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4조4,60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1조4,2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1조2,971억원)보다 9.8% 증가한 규모다. 자산성장 및 수수료이익의 고른 증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견조한 핵심이익의 성장과 전년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의 소멸 영향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기준 이자이익은 8조6,6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3조1,69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4조4,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5,0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9월말 잠정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6.10%,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56%로 나타났다.
천상영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3분기 실적에 대해 “대외적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성장과 수수료이익 확대, 비용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4분기에는 마진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성장 둔화로 이자이익 확대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 공급을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비은행 및 비이자 부문의 성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이익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3분기 현금배당금을 주당 570원으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