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56%였고 부정평가는 33%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56%였고 부정평가는 33%를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들썩이는 민심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소폭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소폭 하락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뒤바꿀 정도로 강력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3%포인트로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6%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

긍정평가는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인 10월 셋째주 대비 2%포인트 올라갔고,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려갔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경제/민생'(19%)을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외교'(14%), '전반적으로 잘한다', '소통'(이상 7%), '직무 능력/유능함'(6%), '추진력/실행력/속도감'(5%), '서민 정책/복지', '전 정부 극복'(이상 4%), '주가 상승', '열심히 하다/노력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외교'(15%)를 1순위로 지적했고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11%)을 2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9%), '경제/민생'(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독재/독단',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4%), '좌 편향', '법을 마음대로 변경'(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긍정평가가 33%인데 반해 부정평가는 48%에 달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5%포인트였다.

영남권인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긍정평가가 50%였고 부정평가는 38%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2%포인트였다.

직무수행 평가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34%였고, 부정평가는 4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2%포인트였고, 오차범위 밖이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6%포인트 높았다.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49%였고, 부정평가는 33%를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3%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638호
2025. 10. 24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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