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9.8%P에서 이번 주에 6.8%P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은 이상경 국토부 차관의 ‘갭투자’ 의혹과 복기왕 의원의 ‘15억 서민 아파트’ 발언 등 여권 인사들의 실언이 연일 보도되면서 여론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해병 특검’ 관련 임성근 전 사단장 구속과 ‘김건희 여사 명성황후 침전 출입’ 논란 등 사법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민주당의 악재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고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10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2.4%P 하락한 44.1%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부산·울산·경남에서 지난주 대비 13.6%P 급락한 32.6%였고, 광주·전라에서도 6.4%P 하락한 51.2%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P 상승한 37.3%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서울에서 지난주 대비 7.5%P 올라간 40.9%였고, 대전·세종·충청에서도 5.6%P 상승한 42.8%를 기록했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3%, 진보당 1.5%, 기타 정당 1.9%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1.1%P 증가한 8.5%로 조사됐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41.7%였고, 국민의힘은 40.9%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0.8%P에 불과했다.
충청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7%P 차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2.8%였고, 민주당은 41.1%를 기록했다.
2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0%대에 머물렀다. 2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28.2%인데 반해 국민의힘은 43.0%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14.8%P로 벌어졌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리얼미터 10월 4주 차 주간동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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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10. 27 | 리얼미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