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산업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송원산업
송원산업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송원산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세계 2위 산화방지업체인 송원산업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원산업 인수전에는 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참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는 IMM프라이빗에쿼티, 미국 SI그룹, 에쓰오일, 심팩 등 국내외 기업 5곳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후보는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본입찰 참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에쓰오일과 심팩 측은 지난 2일 예비후보자군에 선정된 사실을 인정했다. 이날 에쓰오일은 인수전 참여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받고 “송원산업의 지분 인수 예비후보자군에 선정돼 검토 중이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산업기계 전문기업인 심팩 측은 “송원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으며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에서 예비후보자로 선정돼 인수를 위한 실사를 개시했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송원산업은 세계 산화방지제 업계 2위사다. 지난해 매출 1조3,295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시현한 바 있다. 높은 시장 점유율과 탄탄한 실적이 매력적인 매물이다. 여기에 산화방지제 시장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수전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풀이된다.  

송원산업은 올해 초부터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오너일가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35.65%다. 박종호 송원산업 회장은 지분 100%를 보유한 송원물산을 통해 송원산업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다. 송원물산은 송원산업의 지분 23.88%를 보유 중이다.

한편, 이번 매각 매상에는 송원물산이 보유한 송원산업 지분 23.88%이 포함됐다. 이 외에 △경신실업 9.15% △박종호 회장 1.63% △특수관계인 0.99% 등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기사는 2023년 11월 3일 오후 3시 54분 출고됐으나 오기 발견으로 11월 7일 오후 5시 2분 수정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수정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수정 전) 송원물산은 심팩의 지분 23.88%를 보유 중이다.

▲(수정 후) 송원물산은 송원산업의 지분 23.88%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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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자료 및 출처
S-Oil의 송원산업 인수 참여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102800287
2023.11.0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심팩-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31102800302
2023.11.02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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