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8일부로 국회 상임위원회에 전면 복귀하기로 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논의할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8월 31일까지 활동기한이 연장됐다. 정개·사개특위 위원장직은 한국당 요구에 따라 의석수 순위대로 원내 1·2당이 나눠 갖는다. 여야 합의사항을 번복해 내상을 입었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요구사항 일부를 관철시키면서 ‘체면치레’는 했다는 분석이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다만 야당의 요구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은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무조건 (국회에) 등원하겠다고 차라리 선수를 치는 게 맞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에서 경쟁했었다.김학용 의원은 28일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 정말 너무하다. 과거에 야당일 때는 다 잊어버리고 그냥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식으로 하시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협상에서 얻어낼 자신이 없다고 하면 이런 합의문을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민주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를 뒤집은 이후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국회 파행 사태가 길어지면서 한국당이 여야 교섭단체 간 합의된 사항마저 거부하자 ‘한국당 책임론’이 불거진 영향으로 보인다.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구 민심을 의식해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당내에서 커지고 있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26일 실시해 27일 발표한 6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
자유한국당의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란히 시험대에 올랐다. 황 대표는 연이은 말실수로 ‘정치신인 리스크’에 휩싸였고, 나 원내대표는 직접 서명한 여야 교섭단체 합의문이 당내에서 지지받지 못하면서 리더십과 협상력이 한계에 봉착했다.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당 지도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당 안팎의 불만도 적지 않다.황 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반복되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통상 공식 일정이 끝나고 ‘백브리핑’ 형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 왔는데 이를 사실상 거부
자유한국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교섭단체 합의문에 ‘패스트트랙 법안은 합의하여 처리한다’는 문구를 명확히 명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4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명한 합의문에는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한다’고 돼있어 모호하다는 해석이다.조경태 최고위원은 26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합의문) 문구에 보면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 내용이 합의가 안 되면 결국은 한국당을 제외하고 지난번 패스트트랙처럼 강행 추진하겠다는 숨겨진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합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작성한 합의문을 거부하면서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당내에선 “나 원내대표의 협상력이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 한국당 내부 반발로 엎어지면서 국회 정상화가 더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한국당은 공식적으로는 원내대표 재신임과 거리를 두고 일단 나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한 상황이다. 한국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의원들이 (합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24일)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추인하지 않아 정상화가 무산된 것을 두고 한국당 강경파를 작심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휴지조각으로 만들었다”며 “80일간 이어진 국회 파행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극적으로 노심초사하며 타결한 합의문이었다. 발표 직후 골병들고 있는 경제와 민생을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챙기라는 주문과 함께 곳곳에서 박수를 받았지만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6월 임시국회 정상화 합의문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쳐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협상에서 직접 합의문을 도출해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지만, 이전보다 더 큰 난항이 예상된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담은 국회 정상화 방안 6개 조항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당이 요구한 추경 처리와 야당이 제
6월 임시국회 일정이 가까스로 합의됐다. 지난 4월 26일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한 이후 60일 만이다. 자유한국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북한 목선 귀순 사태에 투쟁력을 집중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라는 기존 요구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협상에 물꼬가 트였다. 다만 야당이 요구한 경제원탁토론회의 형식과 내용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선 여지를 남겨둬 돌발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여전하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
이낙연 국무총리의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이 24일 오후로 예정된 가운데 바른미래당이 참석 여부를 두고 깊은 고심에 빠졌다.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순히 (이 총리의) 시정연설을 듣는 것이 그 이후 국회의 정상화 절차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인가 대해 당 최고위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일단 오전에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이러한 의견을 전달하고 필요하면 이날 오후 2시30분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해서 시정연설이 이뤄질 본회의에 참석할지 여부를 판단하겠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취임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어섰다. 그에게는 취임 할 당시부터 극심했던 당 내홍의 봉합과 국회 파행 속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의 중재자 역할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가 주어졌다. 오 원내대표는 “힘들었다”고 했다.오 원내대표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후 한 달 동안의 소감을 밝히며 “싸우고 중재하고를 반복하느라 사실 좀 힘들었다”며 “당이 큰 혼란 속에 있어 굉장히 어깨가 무거웠다. 당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국회도 정상화되지 못하는 과정 속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과 관련해 “타결되기 위한 정상화의 골문으로 조금씩 가고 있는 중이다”며 최종적인 합의를 위해서는 아직 관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회 정상화 관련해서 오늘도 어제도 3당 원내대표들끼리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조금씩 진전은 있었으나 최종 합의는 안 된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이희호 여사의 장례식장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서 얘기 나눴고 통화도 자주 하고 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 협상이 지지부진한데 우려를 표하며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들어갈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처리 관련 문구 문제가 해결 될 만하니 이제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기간 연장 문제가 쟁점이 됐다”며 “퍼즐 하나를 어렵게 풀면 새로운 퍼즐이 등장해 형국이 어지럽다. 이런 식이면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를 못 열
문재인 대통령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국회 파행을 두고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북유럽 3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길에 오르기 전 문희상 국회의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문 의장의 건강에 대해 걱정하며 안부를 물은 뒤 “정부에서 긴급하게 생각하는 추경안이 국회에서 심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출국하려니 마음이 좋지 않다”면서 “순방 전에 여야 지도부를 만나려 했으나 그것도 안 됐으니 의장님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내주 안으로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오 원내대표는 7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많은 통화와 만남을 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고 늦지 않은 시간에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집중을 여기에 쏟고 있다”고 했다.그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6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정상화 협상 태도에 진정성이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감정적인 부분에서 약간의 간극이 있는 것은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이 4일 국회 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석패율제를 도입하는 선거제 개편안을 발의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기반으로 한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각 정당의 이견 차이가 상당한 가운데 정 의원의 중재안이 국회 내 새로운 협상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석패율제란 소선거구제를 실시하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소선거구에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를 통해 구제할 수 있게 하는 선거제도다.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가 동시에 비례대표 순번에도 등재될 수 있게 한 것을 골자로 하며 하나의 비례대표 순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간의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마쳤다. 하지만 당장 국회로 복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생투쟁’은 마쳤지만, ‘정책투쟁’으로 대여 투쟁을 지속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패스트트랙 철회 및 사과,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 등 국회 복귀를 위한 전제조건에도 변함이 없다. 오히려 민생투쟁 과정에서 불거진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해 여권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여야 대치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황교안 대표는 27일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께서 경제정책 대전환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국회 상황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나 원내대표는 “새로운 원내지도부에게 청와대와 민주당은 협상의 자율권을 줘야 한다”고 했다. 협상 파트너인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당청의 압박에 의해 제대로 된 협상권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집권여당이다. 그런데 민주당을 보면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이 아니라 권력은 잡되 책임은 없는 ‘집권야당’으로 착각하는 것 아닌가 하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 정상화’의 필요성을 촉구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인사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정치 공방은 이미 지난 한달 동안 상호간에 원 없이 했으니 이제 서로 한발씩 물러서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며 “국회 정상화의 취지를 살리려면 이 달 안에 5월 임시국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에게 국회로 복귀할 명분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며 “한국당 또한 할 만큼 했으니 패
더불어민주당이 이인영 원내대표를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한 것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도 원내대표 교체를 앞두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임기만료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내려놓았다. 여야 3당이 같은 시기 원내사령탑을 교체하면서 패스트트랙 대치 이후 멈춰선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법·정치개혁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이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