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 시작함에 따라, 11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지원대상 의료진이 근무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배상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필수의료 의료진 배상보험료 지원 사업’은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의료진의 배상보험료를 국가가 지원해 의료기관의 보험가입을 활성화하고, 의료사고 발생 시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보호하는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이는 국정과제인 ‘필수의료 분야 의료사고 국가책임 강화’의 주요 과제로, 의료진의 배상 부담을 덜고 환자의 신
평균 초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 시술을 받는 부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45세 이상 여성의 난임 치료 시술 본인부담률이 기존 50%에서 30%로 낮아지며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자, 난임 시술 건수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그에 따라 다태아 출산 비율 역시 높아지고 있어, 쌍둥이 임신과 양육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전체 출생아 중 다태아가 차지하는 비율은 5.7%로, 2001년 1.7%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보아도 한국의 다태
보건복지부가 24일 오후 2시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 개선 TF’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연다.보건복지부는 이번 TF 구성 배경에 대해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와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한 개선 과제 발굴 및 검토를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는 지난 2019년 7월 장애등급제가 폐지됨에 따라 장애등급을 대신해 다양한 복지서비스에 대한 수급자격 등을 결정하기 위해 진행되는 조사를 말한다. 또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일상 및 사회생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임직원들이 19일 광진구 시설관리공단 앞 광장에서 ‘2025년 제3회 사랑의 김장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광진복지재단을 비롯한 7개 기관이 함께한 지역 나눔 활동 차원에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임직원 30명을 포함해 약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약 1만kg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완성된 김치는 저소득 가정 1,000세대에 10kg씩 전달됐다.아울러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김장 나눔을 위해 자매결연 지역인 충북 괴산군 청천면 농가에서 약 350만원 상당의 절임배추와
보건복지부가 한국농아인협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정감사에서 고위간부의 범죄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진행했다.보건복지부는 20일 이번 감사에서 △장애인차별금지법 △근로기준법 △형법 위반 등 범죄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현재 보건복지부는 한국농아인협회를 둘러싼 추가 제보를 받기 위해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 중이다. 제보는 오는 12월 5일까지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수어통역사협회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보건복지부는 접수된 제보를 토대로 연말 추가 실지조사를 실시하는 등 한국농아인협회의 운영 신뢰성을 회
국민권익위원회가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보건‧의료분야 정부지원금 부정수령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보건‧의료분야 정부지원금 환수 건수는 2023년 1,413건에서 2024년 2,101건으로 48.7% 증가했다. 이는 해당 분야에서 정부지원금 부정수령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보건‧의료분야 정부지원금 부정수령 주요 유형으로는 △의료인력을 허위로 등록해 요양급여를 받는 행위 △입원기록 위‧변조해 요양급여를 청구하는 행위 △의사 면허를 불법 대여해 사무장병원을 운영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한국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공공부문 인권경영 특별세미나’를 오는 11월 21일 충청북도 오송에 위치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중부지역센터에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최근 인권경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공공부문의 실천요구가 강화되는 흐름을 반영해 마련됐다. 공공기관이 인권경영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전략을 모색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인권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적이다. 행사는 이기환 한국가치융합협회 대표의 ‘공공부문 인권경영 추진전략’ 주제발표로 문을 연다. 이어 이현 신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 일부 개정령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시행령 개정은 장애인을 위한 원칙적 편의 제공 의무가 ‘지능정보화기본법’에 따른 무인정보단말기 접근성 검증기준(휠체어 사용자 접근, 시각·청각 보안 및 대체 등)과 중복되거나 유사해 현장의 법 해석 혼란과 부담을 초래해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또 시각장애인용 구분 바닥재나 점자블록 설치처럼 임차인 신분의 자영업자가 건물주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이행하기
국내 20대 청년들의 정신건강 어려움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대학 캠퍼스 안에서는 이들을 지탱해 줄 최소한의 안전망조차 법적으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8일 오후 성균관대학교에서는 멘탈헬스코리아, 전국대학교학생상담센터협의회,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공동 주최한 ‘청년 주도 대학 정신건강 혁신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전문가뿐 아니라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 서포터즈 ‘영마인드 링크’로 활동 중인 대학생들도 함께했다.전국대학교학생상담센터협의회의 ‘2024년 전국 대학생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최근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 현장에서 한국농아인협회의 특정 간부 특혜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농아인협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TF를 구성하기로 했다.7일 보건복지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대한 특정감사를 통해 고위간부의 위법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사실에 대해 11월 중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함께 11월 7일부터 12월 5일까지 4주간 한국농아인협회 관련 제보를 접수하는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한다. 제보는 국민신문고 또는 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부산에서 ‘2025년 개인정보 보호 및 오‧남용 예방 담당자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됐다.이번 워크숍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담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관리 방법을 함께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포함해 총 33개 기관이 참석했다.주요 프로그램은 △개인정보보호 통합분석 업무 및 연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과 은둔 청년 문제가 사회적 의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여러 요인으로 사회와 단절된 고립청년이 초래하는 사회적 비용이 7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주관한 ‘사회적 단절을 넘어 AI로 연결하는 청년복지의 미래’ 포럼이 5일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중앙정부, 지자체, 민간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해 AI 기반 청년복지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발표를 맡은 최영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가 정신건강 고위험군 임산부에 대한 정서적 지원 활성화를 위해 사단법인 대한조산협회와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정신건강 고위험군 임산부 조기 발굴 미 심리 상담 연계 활성화 △임신‧출산‧산후 과정에 대한 심리 상담 교육 및 홍보 시스템 구축 등이다.중앙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조산사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임산부 정서적 지원 체계를 촘촘히 할 계획이다. 조산사는 임신부터 분만, 산후관리까지 전 과정의 간호를 담당하는 전문
사회복지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에서는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 설립 1주년, 성과와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사회복지종사자 권익지원센터는 사회복지종사자를 대상으로 심리·노무·법률 등 종합상담을 제공하고, 권익 침해 예방을 위한 교육·홍보·조사·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24일 문을 열었다. 해당기관은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됐으며,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사회복지종사자 10명
‘돌봄통합지원법’의 본격 시행이 불과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차가운 병원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살던 지역사회에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제도적 발판으로서 ‘돌봄통합지원법’은 의미를 지니지만, 현장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의료만 추가됐을 뿐, 기존의 ‘노인장기요양법’이나 ‘장애인활동지원법’ 등과 어떤 차별성을 지니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통합’의 방향이 불분명한 가운데, 현장은 여전히 시행의 구체적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그렇다면 ‘살던 곳
청소년의 마음이 급속도로 병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서명옥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10~19세 우울증 등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울 에피소드로 진료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 7만1,306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3만8,567명 △2021년 4만7,593명 △2022년 5만7,919명 △2023년 6만2,637명으로, 5년 새 3만 명 이상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만 4만8,593명이 우울 에피소드로 진료를 받아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운영 과제 중 하나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본격 시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추진되며, ‘탈시설화’를 기초로 자신이 살던 집에서 노후를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돌봄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시민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5월,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기조로 설립된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을 해체한 바 있다. 이에 사회서비스원이 해산된 상태에서 서울시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어떤 방식
모든 이들에게 ‘취업’은 생계유지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시각장애인에게 취업은 가족의 부양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이자, 신체적 제약으로 인한 고립에서 벗어나 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와 연결될 수 있는 첫걸음이기 때문이다. 모든 장애인에게 취업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특히나 시각장애인은 ‘보이지 않는다’는 특성으로 인해 취업의 장벽을 더 명확하게 경험할 수밖에 없다. 물론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보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정부는 제1차 장애인복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저처럼 좋은 대학을 나온 시각장애인이 생각보다 많아요. 학력은 충분하지만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취업 준비 환경 때문에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요.”올해 1월, 최인호(26) 씨는 종로구 장애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업에 성공, 시각장애인 취업역량강화센터로 파견을 나서며 자립의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시각장애인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그는 시각장애인 당사자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보이지 않는 자’의 어려움을 잘 아는 만큼, 최인호 씨는 오늘도 자신이 경험했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의료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절반 이상이 폭언과 괴롭힘 등 인권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의료기관 간호사 7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0.8%는 최근 1년 이내에 인권침해를 경험했다.가장 흔한 피해 유형은 폭언(81%)과 직장 내 괴롭힘‧갑질(69.3%)로, 가해자는 △선임 간호사(53.3%) △의사(52.8%0 △환자 및 보호자(43%)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인권침해의 79%는 환자나 보호자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