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연속 떨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1.7%P에서 이번 주 12.5%P로 소폭 더 벌어졌고,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이후 국민의힘이 ‘이재명 탄핵’ 등 강경한 공세를 펼치자 이에 대한 방어 심리로 내부 지지층이 결집하는 효과를 보인 게 민주당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이재명 탄핵’ 발언 등 과도한 강경 대응이 TK 및 보수층에게 정치적 피로를 야기하며 핵심 지지층 일부가 이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11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0.2%P 상승한 46.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대구·경북에서 지난주 대비 5.2%P 올라간 33.4%였고, 광주·전라에서도 3.5%P 상승한 62.8%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P 하락한 34.2%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대구·경북에서 지난주 대비 3.4%P 내려간 57.2%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2.2%P 하락한 35.7%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정당 2.8%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0.4%P 감소한 9.1%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을 지역별로 분석해 보면, 국민의힘은 보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만 민주당보다 우세했다. 이곳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57.2%였고, 민주당은 33.4%를 기록했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23.8%P였다.
정당지지율을 연령대별로 분석해 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20~60대에서 강세인 반면 국민의힘은 20대에서 강세였다. 30대와 70대 이상에선 두 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20대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13.7%P로 벌어졌다. 2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2.0%인데 반해 민주당은 28.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과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리얼미터 11월 2주 차 주간동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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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11. 17 | 리얼미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