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21일 정치협상회의를 연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사법·정치 개혁 법안을 포함해 여야 입장차가 큰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문희상 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및 각 당의 실무 대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다양한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정치협상회의에서는 여야 간 입장차가 큰 사법·정치 개혁 법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
더불어민주당이 ‘사법·정치 개혁’ 법안 통과를 목표로 자유한국당이 빠진 야권과 공조하기로 선언했다. 한국당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이하 공수처) 신설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발하자 이 같이 결정했다. 이에 민주당이 그동안 야권에서 반발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우선 처리’ 방침을 철회할지 주목된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5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4월, 우리 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검찰 개혁과 정치 개혁을 위해 굳게 손을 잡았고, 함께 검찰 개혁과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바른미래당이 중재안으로 낸 ‘권은희 안’에 대해서도 한국당은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안 논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수처는 결국 대통령 맘대로 할 수 있는 독재적인 수사기관이 될 것이다. 문재이 대통령의 ‘게슈타포’인 공수처를 만들어서 친문독재의 끝을 보려고 하는 것”이라고
여야가 ‘사법·정치 개혁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진 사퇴로 여야 공방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 셈이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은 오는 16일, 원내대표와 각 당 대표 의원이 참여하는 ‘2+2+2 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에 오른 사법·정치 개혁 법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민주당은 패스트트랙(사법·정치 개혁) 법안 처리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5일, 조국 전 장관의 자진 사퇴를 언급하며 “국회 선진화법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려는 검찰개혁안에 담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굳혔다. 황교안 대표는 공수처법을 21대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제1야당인 한국당의 반대로 여당의 검찰개혁안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 조국 전 민정수석이 사퇴했다. 스스로를 ‘개혁의 불쏘시개’라고 하며 아름다운 퇴장을 연출하려 애썼지만, 실상은 정권몰락과 국민심판이 두려운 나머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국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사법개혁 법안에 대해 ‘10월 처리’ 가능성을 밝혔다. 한국당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90일간 체계·자구 심사 진행 주장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한국당의 ‘체계·자구 심사 기간 90일 보장’ 주장을 두고 "원래부터 (사법개혁 법안은) 법사위 고유 법안이었다”라면서 “법사위 고유 법안이 사개특위로 보내진 형태인데, (한국당이 주장하는) 법사위의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정치·사법 개혁 법안이 올해 안에 처리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희상 국회의장 중재로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는 지난 7일, 정치협상회의를 발족하고 일명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정치협상회의에서는 정치·사법 개혁 법안 등 정치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회의는 정례화하고, 문 의장을 비롯한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만나는 회의 외에 현안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사법개혁법안을 의장 권한으로 본회의에 직권상정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거세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은 본회의에 부의되면 60일 후 자동 상정돼 표결하게 돼있는데, 문 의장이 60일을 넘기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공전하고 있는 여야의 논의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인다.한국당은 즉각 반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대통령과 똑같이 국론분열에 이어서 의회분열을 획책하는 모습”이라며 “충분히 논의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여당은 조 후보자가 ‘사법개혁’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보고 있다. 반면 야당은 조 후보자와 관련한 여러 의혹들을 종합했을 때 직무능력을 떠나 도덕성 측면에서 이미 결격사유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조 후보자가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여야 간 줄다리기가 더욱 팽팽해지는 모습이다.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하는 데 하루로는 부족하다며 3일 동안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제안을 해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 법안들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향후 특위 내 논의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유기준 위원장은 25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을 같이 갖고 있으면서 사건이 생기는 경우에는 경찰에서 먼저 조사를 받고 이후에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법원에서 필요한 경우에 증인으로도 가는 불편한 상황이 초래되고 있어서 수사권 조정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입장
자유한국당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4선의 유기준 의원을 내정했다. 활동기한이 연장된 사개특위가 위원장 인선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사법개혁 법안 논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4선의 오랜 의정활동 경륜을 갖추신 유 의원은 변호사 및 교수 출신으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등 사법개혁 현안들을 치우침이 없이 균형 있는 시각으로 다룰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국당은 사개특위가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을 다룬다는 점을 고려해 중립적으로 검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에 홍영표 의원을 임명하면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은 자연스럽게 자유한국당 몫이 됐다. 한국당은 법조인 출신의 중진 의원 중에서 사개특위원장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사개특위 위원장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면서 “늦어도 주말에는 사개특위원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려는 사법개혁의 향배를 가르는 중요한 자리인만큼 사개특위원장에 누가 오를지에 대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 한국당은 여당의 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하면서 19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보고를 진행했다. 사법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철회를 요구하며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하고 있는 한국당은 사개특위에 불참했다.이날 개회된 사개특위 전체회의에는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했다. 한국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이 유일하게 참석했지만, 한국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퇴장했다.윤한홍 의원은 “지금은 ‘친문무죄 반문유죄’다. 이거 때문에 사법개혁을 하는 것이다. 정권과 가까운 사람은 처벌이 안 된다”며 “사법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치개혁·사법개혁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전원 비상대기’를 요청했다. 바른미래당이 패스트트랙 합의에 반대하는 사개특위 소속 오신환 의원을 사임하고 채이배 의원을 보임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특위 회의가 언제 열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특위 소속 의원들이 하루 종일 국회를 지키고 대기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홍영표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여야 4당이 합의한 패스트트랙 지정이 차질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사개특위 및 정개특위 위원들께서는 25일 아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안을 추인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여야4당 합의에 따라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세부내용에 대한 반발이 여전해 특위는 물론 본회의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23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내부 갈등이 심했던 바른미래당은 약 4시간의 격론 끝에 다수결로 추인했다. 하지만 사개특위 소속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차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사임했다. 사개특위는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된 같은 당 이상민 의원이 이끌게 된다. 활동시한이 3개월 남짓 남은 사개특위를 넘겨받게 된 이 의원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법개혁 현안을 추진해나갈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박 의원은 이날 마지막으로 사개특위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박 의원은 “저는 경찰이 검사의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는 법조문이 과연 이 시대에 맞는 법조문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검찰·경찰개혁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민정수석이 권력기관 개혁 여론전 전면에 다시 나섰다. 지난주 유시민의 알릴레오 방송에 전격 출연해 공수처 설치의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던 조국 수석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역사상 최초로 네 가지 (권력기관 개혁) 실현을 위한 법안이 모두 국회에 제출됐다”면서 “이제 정말 국회의 시간이다. 그리고 주권자 국민의 관심이 각별하게 필요한 시간”이라며 국회 논의를 촉구했다.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권력기관 개혁 요지는 크게 네 갈래다. 고위공직자 부패범죄 수사를 전담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에 4선의 이상민 의원을 내정했다. 박영선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면서 공석이 된 자리를 메꾸는 것이다.민주당에 따르면, 이 의원은 원내지도부로부터 사개특위 위원장직을 요청받고 이를 수락했다.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상임위원회 위원장직과 달리 본회의 표결 없이 특위 내에서 선출하고 본회의에 보고하면 선임 절차가 완료된다.법조인 출신인 이 의원은 19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김영란법’ 등을 처리한 바 있다.사개특위 활동시한은 올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가 19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판결문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대책위는 당초 지난 12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가 발제자의 개인 사정으로 연기됐다. 민주당은 기자간담회와 대국민 보고행사를 통해 김 지사 1심 판결에 대한 사법적 오류를 지적하겠다는 방침이다.대책위는 이날 국회에서 오전 11시 언론을 대상으로 한 판결문 분석 기자간담회를 연다. 대책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의원과 학계·법조계의 외부 전문가가 참석해 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들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요청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또 도정 공백을 수습하기 위해 전국 순회 예산정책협의회를 경남에서부터 시작한다. 김 지사의 유죄 판결 직후 사법부를 공격하던 프레임에서 도정 공백을 메우고 불구속 재판을 요구하는 식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소속 시장·군수·구청장 152명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가 불구속 상태에서 2심 재판을 받을 수만 있다면 경남의 모든 도정은 정상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