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대선인 만큼, 이 대통령의 책임감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이러한 상황에서 시민들은 이 대통령에게 무엇을 원할까. 는 시민들에게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와 대선 현장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핵심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정치’였다. 계엄 사태와 탄핵으로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고, 물가·집값 안정 등 경제 회복을 바라는 시민의 의견
12‧3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진 배경에는 정치‧경제‧사회 안정에 대한 국민들의 강한 요구가 있었다. 특히 경제는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차기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혔다. ‘계엄’이라는 국가 비상사태까지 겪은 국민들은 ‘차기 대통령’에게 실질적인 삶의 개선을 기대했다. 민심의 가장 깊은 곳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줄 수장에 대한 갈망이 깔려 있었다.◇ 시민 10명 중 4명, ‘경제’ 집중 요구는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전직 대통령 파면으로 국론은 분열됐고, 대내외적 경제 여건도 희망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새 정부를 향한 국민들의 기대는 적지 않다.는 대선 당일로부터 약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자체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새 대통령에 대한 유권자들의 생각을 들었봤다. 특정 후보자를 염두에 두지 않고 차기 대통령이 갖춰야 할 능력, 집중해야 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 ‘총사퇴’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비대위원들까지 사퇴 입장을 표명했지만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6월 말까지 임기를 채워 직을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당내 일각에선 비대위원장직이 공석이 되면 원내대표가 지명할 수 있어 또 친윤계 중심으로 당이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됐다.대선 패배 이후 당 지도부 재편 과정에서 계파 간 유리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패배의 이후 쇄신과 혁신 등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패배에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그는 대선 패배의 원인으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이어 ‘분열’을 짚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서 저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변명할 생각도 없다”며 “보수의 재건을 위해 백지에서 새롭게 논의해야 한다. 저부터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 패배는 단순히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심판에 그치지 않는다”며 “집권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가 전날(4일)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의힘을 작심 비판한 가운데 이를 두고 차기 당권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제21대 대선 패배로 ‘패장’이 된 김 전 후보가 정계 은퇴 등을 거론하지 않고 당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면서다.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김 전 후보가 ‘당권 도전’에 대한 의사를 보인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어제 그 상황을 지켜볼 때 이분이 정치의 끈은 놓지 않겠구나란 생각을 좀 가졌다”며 “그래서 좀 ‘의
국민의힘이 대선 패배로 3년 만에 정권을 내주며 창당 이후 최악의 위기에 몰리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도덕성 논란 등을 정조준해 정권 재창출을 노렸으나 국민의힘이 자신했던 ‘골든 크로스’는 공허한 메아리로 끝났다. 탄핵 정국에서부터 대선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그림자를 끊어내지 못하고 ‘자충수’를 거듭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국민의힘, 상황 따라 윤석열 지지층 이용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로 발생한 정치적 혼란에 대해 ‘잘못됐다’, ‘과도했다’는 등의 평가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하 대통령)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소년공 출신 대통령’이자, ‘첫 경기지사 출신 대통령’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통령 이재명의 정치 인생은 순탄치 않았다.특히 2022년 국회에 입성한 이재명 대통령의 3년 여의도 정치 인생은 ‘전쟁’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대통령도 지난 3년에 대해 ‘참혹한 살육전’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민주당의 대표적인 ‘비주류’였던 이 대통령이 당 대표로 선출된 후에 당은 극심한 계파갈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사상 초유의 ‘제1
6월 4일 새로운 ‘국민주권정부’가 탄생했다. 4일 오전 5시경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완료되며 이재명 후보가 49.42%(1,728만7,513표)의 득표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헌정질서를 유린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시작된 이번 6.3대선은 대혼란 그 자체였다. 사법부의 대선 개입 논란부터 단일화를 가장한 강제 후보 교체 시도와, 선거 막판 네거티브로 포장된 혐오조장 비방전까지 끊임없이 정쟁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쳤다.◇ 파기환송… 사법부 대선 개입 논란제21대 대통령선거는 4월 4일 ‘현직 대통령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서 ‘국민통합’에 방점을 둔 취임선서를 마친 가운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 대통령을 향해 본회의 개의와 함께 처리될 법안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선 기간 미뤄왔던 주요 법안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임기 첫날부터 충돌 조짐이 일고 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서 “진영 간의 깊은 골을 메우기 위해서 서로 우려하는 바를 권력자가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내일 여당이
4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별 선거비용 정산 절차가 시작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선거비용보전 청구 기준인 득표율 10%의 벽을 넘지 못해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비용 제한액 588억5,000만원의 범위에서 선거 지출 비용을 보전해 준다. 후보자의 득표수가 유효 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선거비용 전액을, 10~15% 미만 득표 시 절반이 보전된다. 8.34% 득표율에 그친 이준석 후보는 선거 비용을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 선관위는 이날 각 후보자와 정당에
21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충청북도가 ‘민심 풍향계’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이하 대통령)가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는데, 이 대통령이 충북에서 승리하며 ‘충북에서 승리하면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공식이 이번에도 적중한 것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충북에서 47.47%를 득표하며 43.22%를 득표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4.25%p(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8.22%에 그쳤다.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충북 내 14개 선거구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날 임기가 시작된 이 대통령은 약식 취임식을 가진 뒤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다.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4일 오전 5시경 완료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은 49.42%(1,728만7,513표)의 득표율을 얻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지난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받은 1,639만 4,815표를 넘겨 역대 최다 득표 당선으로 기록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41.15%(1,439만5,639표)를 얻었다. 이 대통령과의 표차는 289만1,87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종료와 함께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은 침묵으로 가라앉았다. 상황실 1열에 앉은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굳은 얼굴로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이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대선 패배’라는 결과의 쓴맛을 감추려는 듯 미동도 없이 출구조사를 발표하는 TV 화면만을 응시했다. 이날 오후 8시 공중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득표율은 39.3%로 집계됐다. 이재명
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축제의 현장으로 변했다. 선대위 관계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이재명’을 연호했고, 서로 악수를 하거나 ‘고생했다’ 등의 인사말을 건네기도 했다. 민주당에선 “감격스럽다”는 말도 흘러나왔다.3일 오후 8시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제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51.7%,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39.3%로 격차는 12.4%p(포인트)였다.국회 의원회관 대강당에 마련된 민주당 대선 개표 상황실은
3일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7%로 나타났다. 39.3%를 얻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격차는 12.4%p(퍼센트포인트)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로 집계됐다.서울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3%, 김문수 후보가 40.1%,로 집계됐다. ‘전직 도지사 매치’로 눈길을 끌었던 경기에선 이재명 후보가 55.8%로 나타나며 34.6%를 얻은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인천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53.6%로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3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괴물 총통독재 국가’ 출연을 막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아닌 자신을 뽑아달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종료된 직후인 이날 오전 12시경 페이스북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투표의 힘’으로 괴물 총통독재 국가 출현을 꼭 막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국민께서 투표에 참여하셔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 법치주의를 꼭 지켜달라”며 “이번 대통령 선거는 청렴과 정직, 정정당당 김문수냐 부패와 거짓,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진행되는 3일 오후 2시 기준 투표율이 65.5%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총 2,909만7,47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65.5%로 지난 20대 대선 같은 시간 대비 0.7%p(퍼센트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집계된 투표율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 사전투표를 포함해 거소투표·재외선거·선상투표 투표율을 포함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76%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광주가 74%, 전북이 7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투표만이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득권의 탐욕으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골든타임이 6시간 남았다”며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적었다.그러면서 “대한국민은 모든 것이 무너져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던 IMF 국난에도 돌반지·금가락지를 꺼내 극복했고 국정농단의 어둠도 촛불로 물리쳤다”며 “국민의 시간은 늘 정확했고 선택은 항상 옳았다.
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경기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유세에서 ‘내란 심판’을 강조했다. 수도권에 가장 많은 인구가 몰려있는 만큼, 선거 막판 ‘정권심판론’을 부각해 지지층은 물론 중도층 표심까지 잡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2일 이 후보의 유세는 서울 강북구에서 시작됐다. 그는 이번 대선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치러지는 선거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내란 때문에 하는 것이고 내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