월~2021년 8월 ) 실적보고서를 공시했다. 매출액은 5,824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직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대비
최근 신성통상 주요 주주에 오너 2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오너인 염태순 대표가 자신의 딸 3명에게 457억원 규모의 주식을 대거 증여한 데 따른 것이다. 오너 2세들에 대한 경영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결정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 딸 3명에, 457억원 규모 신성통상 주식 증여… 2세경영 속도내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염 대표는 지난 7일 염혜영·염혜근·염혜민씨 세 자녀에게 각각 신성통상 주식 575만8,336주씩을 증여했다. 이날 종가기준(2,645원)으로 각 개
제품을 구매할 때 일본 브랜드 대신 되도록이면 국내 토종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노(NO) 재팬’이 바꾼 모습이다.◇ 2년째 적자 무인양품… 몸집 불리는 자주11일 업계에 따르면 무인양품(MUJI)과 유니클로(UNIQLO), 자주(JAJU)와 탑텐이 서로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2019년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여파로 소비자들이 일본 브랜드를 대신할 국내 브랜드를 찾게 된 영향이다.일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생활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실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무조사 이슈가 불거져서다.◇ 국세청 조사4국 투입… 특별세무조사 가능성에 들썩 신성통상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의류 수출 사업과 의류 패션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남성복 지오지아·올젠·앤드지, SPA 브랜드 탑텐 등을 운영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1월 말부
패션업계가 요가·애슬레저웨어에 집중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등 실내 활동과 가벼운 외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 작년 애슬레저시장 규모 3조… 올해 트렌드는 ‘오하운’‘애슬레저(athleisure)’란 ‘운동’을 뜻하는 애슬레틱(athletic)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하기에 적합하면서도 일상복으로 입기에도 편안한 옷차림을 말한다. 여성들이 일상 생활에서 ‘레깅스’를 착용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15일
패션기업인 신성통상이 외형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패션업황이 위축됐음에도 공격적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서면서 매출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회계연도에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익성 관리는 코로나19 악재로 갈수록 녹록지 않아지고 있다. 여기에 차입금 규모가 부쩍 늘어 재무안전성 관리도 숙제로 부상한 모습이다. ◇ 유통망 공격적으로 확장… 연간 매출 1조원 돌파 신성통상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의류 수출 사업과 의류 패션사업을
흡습성 등이 좋다고 알려져 여름철에 인기가 높은 기능성 이너웨어의 제품력은 대체로 뛰어나지만, 일부 제품은 다소 기능이 과장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능성 이너웨어 7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안전성, 내구성 등을 시험 및 평가한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성에서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또 내세탁성, 내구성, 혼용률 등에서도 이상이 없었다. 흡수성능은 전 제품이 4급 이상으로 우수했지만, 건조속도는 제품 간 성능 차이가 있었다.평가 대상 제품은 △데
삼성물산 패션의 SPA브랜드 에잇세컨즈가 힘겨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진두지휘한 이서현 전 사장의 손을 떠난 후에도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여정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산전수전 겪은 SPA 금수저에잇세컨즈의 최근 소통 행보가 두드러진다. 브랜드 론칭 8주년을 맞아 기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수가 발생하게 되면서 론칭 기념달인 3월을 대신해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
탑텐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는 의류업체 신성통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 속에서 연일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고 있는 수출 담당 직원들을 ‘전화 통보’로 해고했다고 알려진 가운데 버스를 대절한 단체 회식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을 키우고 있다.지난 9일 서울경제TV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지난달 말(30일)과 이달 두 차례(3일, 7일)에 걸쳐 단체 회식을 진행했다. 회식을 위해 버스가 대절됐으며, 임원급이 모였던 7일 회식은 서울의 유명 5성급 호텔에서 진행
한때 리바이스, 캘빈클라인 등 해외 유명 청바지에 맞서 국산 자존심을 지켜오던 ‘Made In Korea’ 브랜드들이 세월의 풍파를 이기지 못하고 있다. 진 브랜드의 인기 하락과 고착화된 이미지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면서 과거의 영광이 퇴색되고 있는 모습이다.◇ 애국 마케팅, SPA 전환에도 내리막… ‘아 옛날이여’‘가랑이가 무릎까지 내려오도록 짧게 만든 홑바지’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인 잠뱅이는 19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에게 강렬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이름이기도 하다. 1985년 남대문시장에서 탄생
‘재팬 보이콧’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어 부활의 날갯짓을 하던 쌍방울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발열내의 히트업이 유니클로 히트텍의 대항마로 자리매김하며 토종 속옷업체의 자존심 회복을 노렸지만 뒷심 부족을 극복하지 못했다. 새 성장 동력으로 삼은 마스크 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쌍방울의 턴어라운드를 이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풍 그친 보이콧 재팬… 마스크로 심기일전명가 부활의 기대를 모았던 쌍방울이 다시 심기일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해 순항을 거듭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타인은 지옥이다.’ 프랑스의 철학자 사르트르의 작품 속 대사로 유명한 이 문구는 국내에서는 웹툰 제목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졌다. 최근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케이블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됐다. 76년 전에 쓰인 희곡 속 대사가 요즘에서야 인구에 회자되는 건 그만큼 한국 사회가 갈수록 각박해져 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일테다.타인을 지옥이라고 말할 만큼 이기주의가 만연해가는 세상 속에서도 도움과 사랑의 실천을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연말이면 거리 곳곳에 등장해 종소리로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여미게 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동계 시즌 필수템인 발열내의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발열내의 절대 강자인 유니클로가 보이콧 재팬의 표적이 돼 있어 히트텍을 벤치마킹한 국산 업체들의 대반격이 예상된다.◇ 토종의 거세진 반격… 국민내복 ‘나야 나’후발주자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시장 파이가 커져가던 발열내의 업계는 올해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여름 시즌부터 유니클로가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사이, 관련 업체들은 다가오는 하반기 히트텍의 아성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탑텐’이 판매 직원들에게 유니폼 구매를 강요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탑텐 매장에서 판매직원으로 근무한 A씨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에 ‘탑텐강매피해자’라는 이름의 계정을 만들고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A씨는 “탑텐 유니폼 강매를 고발한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탑텐 면접에 합격해 복장에 대해 물어보니 ‘우리 유리폼을 구매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출근 첫날 가서 언제 구매해야 하는지 묻자 점장이 ‘2~3벌 정도 구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후 불매운동이 일어난 지 두 달째를 넘어섰지만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특히 불매운동의 집중 타깃이 된 일본계 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싸늘하게 식은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상황에 국내 토종 의류제조사는 쏠쏠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신성통상도 그 중 하나다. ◇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방긋… 신성통상 SPA 브랜드 탑텐 매출↑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의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탑텐의 매출은 최
식을 줄 모르는 반일 정서 속에서 토종 기업들이 반사이익 보고 있는 가운데, SPA브랜드 베이직하우스에도 눈길이 보내지고 있다. 지난해 홍콩 법인의 증시 상장 실패와 적자 전환 등의 아픔을 이겨내고 우뚝 설 수 있을지 의류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낙양의 지가 올린 ‘3팩’… 반사이익 톡톡베이직하우스를 운영하는 TBH글로벌이 턴어라운드의 기회를 잡았다. 보이콧 재팬 바람 속에서 직격탄을 맞고 있는 유니클로의 대체재로 탑텐 등과 함께 거론되며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국산 브랜드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열
신성통상의 탑텐이 이미지 변신에 나서고 있다. 단기간에 의류 시장에 정착하는 데 기여한 초저가 우위 전략에서 벗어나 세련미까지 갖춘 SPA 브랜드로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니클로가 반일 감정 확산에 따라 위기에 빠진 걸 호재로 삼아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탑텐탑텐이 배우 이나영을 모델로 발탁했다. 이나영은 과거 2년간 유니클로의 모델로 활동한 전력이 소비자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어 탑텐의 이번 결정을 두고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탑텐은 “이나영 특유의 세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