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57%였고 부정평가는 33%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57%였고 부정평가는 33%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긍정평가 항목에서 ‘외교’가 최상위에 오르면서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24%포인트로 소폭 벌어졌고,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1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7%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

긍정평가는 한국갤럽의 직전 조사인 10월 넷째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동일했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는 '외교'(23%)를 1순위로 지목했다. 이어 '경제/민생'(18%), '전반적으로 잘한다'(8%), '소통'(7%), '서민 정책/복지', '추진력/실행력/속도감', '주가 상승', '직무 능력/유능함'(이상 4%), '전 정부 극복'(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외교',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이상 12%)를 1순위로 지적했다. 이어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0%), '경제/민생'(9%), '친중 정책/중국인 무비자 입국'(7%),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6%), '정치 보복',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독재/독단'(이상 4%)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대구·경북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1%포인트로 팽팽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44%였고, 부정평가는 43%를 기록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가 3%포인트였고, 오차범위 내였다.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47%였고, 부정평가는 44%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 직무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20~50대와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반면 60대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대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48%였고, 부정평가는 36%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2%포인트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6%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데일리 오피니언 제639호
2025. 10. 31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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