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0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56.7%였고 부정평가는 38.7%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리얼미터가 10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56.7%였고 부정평가는 38.7%를 기록했다. /그래픽=이주희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9월 1주 차 이후 3개월 만에 5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18.0%P로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이었다.

성공적인 APEC 개최와 코스피 4200선 돌파 및 예산안 시정연설 등이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 상승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코스피 급락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이 대통령의 재판중지법 철회와 야당의 재판 재개 촉구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 후반 하락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10월 5주 차 주간집계 대비 3.7%P 상승한 56.7%(매우 잘함 46.4%, 잘하는 편 10.3%)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6%P 내려간 38.7%(매우 잘못함 30.6%, 잘못하는 편 8.1%)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6%를 나타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오르며 5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13.5%P 급등한 54.8%였고, 부정평가는 38.9%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5.9%P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며 30%대로 하락했다. 이곳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8.3%P 내려간 38.4%였고, 부정평가는 54.6%를 나타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16.2%P였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50%대로 올라섰다.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4.0%P 올라간 53.8%였고, 부정평가는 42.1%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국정수행 평가를 분석해 보면 7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올라가 50%대를 기록했다. 70세 이상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11.5%P 급등한 53.5%였고, 부정평가는 37.8%를 나타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5.7%P였다.

20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6.0%P 높았다. 20대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1.6%P 상승한 37.9%였고, 부정평가는 53.9%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5.1%였다.

근거자료 및 출처
리얼미터 11월 1주 차 주간동향
2025. 11. 10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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