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7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51.2%였고 부정평가는 44.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리얼미터가 27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51.2%였고 부정평가는 44.9%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6.3%P로 좁혀졌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고위 공직자의 ‘갭투자’ 의혹과 여당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규제 강화 정책의 실효성 논란과 맞물려 정부 신뢰를 떨어뜨린 게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10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1.0%P 하락한 51.2%(매우 잘함 39.3%, 잘하는 편 11.9%)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44.9%(매우 잘못함 36.6%, 잘못하는 편 8.3%)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9%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최대폭으로 하락한 지역은 부산·울산·경남이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10.2%P 급락한 42.2%였고, 부정평가는 54.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2.3%p였고, 오차범위 밖이었다.

충청권에서 긍정평과 부정평가의 격차가 1.6%P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 긍정평가가 48.2%였고, 부정평가는 46.6%였다.

국정수행 평가를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20~30대와 70세 이상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가장 큰 연령대는 20대였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35.3%였고, 부정평가는 58.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3.2%P였다.

긍정평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였다. 40대에서 긍정평가가 64.5%였고, 부정평가는 33.1%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31.4%P였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0%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리얼미터 10월 4주 차 주간동향
2025. 10. 27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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