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예결위원장 자리 문제로 김 의원과 갈등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경선을 거부하고 당내 투쟁을 선포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 핵심’ 김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황 의원의 자리싸움이 계파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원장 선출 의원총회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계파 본색이 온전히 드러나는 상황을 목도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내쫓을 때와 같은 일이 내년 총
자유한국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재원 의원을 선출했다. 예결위원장 자리를 놓고 김 의원과 신경전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원내지도부의 경선 방침에 반발하는 의미로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다.한국당은 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예결위원장을 비롯해 보건복지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등 한국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복지위원장에는 김세연 의원, 산자위원장에는 이종구 의원이 선출됐다.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는 박순자 의원과 홍문표 의원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해 7월 당시 김성
자유한국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김진태 의원을 투입한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전열을 정비하기 위한 포석이다.한국당은 4일 법사위 위원 중 정갑윤 의원을 김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사보임계를 국회에 제출했다. 대표적인 ‘대여 공격수’로 일컬어지는 김 의원을 법사위에 보임해 오는 8일 열리는 윤 후보자 청문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다.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당의 요청으로 법사위에 선수교체해서 들어간다. 청문회가 며칠 안 남아 준비할 시간도 적지만, 윤석열은 제가 잘 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당이 앞으로 답을 제시하겠다”며 대안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당내에서 자리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일부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폭력 사태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번져 “내부 수습이 더 시급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 간의 경쟁이 이전투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김재원 의원과 황영철 의원은 갈등 끝에 오는 5일 경선을 통해 예결위원장을 선출하
더불어민주당은 4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내용에 대해 대체로 절제된 반응을 보였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자유가 없는 민주주의가 오히려 독재 수단으로 오용되고, 독재자가 선거를 악용해 득세한 사례를 우리는 역사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며 “저는 문재인 정권 역시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이 아닌, 이 정권의 절대권력 완성을 위해 민주주의를 악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것이 바로 이코노미스트지가 말한 ‘신독재’ 현상과도 부합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문재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나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경제, 외교, 민생,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무능을 이 정권은 적폐몰이로 덮으려고 한다”며 “대통령이 앞장서서 분노의 여론을 자극한다. 좌편향 언론과 극렬 세력의 돌팔매질이 시작된다. 그렇게 문재인 정권은 증오의 정치만을 반복해왔다”고 지적했다.나 원내대표는 “차베스의 집권과 절대 권력화도 민주주의 제도 위에서 이뤄졌다. 이대로라면 문재인 정권도 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이번 파업은 재정여건과 제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표만 계산해서 정치적 약속을 한 결과”라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을 내걸고 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 오히려 공약 자체가 잘못됐다고 판단한 것이다.황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정규직과 동등한 처우, 법적 조직원 지위 인정, 9급 공무원 80% 수준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보수진영 원로들을 만나며 당의 진로를 모색하고 있다. 당대표 취임 초기 ‘민생투쟁 대장정’으로 전국을 다니며 바닥 민심을 훑었던 만큼 이제는 당내 중진 의원과 원로계와의 소통을 통해 보수통합에 대한 청사진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3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달 6일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친박계 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 비박계 좌장으로 통하는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을 잇달아 만났다. 또 자신을 향해 쓴소리를 해 온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당내 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밝힌 내용에 대해 야권의 반응은 엇갈렸다.자유한국당은 김정재 원내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이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한 마디로 비위맞추기, 눈치보기, 책임회피의 일관이었다”며 “아직도 국회의원 의석 수를 줄이라는 국민 60%의 목소리보다 제 밥그릇 챙겨달라는 정의당의 생떼가 우선인 듯하다”고 했다.이어 “이 대표의 연설은 북한 눈치보기로 넘어갔다. 북한 핵폐기에 대한 아무런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어설픈 평화예찬론은 북한에 시간만 벌어줄 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는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지만,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총 위원 정수를 조정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애초 법사위원회의 총 위원은 18명으로 더불어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돼있었다. 그러나 한국당 소속 이완영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한국당 위원은 6명으로 줄었다. 한국당은 기존 비율을 유지해야 한다는 논리로 한국당 위원 1명을 보임해 이 의원의 빈자리를 채우거나, 총 위원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북미정상의 판문점 회담에 대해 “적지 않은 의미가 있지만, 이것 하나로 평화시대를 주장하는 대통령의 인식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일본이 우리나라에 수출되는 반도체 관련 일부 품목을 규제하기로 한 데 대한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당장 미국에서는 핵 폐기가 아닌 핵 동결론이 나오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서 우리 안보를 고려하지 않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협상과 성과에 집중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를 선언했지만, 자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당 내부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양상까지 나타나면서 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현재 한국당 내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곳은 국토교통위·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3곳이다. 상임위원장직은 통상적으로 2년의 임기를 보장받지만, 2명의 의원들이 임기를 1년씩 쪼개 맡기로 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지난해 7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에 수출되는 일부 품목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기로 한 데 대해 “무역 보복 해결을 위해 긴급한일의회 교류를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1일 일본 경제산업성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플루오린폴리이미드·리지스트·애칭가스의 수출 우대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한다. 우대 대상에서 제외되면 계약별로 일본 정부 다국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승인에는 대략 9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나아가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해 통신기기 및 첨단소재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대책을 검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8일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최종적으로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법사위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 ▲인사청문회 자료제출 요구 ▲인사청문회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 안건을 가결했다.법사위는 윤 후보자가 윤대진 검찰국장의 친형인 윤 모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에 개입돼있다는 의혹을 검증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회담’이 성사되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한 자유한국당의 안보 공세가 초점을 잃은 모습이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형성되면 보수정당이 불리해진다는 ‘정치적 징크스’가 있지만, 무작정 비판만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폄훼했다가 이후 지방선거에서 쓴맛을 봤던 만큼 보다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려는 분위기다.한국당의 달라진 ‘어조’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나타났다. 황교안 대표는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의 전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졌고,
정의당 몫이었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이 여야 교섭단체 합의로 더불어민주당 또는 자유한국당에 넘어가게 되면서 정의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범진보진영 공조를 이어온 정의당과의 관계가 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는 불신임 직전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살리고, 정의당의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을 버린 선택”이라며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패스트트랙 관련 여야4당 합의 당사자인 정의당 등을 배제하고 교섭단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상 첫 남북미 정상 회동이 이뤄지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속내가 복잡한 모습이다. 한국당은 최초로 판문점에서 이뤄진 북미 정상 간의 만남에 대해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지만, ‘북핵 폐기’라는 실질적 목표에 더욱 힘을 실었다.한국당은 30일 남북미 정상 직후 국회에서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긴급현안회의를 열었다. 황교안 대표는 “최초로 DMZ에서 미국과 북한 정상이 만나고 대화를 나눈 그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트럼프 대통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8일 신임 사무총장에 재선의 박맹우 의원을 임명했다. 박 의원은 울산 남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어 향후 당내에 PK(부산·경남) 의원들의 입김이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쳐 박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박 의원은 3선 울산광역시장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아왔고 재선의원으로 당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당내외 원활한 소통과 당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자유한국당이 28일부로 국회 상임위원회에 전면 복귀하기로 했다.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을 논의할 정치개혁·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8월 31일까지 활동기한이 연장됐다. 정개·사개특위 위원장직은 한국당 요구에 따라 의석수 순위대로 원내 1·2당이 나눠 갖는다. 여야 합의사항을 번복해 내상을 입었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요구사항 일부를 관철시키면서 ‘체면치레’는 했다는 분석이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다만 야당의 요구로 문희상 국회의장이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은 나라와 국민만을 생각하고 무조건 (국회에) 등원하겠다고 차라리 선수를 치는 게 맞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에서 경쟁했었다.김학용 의원은 28일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님들 정말 너무하다. 과거에 야당일 때는 다 잊어버리고 그냥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식으로 하시는데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협상에서 얻어낼 자신이 없다고 하면 이런 합의문을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