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1대 1 영수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선거법과 공수처, 예산안 등 여야 간 난제와 외교적 위기상황을 대통령과의 담판을 통해 해결해보겠다는 것이다. 황 대표의 구상대로 성사될 경우, 야권 정치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8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황교안 대표는 “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의 독배를 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 지소미아가 파기되면 한미관계도 어떤 어려움에 봉착할 지 예측할 수 없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제위기가 가속화될 수도 있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패스트트랙과 관련해 검찰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당초 일정 선에서 합의하지 않겠느냐는 여의도 안팎의 예상과 달리 반드시 처벌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했다.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이해찬 대표는 “검찰은 패스트트랙에 대한 수사를 더 이상 끌어서는 안 된다”며 “(자유한국당은)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은 성역인양 법적절차를 무시하고 있는데, 이는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대표는 “검찰은 강제소환이든 조사 없는 기소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정조준해 비판했다. 한국당 지도부가 지난 4월, 사법·선거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당시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에 대한 검찰 조사를 그동안 거부한 데 따른 지적이다.이해찬 대표는 1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7개월 만에 패스트트랙 관련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국회법 위반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었다. 오히려 제가 지켜보니까 ‘참 염치가 없다’고 할 정도로 뻔뻔스럽다”고 일갈했다.그는 나 원내대표가 전날(14일) 오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위법’, ‘독재악법’이라며 당장 중단하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의 본회의 상정과 관련해 "첫 단추부터 불법으로 시작된 독재악법, 여당에게 간절히 호소한다. 당장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나 원내대표는 전날(13일) 약 9시간 동안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았다. 그는 “현재 자행되고 있는 여권의 총체적 불법, 위협적인 상황에 대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과 관련 검찰에 출석한다. “패스트트랙은 모든 과정이 불법”이라고 여러차례 주장해 온 만큼 이날 검찰 조사에서 ‘행위의 정당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 참석 후 오후 2시 서울남부지검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22일 “이 패스트트랙 관련된 모든 사안은 제 책임”이라며 국정감사가 끝난 후 검찰에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13일 검찰 출석 역시 이
쟁점이 없는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오는 19일 열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정례회동에서 본회의 일정에 합의했다.본회의에서는 국회법 개정안과 데이터 3법 등 쟁점이 없는 법안 120여 건이 처리될 예정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국회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여야는)행정 입법에 대해 통제하는 장치를 두는 것을 비롯해 비쟁점 국회법 개정과 관련해 내용을 더 추가해 최대한 (처리하는) 노력을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민생 법안과 예산안 처리, 검찰·선거제도 개혁 과제 완수 차원에서 자유한국당에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한국당이 각종 법안과 예산안 심사, 개혁 과제 논의에 비협조적인 게 아니냐는 비판에서 비롯된 입장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엇보다 민생·경제 입법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이 시급하다. 검찰·선거 개혁도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다”라면서 한국당에 본회의 의사 일정 합의와 개혁 과제 대안 제시를 촉구했다.그는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3당(민주당·한국당·
“리스항공기 재산세, 항공부품 관세 등 타국에 없는 법 절차와 항공사 운영관련 인가·보고, 징벌 과징금 제도 등이 항공사의 자율적 경영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를 이 기회에 손본다면 외국항공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되지 않을까 싶다.”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부사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일본 수출규제 대응 및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항공관련 정책은 마일리지와 운임제도 등으로 인해 너무 소비자 측으로 기울어있다”며 “전 세계 유래가 없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어제 청와대 회동에서 선거법과 관련해 다른 야당 대표의 발언을 들으며 참으로 답답했다"며 "협상과 협박을 구분하지 못하는 분이 정당 대표를 맡고 있는 정치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가 거론한 '야당 대표'는 전날(10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만찬자리에서 황교안 대표와 언쟁을 벌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가 "(선거법 개혁이) 한국당과 협의 없이 진행됐다"고 하자 손 대표가 "정권투쟁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종료기한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와 관련해 "정부는 지소미아 파기 문제를 전향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파기를 선언한 지소미아 종료 기한이 오는 23일"이라며 "이대로 지소미아 종료가 확정되면 미국은 십중팔구 지소미아 파기로 안보 부담이 늘어났으니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라고 우리에게 요구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오 원내대표는 "한일 갈등을 대화로 풀자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삼고초려 끝에 ‘인재 1호’로 영입하려 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명단에서 제외됐다. 상징성이 큰 ‘인재 1호’에 논란이 있는 인물을 기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당내 의견이 적지 않아서다. 특히 최고위원들이 반대로 돌아서면서 마냥 밀어붙일 수 없는 상황이 됐다.앞서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 전 대장이 포함된 1차 인재영입 대상자 명단을 공개하려 했다. 하지만 박 전 대장이 이른바 공관병 갑질 의혹으로 불명예 전역했고, 부인은 공관병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어 반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1일 범여권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묶어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문재인 정권과 야합한 정당들이 또다시 국민 뜻을 짓밟는다면 국민 분노로 제2의 '조국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범여권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국회의원 의석수 늘리기가 정치 개혁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이것이 정치 개혁과는 무관한 밥그릇 챙기기라는 것을 명확하게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전날(30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신환 원내대표의 ‘장기판 훈수’ 식 정국진단이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해 제대로 짚은 연설”이라고 평가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현안 브리핑에서 오 원내대표 연설에 대해 “오 원내대표는 '한일 과거사 문제’로 대표연설 포문을 열었지만, 결국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 모든 화력을 집중했다. 어제(29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이제는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실정·조국 사태로 인한 국론 분열 등 국정운영 과오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은 바로 책임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29일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국회의원 정수 확대 문제를 놓고 진흙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손학규 대표가 전날(28) 최고위원회의 직후 "국회의원 정수를 30석 늘려야 한다"고 하자,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 소속 오신환 원내대표가 "손 대표 개인의 사견"이라고 맞불을 놓으면서다.문희상 국회의장이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비롯한 사법개혁 법안을 12월 3일 본회의에 부의키로 한 가운데, 이 법안들과 함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최근 사석에서 만난 자유한국당의 한 소식통은 이렇게 말했다. “총선 6개월 앞두고 당내가 이렇게 조용했던 적이 있었나. 조용하다는 것은 표면적으로 당 지도부 리더십이 잘 유지되고 있다는 뜻이지만, 반대로 얘기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여야를 막론하고 지난 총선의 극심했던 공천갈등과 비교하면 고요한 것이 사실이다. 한 현직의원은 “말들이 다들 다르니 지켜보고만 있는 게 아니겠느냐”며 “뭐하나 확실하게 진행되는 게 없다”고 했다.실제 황교안 대표는 최근 불거지고 있는 당내 주요현안에 대해 명쾌한 답을
최장수 총리기록을 갈아치운 이낙연 총리의 다음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총리가 민주당으로 복귀해 총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민주당 인사들도 “총선 전 총리직을 그만두고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 큰 이견이 없다.이 총리 역시 자신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 긍정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장수 총리기록을 갈아치울 만큼 총리로서 충분한 역할을 했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제는 정치권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사법·정치 개혁을 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법안의 여야 협상 과정에서 ‘의원 정수 확대’ 문제가 변수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이 ‘의원 정수 확대’에 반대하고 있지만, 정의당과 대안신당 등은 찬성하고 있다.민주당은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이하 공수처법) 처리에 한국당이 반발하자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 등과 ‘패스트트랙 공조’를 예고했다. 하지만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의원 정수 확대’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 지명이 지연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후임자를 빠르게 임명해 사법개혁에 나설 것이라는 당초 청와대 안팎의 전망과는 다른 움직임이다. 궤도에 올라선 공수처 설치, 검찰개혁 등을 우선 진행하고 장관은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지명하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다.문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검찰개혁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고 관련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또 패스트트랙으로 가있는 입법도 될지 하는 것도 관심사이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판단할 것”이라며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의 본회의 우선 상정을 고려하는 문희상 국회의장을 향해 "중립을 지켜야 할 국회의장이 여당의 편에 서서 기존 합의를 뒤집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월권"이라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의장이 끝내 검찰개혁 법안 부의를 강행한다면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힘써야 할 국회의장이 극단적 여야 대립을 부추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선거법부터 우선 처리하고 검찰개혁법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