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 하나금융, 1,000억 규모 국내 1호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
하나금융그룹이 서울 강남구 소재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제1호 민간모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및 벤처캐피탈(VC)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민간 벤처 모펀드 결성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11월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방안’ 발표 이후 1년만에 맺어진 첫 결실이다.
새롭게 결성된 국내 1호 민간 모펀드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민간운용사가 운용하며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과 함께 중소, 벤처, 스타트업 기업 성장을 위한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하나금융그룹의 민간 모펀드 1호는 관계사인 하나은행과 하나벤처스가 공동출자하고 하나벤처스를 운용사로 해 △미래유망신기술 기업 △초격차 스타트업 △청년창업기업 등에 우선 투자한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유망 청년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한편 이날에는 지난 18년간 대한민국 대표 정책 모태펀드를 운용한 한국벤처투자가 이번 민간 모펀드를 운용하는 하나벤처스에 △운용 노하우 전수 △민간 모펀드 제도 안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함께 진행됐다.
◇ 신한은행, 비대면 외화지급보증 서비스
신한은행은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과 협업해 유트레이드허브(uTradeHub)전자무역인프라(EDI)를 이용한 ‘비대면 외화지급보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비대면 외화지급보증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객은 외화지급보증 신청 단계부터 해외 전문 발송까지 은행 방문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업무처리 할 수 있으며 발송 전문 결과 및 계산서도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또한 외화지급보증 업무와 관련된 여러 첨부자료들을 파일로 안전하고 손쉽게 신한은행에 전송할 수 있다.
기존 외화지급보증 발행 업무는 고객이 발행신청서, 계약서, 해외직접투자신고서, 보증계약신고서 등 관련 서류들을 은행에 직접 제출해야 했고 은행이 외화지급보증의 내용을 SWIFT 전문방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 바 있다.
한편, 해당 서비스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에서 운영하는 전자무역 통합인프라 유트레이드허브에서 전자거래 약정 후 이용하거나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 토스페이, 해외 42개국서 오프라인 결제 가능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가 해외 42개 국가에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토스는 지난 9월 ‘알리페이플러스(Alipay+)’와 함께 중국에서 처음으로 해외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어 10월 말에는 말레이시아에서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11월 20일 현재 일본, 싱가포르, 미국, 호주, 영국 등 40개의 국가를 추가해 해외 현지에서 토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국가는 총 42개로 확대됐다.
토스페이 이용자들은 해당 국가의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토스 앱으로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토스 앱에 있는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 제시하거나,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 비치된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진행 시 토스페이에 연결해둔 계좌에서 결제 금액만큼 원화로 출금된다. 달러, 유로 등 별도로 환전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며, 출금된 결제 금액 또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토스페이 관계자는 “11월 30일에는 태국에서의 서비스 론칭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 마카오, 홍콩 및 뉴질랜드에서도 토스페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 현대캐피탈 앱, ‘신용점수 올리기’ 개편 후 변화 눈길
현대캐피탈이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 개편 한 달을 맞아 이용 현황을 알 수 있는 데이터를 20일 공개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앱 이용자의 마이데이터 연동을 통해 간편하게 본인의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를 개편했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다양한 금융 마이데이터로 가점 요소를 늘려, 신용점수 상승 가능성을 대폭 높였다는 점이다.
이전 현대캐피탈 앱 ‘신용점수 올리기’는 사용자 인증 후, △건강보험 납부증명 △국민연금 납부증명 △소득금액 증명 등 3개의 공공기관 정보만을 점수 상승에 활용해 왔다. 새단장을 마친 현재의 버전에서는 기존 3가지 정보에 △통신비 △은행 △보험 △금융투자 △퇴직연금(IRP) 등 5가지 거래정보 및 납부내역을 추가로 활용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서비스 개편 한 달을 맞아, 현대캐피탈 앱 '신용점수 올리기' 이용자의 약 66%가 실제로 신용점수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오른 신용점수는 평균 15.6점이며, 신용점수를 가장 많이 올린 이용자는 무려 211점까지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의 주 이용 연령층은 40대(35.3%)와 50대(30.8%)로, 전체의 과반인 66.1%를 차지했다.
전체 데이터를 살펴보면, 신용점수대별 이용률은 ‘600점대’(600~700점) 이용자가 가장 높았고(30.8%), ‘700점대’(700~800점) (21.6%), ‘900점대’(900~1000점) (20.4%) 이용자가 뒤를 이었다. 600점 미만의 저신용자는 전체 이용자 중 13% 수준에 그쳤다.
이 밖에 ‘신용점수 올리기’를 활용해 신용점수를 ‘10~19점’ 올린 이용자 비중이 50.2%로 가장 높았으며, ‘1~9점’(22.2%), ‘20~29점’(13.5%), ‘40~49점’(2.3%) 순으로 신용점수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점수를 100점 이상 올린 이용자는 0.4% 비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