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픽스, 위성정보 맞춤형 AI 검색모델 ‘픽시’ 오픈소스 공개

우주 AI 종합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가 우주 분야를 비롯한 전문 기술 영역에 특화된 AI 검색모델 ‘픽시’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텔레픽스가 자체 개발한 AI 위성 ‘블루본’./ 텔레픽스
우주 AI 종합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가 우주 분야를 비롯한 전문 기술 영역에 특화된 AI 검색모델 ‘픽시’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텔레픽스가 자체 개발한 AI 위성 ‘블루본’./ 텔레픽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우주 AI 종합솔루션 기업 ‘텔레픽스(TelePIX)’가 우주 분야를 비롯한 전문 기술 영역에 특화된 AI 검색모델 ‘픽시’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픽시(PIXIE, TelePIX Intelligent Embedding)는 LLM(대규모 언어모델)이 최종 답변을 생성하기 전, 기술 문서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아주는 AI 검색모델이다. 위성 및 우주 분야를 비롯한 고도의 전문 기술 영역에 최적화돼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한층 강화했다.

이번 모델은 자사 위성영상 분석 AI 에이전트 솔루션인 ‘샛챗(SatCHAT)’의 성능 고도화를 위해 개발됐다. 샛챗은 RAG(검색증강생성,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가 올린 문서나 사내 기술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한다. 

픽시 시리즈는 △픽시 스플라드 △픽시 룬 △픽시 스펠 0.6B △픽시 스펠 1.7B 등 총 4가지의 모델로 이뤄진다. 4가지 모델 모두 샛챗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가장 관련성 높은 정보를 검색한다. 이렇게 분류된 핵심 정보를 바탕으로 LLM이  전문가 수준의 답변을 생성한다.

픽시는 한국어와 영어 검색 벤치마크에서 모두 우수한 ‘NDCG(Normalized Discounted Cumulative Gain)’ 점수를 기록했다. NDCG는 사용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상위에 배치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지표다./ 텔레픽스
픽시는 한국어와 영어 검색 벤치마크에서 모두 우수한 ‘NDCG(Normalized Discounted Cumulative Gain)’ 점수를 기록했다. NDCG는 사용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상위에 배치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지표다./ 텔레픽스

픽시는 한국어와 영어 검색 벤치마크에서 모두 우수한 ‘NDCG(Normalized Discounted Cumulative Gain)’ 점수를 기록했다. NDCG는 사용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검색 결과를 상위에 배치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지표다. 텔레픽스의 픽시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고위험 산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수준의 신뢰도 높은 검색 성능을 보유했다고 입증된 것이다.

텔레픽스는 이번 픽시 시리즈를 AI 모델 공유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Hugging Face)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국내 우주기업 가운데 자체 개발 핵심 기술인 AI 임베딩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 픽시가 최초다.

텔레픽스는 “단순한 기술 공유를 넘어 타 분야에 비해 AI 기술 발전이 더딘 우주산업계 전반의 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국내 우주 AI 기술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열고 우주 AI 생태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재완 텔레픽스 AI연구팀장은 “픽시 시리즈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은 연구자와 기업이 자유롭게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텔레픽스도 샛챗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자체 모델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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