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국회 인근에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인파가 몰려 통신장애가 속출하면서 통신업계가 대응에 나섰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통신3사(SKT, KT, LGU+)는 국회를 중심으로 통신소통계획를 마련해 기지국을 증설하고 있다.
트래픽 수용 용량을 늘리려는 조치로 국회가 있는 여의도에 집중됐다. 통신3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는 이동기지국 21대(광화문·시청 9, 여의도 10, 용산2), 간이기지국 5대(광화문1, 여의도4), 기존 통신기지국 장비 76식(광화문·시청 19, 여의도 57)을 증설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 7일 국회에서 1차 탄핵안 표결이 이뤄진 날에는 국회 앞에 약 100만명이 모였다. 오는 14일 2차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가운데 이날에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3사는 14일부터 15일 기간을 대비해 이동기지국 36대(광화문·시청6, 여의도29, 용산1), 간이기지국 39대(여의도39), 기존 통신기지국 장비 152식(광화문·시청 19, 여의도 133)을 증설할 계획이다.
통신3사는 상황실 및 현장대응 인력도 늘려 집회 현장의 통신 서비스를 관리하는 중이다.
한편,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12일 KT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해 통신 트래픽 급증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관련기사
조윤찬 기자
ychan0609@sisawee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