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KOPRI)는 한국건설기계연구원(건설기계연)과 미래 극한지 탐사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체결식은 지난 24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 본원에서 진행됐다.체결식에는 신형철 극지연구소장과 채규남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연구진이 참여했다. 협약은 극지와 같은 특수 환경에서의 탐사와 연구거점 구축을 위한 건설 및 운송기술 개발 협력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주요 협력사항은 △미래 극지 탐사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융합형 협력 연구과제 개발 △극지 및 특수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로봇 손을 이용한 자율 식품 포장 기술을 개발했다. 식품생산업체의 생산성 강화 및 식품 위생 증진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한국식품연구원(식품연)은 3D뎁스 카메라와 사물인터넷(IoT)센서가 융합된 ‘AI기반 스마트 그리퍼’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제조업에서의 AI는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향상에 대한 요구를 해결하는 효율적 수단이다. 하지만 식품과 같은 다품종 소량 생산 및 비정형 제품의 경우 공정 복잡성이 증가해 AI의 완전 자동화는 불가능했다.이 같은 문제를 해
유독성 공업 폐수에서 중요한 금속자원인 구리를 추출 해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환경오염문제와 자원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차세대 기술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연구재단(NRF)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최재우 박사 연구팀이 복잡한 조성의 산업폐수에서 구리를 효과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흡착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자원인 구리를 회수할 수 있는 기존 공정은 고비용·복잡한 조건으로 대규모 적용이 어려웠다. 이로 인해 간단한 공정의 흡착 기반 기술이 주목받았다.
극지연구소(KOPRI)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K-바이오랩허브사업추진단과 바이오혁신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MOU 행사는 지난 19일 인천 송도 극지연구소 청사에서 진행됐다.이번 협약은 극지 유래 유망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 바이오 창업기업의 발굴과 기업지원 생태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세부 내용은 △바이오 연구시설·인프라 공동활용 △바이오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 △ 국내외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정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킹 지원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국내 출연연이 중국과 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나선다. 미래 기계기술 중화권 협력을 통해 글로벌 기계기술 및 산업 경쟁력 확보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중국 지린대학교(Jilin University)와 3D 프린팅, 정밀제조, 자연모사기술 등 첨단 융합 분야에서 연구협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기계연과 지린대는 연구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3D 프린팅(금속·바이오), 정밀제조, 자연모사기술(생
한국에서 1만7,240km 떨어진 세상의 끝, ‘남극(Antartica)’은 모든 사람에게 꿈같은 장소다. 극소수의 선택받은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단순한 예능 방송이나 영화 등에서만 등장할 뿐 실제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소상히 알기는 어렵다. 지난해 12월 이곳을 직접 취재했던 시사위크 취재팀 역시 아직도 남극을 안다고 말할 수 없다.이처럼 비밀에 싸인 남극에 대해 알리는 행사를 ‘극지연구소(KOPRI)’가 마련했다. 직접 남극을 방문한 전문가들이 모여 남극에 대한 궁금
국내 연구진이 나노기술을 활용한 암 진단 초정밀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침묵의 살인자’라 불리는 췌장암, 대장암, 신장암 등 여러 난치성 암 질환의 조기 진단에 새로운 해법이 될지 주목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우의전 바이오디자인교정연구센터 박사 연구팀이 암과 염증 반응의 주요 진단 지표 중 하나인 인터루킨-6(Interneukin-6, IL-6) 단백질을 초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는 나노바디 기반의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IL-6는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우리 몸이 염증이나 암세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서 메모리와 가속기 등 핵심 자원을 ‘빛’으로 자유롭게 연결·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차세대 AI분야 국제 경쟁력 확보에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광스위치 기반 ‘데이터센터 자원연결(Optical Disaggregation, OD)’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광 클라우드 네트워킹 핵심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현재의 데이터센터는 하나의 서버 안에 CPU,
우리 몸은 세포의 생성·소멸과 함께 ‘이동’을 통해 생명활동이 이뤄진다. 특히 세포의 이동은 ‘암 전이’와도 직결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세포가 외부 자극없이 스스로 이동하는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때 국내 연구진이 세포 이동 현상 원리를 밝혀 암세포 전이 원인을 새롭게 규명하는데 성공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과학과와 바이오및뇌공확과의 허원도·조광현 석좌교수 연구팀이 세포가 외부의 신호 없이도 스스로 이동 방향을 결정하는 ‘자율주행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전기연구원(전기연)은 변길성 에너지플랫폼연구센터 박사팀이 ‘2025년 출연연 우수 연구성과’로 선정돼 최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자체 개발한 ‘선제적 가상발전소(이하 Proactive VPP, Proactive Virtual Power Plant)’ 기술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발전소 및 송전선로의 건설 지연 등으로 전력 공급의 불안정성도 커졌다. 이에 지역 단위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
지구온난화의 가속화로 남극과 북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다. 이 같은 극지 해빙 가속화가 전 세계 바다의 해류 흐름 불안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연구단 악셀 팀머만 단장 연구팀은 초고해상도 지구 시스템 모델 시뮬레이션을 이용, 인간에 의한 온난화가 해빙을 빠르게 녹여 바다의 ‘중규모 수평 교란 현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중규모 수평 교란(mesoscale horizontal stirring)’은 바람, 해류, 그리고 바다 속 소용돌이
“진실로 우주는 유령으로 가득 차 있다.교회 묘지의 유령이 아니라 한때 존재했기 때문에 결코 죽을 수 없는 개인 삶의 불멸의 요소다.비록 섞이고 변하고 다시 영원히 변하더라도 말이다.(Truly the universe is full of ghosts, not sheeted church-yard spectres, but the inextinguishable elements of individual life, which having once been, can never die, though they blend and change, an
“난쟁이들이 판 가장 깊은 굴보다도 훨씬, 훨씬 더 아래에서, 세상은 이름 없는 것들이 있었네. 사우론조차 그들을 알지 못했지.나는 어둠 아래의 어둠 속을 걸었고 별들보다 오래된 존재들을 보았네 (“Far, far below the deepest delving of the Dwarves, the world is gnawed by nameless things. Even Sauron knows themnot. They are older than he. I walked there, in the dark under the dark, and
과학이 자연과 마을을 숨 쉬게 한다. 한때 광부들의 땀과 쇳가루로 가득했던 정선의 예미산은 이제 과학자들의 숨결로 다시 깨어나고 있다. 지하 1,000m 깊이에서 우주의 미세한 신호를 탐지하는 예미랩은 한국 기초과학의 심장이자, 세계 6위 규모의 지하실험시설이다.그러나 이곳의 진정한 의미는 실험 장비나 연구 성과에만 있지 않다. 강원도와 정선군의 지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 속에서 예미랩은 과학이 지역을 품고, 지역이 과학을 키워가는 상생의 무대로 자리 잡았다. 폐광의 터가 첨단 연구의 산실로
극지연구소(KOPRI)는 김예동 한국극지연구위원회 위원장이 국내 지질학계 최고 권위의 상인 제50회 운암지질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시상식은 7일 오후 5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된다.운암지질학상은 우리나라 지질학계의 선구자인 고(故) 박동길 박사(운암)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74년에 제정된 상이다. 지구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김예동 위원장은 탁월한 연구 업적과 국제적 리더십을 통해 우리나라 지질학과 극지과학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김예동 위원장은 지질학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이용, 교차로에서 보행자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이 향후 지방자치단체 실증을 거쳐 상용화되면 보행자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내 최초로 보행자의 미래 이동 경로를 예측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예지(豫知)형 보행자 안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실증 운용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지난 8월부터 천안시 주요 교차로 4곳에서 이뤄지고 있다.ETRI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단순히 보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백현동, 이하 식품연)이 식품산업의 기술 패러다임 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29일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린 ‘2025 KFRI 컨퍼런스’ 현장에서 식품연은 새로운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인 ‘2035 KFRI NEXT K-Food’ 로드맵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식품산업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독자적 혁신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미래식품 패러다임 전환 본격화이번 전략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인공지능(AI)·데이터·첨단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식품 기술혁명’을 목표로 한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손꼽힌다. 하지만 생산 과정에서 드는 비싼 비용과 적은 생산량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그린수소의 약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해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연구팀이 단 10분 만에 그린수소의 고성능 전해전지를 완성할 수 있는 초고속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기술의 핵심인 ‘소결’ 은 전지를 이루는 세라믹 가루를 고온에서 구워 단단히 결합시키는 과정이다.
인공지능(AI)은 발전하면서 점점 ‘사람’과 유사해지고 있다. 몇년 전만해도 어색했던 AI챗봇은 이제 사람과 대화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또한 인간이 풀지 못했던 문제를 척척 풀고, 오히려 업무 관련 조언을 해주는 AI를 보면 가끔 사람이 아닌가 착각이 들기도 한다.물론 여전히 한계가 있다. 컴퓨터와 로봇이라는 AI의 육체는 인간과 AI를 구분 짓는다. 때문에 아직 AI는 인간의 지능에 직접 영향을 미치긴 어렵다. 또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막대한 양의 반도체 자원이 필요한 한계도
얼음은 기온 0℃ 이하의 ‘영하’에서만 어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초고압 환경에서 상온에서 얼음을 얼리는데 성공했다. 우주와 같은 극한 환경 연구,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학문적 가치가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은 상온에서 2만 기압(2GPa)이 넘는 초고압 상태의 물이 얼음으로 변하는 과정을 마이크로초(μs, 100만분의 1초) 단위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실험으로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물의 결정화 경로와 21번째 결정상인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