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외, 물놀이, 도심 등 휴가지 별로 자외선차단제를 달리 선택하면 보다 효과적인 자외선차단이 가능하다. <자료/사진=에스트라, MOS 제공>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바야흐로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바캉스 시즌이 돌아왔다. 휴가지에서 스트레스를 날린 후, 발갛게 탄 피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각별한 자외선차단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매년 일광화상 환자수가 가장 많은 때는 8월이다. 2015년 5월 일광화상 환자수는 1203명인데 반해 그 해 8월 환자수는 약 4배 정도가 많은 397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피부과 전문의는 “본격 휴가시즌인 8월에는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에 머물 때가 많기 때문에 일광화상 환자수가 증가한다. 따라서 어느 때보다 자외선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특히 “자외선 차단시에는 한 가지 타입의 차단제 보다는 휴가지 특성에 맞춰 꼼꼼하게 자외선차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 캠핑 등 아웃도어 휴가지, 덧바르기 쉬운 선쿠션 필수

캠핑이나 등산, 라이딩을 떠난다면 자주 덧바를 수 있는 선쿠션 제품이 필수다. 외출 전 선제품을 듬뿍 발랐다 하더라도 활동을 하다보면 손으로 덧바르기가 어렵다. 하지만 쿠션 타입의 자외선차단제는 퍼프가 있어 손쉽게 굴곡진 곳까지 덧바를 수 있다.

더불어 외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 민감피부라면 선쿠션도 가급적 ‘100% 무기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무기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의 피부 침투를 막아 피부자극이 적기 때문. 제품 성분에 ‘징크옥사이드’와 ‘티타늄옥사이드’가 주성분인지 확인하면 된다.

◇ 워터파크·바다 등 물놀이, 워터프루프 기능 꼭 살펴야

대표적인 여름 휴양지인 바다·수영장 및 계곡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물놀이 후에도 끄떡없는 워터프루프 제품이 적합하다. 피부에 물기가 없을 때는 자외선이 일직선으로 내리쬐어 상대적으로 적은 표면이 자외선에 노출되지만, 피부가 젖어 있는 경우에는 자외선이 굴절되어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물놀이 시에는 짧은 옷차림으로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으므로 SPF와 PA 지수가 높은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야 하며, 전신이 자외선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얼굴과 보디 둘 다에 꼼꼼하고 강력한 차단 효과가 있는 워터프루프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 도심형 호텔·리조트, 크림보다는 제형 가벼운 로션형 추천

무더운 여름, 시원한 휴가를 꿈꾸며 도심 속 호텔 리조트 등으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실내에서도 자외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가벼운 로션형 자외선차단제로 피부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유리의 자외선 차단율은 약 10%에 불과하기 때문에 테라스에서 여유를 즐기거나 실내 수영장 등의 시설을 이용하거나 객실에서 휴식을 취할 때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덧붙여, 실내 형광등으로도 자외선에 노출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이 같은 자외선 노출 위험으로 실내에서도 일상적인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크림 제형은 여름철에 무거운 느낌을 주고 실내에서 피부에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어 로션형을 추천한다. 특히, 로션 제형 중에서도 창문이 자외선A를 거의 차단하지 못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PA지수가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에스트라 마케팅팀 박소연 BM은 “저지대보다는 고지대가, 내륙보다는 해변이, 건조할 때보다는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자외선 노출에 더 취약하다”며 “휴가지 환경에 따른 적합한 자외선 차단법으로 효과적인 선케어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