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여야 4당의 본회의 개의에 대해 의원들에게 전원 대기령을 내렸다. 나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반드시 국민을 대신해 오만한 집권세력을 심판대에 올리겠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28일 본회의를 강행하려 한다”며 “긴박한 상황에 대비해 의원총회 등 비상대처가 필요하니 의원들께서는 국회에서 대기해달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패스트트랙 폭거로 한차례 부서진 의회민주주의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를 뒤집은 이후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국회 파행 사태가 길어지면서 한국당이 여야 교섭단체 간 합의된 사항마저 거부하자 ‘한국당 책임론’이 불거진 영향으로 보인다.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지역구 민심을 의식해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당내에서 커지고 있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4~26일 실시해 27일 발표한 6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언급과 관련해 “한국당이 그냥 싫다고 말씀하면 되지 빤히 속보이는 비아냥”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을 겨냥해 “자기 역할을 팽개치고, 당리당략을 위해 파업을 일삼는 의원들을 솎아내는 제도인 국회의원 소환제를 도입할 때가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유야 어찌됐든 (국민소환제 도입) 환영한다. 한국당이야말로 가장 일하고 싶은 정당이다”라며 “그런데 일 안하는 국회의원보다 일을
자유한국당 여성당원 행사에서 일부 당원들이 바지를 내리고 ‘한국당 승리’라는 글자가 쓰인 속바지 상태로 엉덩이춤을 추는 장기자랑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당은 해당 당원들의 ‘돌발적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한국당 중앙여성위원회는 26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2019 한국당 우먼 페스타’ 행사를 주관하고 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여성당원들의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는 ‘능력 있는 여성에게 정당한 대우’ ‘미투 피해자, 숨지 마세요’ 등 성평등한 사회를 위한 응원 문구가 담긴 팻말이
자유한국당의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란히 시험대에 올랐다. 황 대표는 연이은 말실수로 ‘정치신인 리스크’에 휩싸였고, 나 원내대표는 직접 서명한 여야 교섭단체 합의문이 당내에서 지지받지 못하면서 리더십과 협상력이 한계에 봉착했다.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당 지도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당 안팎의 불만도 적지 않다.황 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반복되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통상 공식 일정이 끝나고 ‘백브리핑’ 형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 왔는데 이를 사실상 거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차기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거론되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검찰을 앞세운 보복정치와 공포정치로 사실상 보수우파를 완전히 추방시키겠다는 뜻”이라고 반발했다.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경질이 됐어도 몇 번은 됐어야 할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장관 후보자로 거론된다고 한다. 반 헌법적 패스트트랙 폭거의 주 책임자를 사법질서를 총괄하는 부처의 장으로 앉히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헌법질서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교섭단체 합의문에 ‘패스트트랙 법안은 합의하여 처리한다’는 문구를 명확히 명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4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명한 합의문에는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한다’고 돼있어 모호하다는 해석이다.조경태 최고위원은 26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합의문) 문구에 보면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한다’는 내용이 있다. 이 내용이 합의가 안 되면 결국은 한국당을 제외하고 지난번 패스트트랙처럼 강행 추진하겠다는 숨겨진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며 “‘합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나경원 원내대표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작성한 합의문을 거부하면서 나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당내에선 “나 원내대표의 협상력이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며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 한국당 내부 반발로 엎어지면서 국회 정상화가 더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나온다.한국당은 공식적으로는 원내대표 재신임과 거리를 두고 일단 나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한 상황이다. 한국당 원내 핵심관계자는 “의원들이 (합의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전부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국당은 “지난 3년간 끌어온 강원랜드 채용 관련 수사가 실체적 진실이 없는 야당의원 탄압이었음이 명명백백 드러났다”고 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순형)는 24일 업무방해와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권 의원에 대해 “권 의원이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청탁 명단 전달을 요청했다는 공소사실에 대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또 “권 의원의 ‘사람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서명한 6월 임시국회 정상화 합의문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쳐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협상에서 직접 합의문을 도출해낸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리더십에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지만, 이전보다 더 큰 난항이 예상된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담은 국회 정상화 방안 6개 조항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여당이 요구한 추경 처리와 야당이 제
6월 임시국회 일정이 가까스로 합의됐다. 지난 4월 26일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처리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한 이후 60일 만이다. 자유한국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북한 목선 귀순 사태에 투쟁력을 집중하기 위해 ‘패스트트랙 철회와 사과’라는 기존 요구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협상에 물꼬가 트였다. 다만 야당이 요구한 경제원탁토론회의 형식과 내용 등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선 여지를 남겨둬 돌발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여전하다.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자신의 ‘아들 스펙’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여러분들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황 대표는 최근 서울 숙명여대 특강에서 ‘아들이 학점은 3점이 안 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지만 대기업에 취업했다’는 취지로 말했다가 다음날 ‘아들의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이라고 정정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 반대도 거짓말이겠느냐”고 했다. 거짓말 논란에 대해서는 “제가 말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고 오히려 때 늦은 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 구속 관련 논평 등 공식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를 향해서는 “도대체 민노총에 얼마나 큰 빚을 졌느냐”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말로 한심한 것은 청와대와 여당의 태도”라며 “여권 핵심 관계자라는 사람이 굳이 구속까지 시킬 사안인가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민주당도 청와대도 논평 하나 없다. 이러니 민노총이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이 24일 진행된다. 정부가 지난 4월 25일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계속해서 불발되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만이 참석한 ‘반쪽’ 본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 의장의 본회의 소집에 대해 “지난 국회 운영 관행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또 다른 파행 시도이며, 국회를 중립과 균형의 원칙에 따라 운영해나가야 할 국회의장이 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외국인(근로자)은 우리나라에 기여해온 것이 없다. 세금을 낸 것도 물론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황 대표와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최저임금을 과도하게 인상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과 농촌지역 사업장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한 취지라고 해명했지만, 발언 자체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명돼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IOM이민정책연구원의 ‘국내 이민자의 경제활동과 경제기여효과’ 정책보고서를 보면, 외국인 근로자가 생산에 참여함으로써 얻게 되는 긍정적 경제
자유한국당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내국인과 동일한 임금을 보장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한 황교안 대표의 발언이 ‘외국인 혐오’ 논란으로 확산되자 엄호에 나섰다. 한국당은 “경제를 살리자고 하는 야당대표를 외국인 차별이라는 있지도 않은 거짓 프레임으로 공격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했다.백승주 한국당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농촌까지도 지금 최저임금이 타격을 주고 있다. 우리 농가에 대규모 소나 돼지를 키우는 사람들이 외국인 노동자를 거의 다 쓴다. (농민들이) 외국인 노동자 초치저임금이 너무 올라가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지난 15일 북한 목선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정박한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책임을 묻고 정경두 국방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 장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의 경계 작전 실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책임져야 할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하겠다”며 직접 사과했다.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군은 이번 사건을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은폐했다”며 “대한민국 국방이 이토록 허술했던 적이 있었는가. 안보의 구멍 정도가 아니라 안보의 공백상태다. 국민들께 이제와 설명하겠다
자유한국당이 현행 비례대표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논의에 다시 불을 지폈다. 지난 3월 패스트트랙 대치 당시 한국당은 ‘의원정수 10% 감축’ ‘비례대표제 폐지’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었다. 이후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6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차 의원정수 축소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조경태 최고위원과 당 정책위원회는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례대표제 폐지를 중심으로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위한 대국민 토론회’를 공동주최로 열었다. 이 자리에는 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내국인과 동일한 임금 수준을 보장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자신의 발언이 외국인 차별·혐오발언 논란으로 확산되자 반박에 나섰다. 황 대표는 “최저임금을 급등시킨 정권이 책임질 문젠데 오히려 저를 공격하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했다. 중소기업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근로자 임금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자는 취지의 발언이었다는 해명이다.황 대표는 19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에 그동안 기여한 것이 없는 외국인들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국내산 쌀 5만 톤(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북 쌀 지원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통일부는 19일 “정부는 북한의 식량 상황을 고려하여 그간 WFP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며 “금번 WFP를 통해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즉각 반발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