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1월 3주 차 이후 7개월 만에 30%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30%대 중후반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3.2%P로 좁혀졌고 오차범위 내였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은 광복절 특사 논란과 주식 양도세 정책에 대한 반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호남과 인천·경기 등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은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 증가와 특사 비판을 통한 여권 공세, 그리고 김건희 여사 수사 및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반발 등이 보수층 결집을 유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8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8.5%P 급락한 39.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광주·전라에서 지난주 대비 16.1%P 급락한 49.1%였고, 인천·경기에서도 15.4%P 하락한 40.9%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6.4%P 상승한 36.7%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30%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광주·전라에서 지난주 대비 10.0%P 급등한 22.4%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9.4%P 올라간 36.8%를 나타냈다.
이어 조국혁신당 5.7%, 개혁신당 4.4%, 진보당 0.9%, 기타 정당 3.2%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0.9%P 증가한 9.3%로 조사됐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37.6%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곳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8.1%P 급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6.0%P 상승했다.
2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40%대로 올라섰다. 2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13.8%P 급락한 23.9%였고 국민의힘은 15.2%P 급등한 42.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는 19.0%P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리얼미터 8월 2주 차 주간동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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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08. 18 | 리얼미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