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 경제가 망가지고 있는 원인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실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이날 ‘희망·공감 국민 속으로’ 일정의 일환으로 부산상공회의소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지난번에 민생투쟁 대장정을 다니면서 부산 쪽 얘기를 들어보니까 ‘정말 부산 경제가 다 무너지고 있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들 하셨다”며 “경제 통계들을 쭉 뽑아보니 말 그대로 ‘정말 부산 경제가 너무 크게 무너지고 있다’ 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 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우리 정부는 세금을 계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하면서 19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현안보고를 진행했다. 사법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철회를 요구하며 임시국회 소집에 반대하고 있는 한국당은 사개특위에 불참했다.이날 개회된 사개특위 전체회의에는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했다. 한국당 간사인 윤한홍 의원이 유일하게 참석했지만, 한국당의 입장을 전달하고 퇴장했다.윤한홍 의원은 “지금은 ‘친문무죄 반문유죄’다. 이거 때문에 사법개혁을 하는 것이다. 정권과 가까운 사람은 처벌이 안 된다”며 “사법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손 의원은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1월 당에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손혜원 의원은 18일 ‘검찰의 부실한 발표’라고 명시한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이 두 번째 '보안문서'라고 주장하는 목포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 관련 문서는 목포시가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이 주최한 ‘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자유한국당의 속내가 복잡해졌다. 한국당 입장에서 윤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야당 의원 표적 수사 등에 대해 따져 물을 수 있는 기회다. 패스트트랙 철회와 경제청문회를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거부하던 한국당이 ‘윤석열 청문회’를 명분으로 국회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현재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는 한국당을 뺀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합의로 제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의원 98명이 서명한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가 17일 국회 의안과에 제출됐다. 여야 원내대표 간의 국회 정상화 협의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국회 파행이 지연되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산적한 현안 처리를 위해 여야 4당이 한국당을 빼고 국회를 열기로 합의한 것이다.한국당은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걸었던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와 경제청문회 개최도 여전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을 빼고 6월 국회가 소집됐지만, 사실상 제1야당인 한국당을 빼고 의사일정
자유한국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인사청문회에 총공세를 예고했다. 한국당은 윤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검찰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것”으로 보고 임명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총장은 국회의 동의 여부와 관계 없이 임명할 수 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엉터리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검찰의 쓴소리를 이제 틀어막겠다는 것 아닌가. 이 정권에 불만이 있으면 옷 벗고 나가라는 선언으로 보인다”며 “이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원진 대표와 함께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추인됐다. 홍 의원은 이번 주 안으로 조 대표와 ‘신공화당’ 창당 준비에 돌입하고 한국당 탈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정희 정권 때 여당인 공화당의 이름을 딴 신공화당은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애국당 세력을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애국당은 1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홍 의원을 공동대표로 추인했다. 홍 의원은 “(애국당) 바깥에서 애처롭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결국은 탄핵에 찬성했던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다. 내년 총선 공천권을 쥔 요직인 사무총장직을 스스로 내려놓은 데에는 한 의원을 둘러싼 막말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한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당 관계자는 “그동안 막말 논란으로 비판받아왔던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 의원의 자진사퇴는 총선 공천과 연관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천룰을 준비하고 있는 당내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가 막말 논란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번 주 안으로 한국당을 탈당하고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함께 ‘신공화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신공화당은 박정희 정권 때 여당인 공화당의 이름을 딴 것이다.홍 의원은 17일 교통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신공화당을 만들 것이다. 애국당(당원)분들이 많이 참여하게 될 것이다. 모든 태극기를 아우르는 신공화당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고 (창당이) 진행되면 바로 (탈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총선 때) 신공화당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지역에서 움직일 수 있는 이름표를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의 신경전이 ‘감정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제1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청와대 정무수석이 불만스러운 듯한 언급을 하는 등 설전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모습이다. 국회 파행 장기화에 대한 뚜렷한 출구전략을 찾지 못한 한국당으로서는 정부 비판 공세를 더욱 강경하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청와대와 한국당이 정면으로 충돌한 부분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청와대 정무수석, 대통령비서실장이 한 번도 나한테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 받았다. 이 의원이 유죄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면서 한국당 의석은 112석으로 줄었다. 정치자금법은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 또는 일반 범죄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고 명시하고 있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3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무고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 및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이 의원은 2012년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사실상 탈당 결심을 밝힌 이후 이에 동조하는 ‘집단 탈당’이 이어질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홍 의원은 실질적으로 총선 공천이 시작되는 연말이 되면 많으면 40~50명까지 탈당에 동조할 것이라고 관측했지만, 같은 ‘친박’(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진태 의원은 추가 탈당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홍 의원은 13일 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보수 우익 사람들이 느끼는 황교안 대표에 대한 리더십이 걱정스러워지고 있고 황 대표가 태극기를 사랑하는 애국 시민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
국회의원 총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딜레마에 빠졌다. 당내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하는 이른바 태극기 세력을 포섭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황 대표는 중도보수를 아우르기 위한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양측 모두 총선 승리를 명분으로 하고 있어 고심이 더 깊은 상황이다.황교안 대표는 13일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방문해 입주기업, 창업공간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졌다. 장외집회와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청와대가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대해 이틀 연속 한국당을 압박하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한국당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도저히 협치 국회를 만들기 어렵다”고 했다.복기왕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12일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청원에 대해 “대통령도,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소환할 수 있는데 유독 국회의원에 대해서만 소환할 제도적 장치가 없다는 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많은 국민들이 공전하고 있는 국회를 걱정한다”고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해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대한애국당을 중심으로 이른바 ‘친박 신당’ 창당을 계획하고 있지만, 한국당 내 집단 탈당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오히려 제가 가까운 의원들한테 그냥 당에 있는 게 좋겠다고 한다”고 했다.홍 의원은 13일 불교방송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보수 우익 사람들이 느끼는 황교안 대표에 대한 리더십이 걱정스러워지고 있고 황 대표가 태극기를 사랑하는 애국 시민들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을 해야 되는데 이젠 바깥에서 텐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황교안 대표가 소속 의원들의 막말 논란에 ‘엄중 경고’를 보낸 것이 오히려 야당의 비판 기능을 막았다는 지적과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 물갈이설’이 불거지면서 계파를 가리지 않고 공개적인 비판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 국면에 들어서면서 여론이 좋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포문을 연 것은 홍문종 의원이다. 최근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에 입당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홍 의원은 현 황교안 대표 체제에 대해 “황 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외에 당의 메시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장 의원은 “우리는 제왕적 당 대표제, 제왕적 원내대표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장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글을 올리면 또 ‘내부총질’이라는 엄청난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단 하루를 정치하더라도 너무도 뚜렷한 민심 앞에서 눈을 감고 외면하는 것은 ‘비겁한 침묵’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장 의원은 “지난 주 지역구를 돌며 어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정당해산 청구는 정부의 권한이기도 하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몫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당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선거를 통해 내릴 수 있다”고 답변하자 한국당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발했다. 패스트트랙 사태 후 올라온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역대 최다인 183만명의 동의를 얻었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는 우리 사회의 갈등을 키우고 정당정치가 뿌리내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국민청원으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0일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이희호 여사’로 가장 많이 불렸지만, 그의 생애는 영부인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로웠다. 대한민국 여성운동을 선구한 ‘1세대 페미니스트’였고 민주화 투사이자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기도 했던 이 이사장의 삶은 그야말로 현대사의 축소판이었다.김 전 대통령은 생전 이 이사장에 대해 쓴 글에서 이렇게 회고했다.“내가 나름대로 페미니스트적인 관점과 행동을 실천할 수 있었던 건 아내의 조언 덕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수 우익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나가 돼서 큰 텐트를 만들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당을 탈당해 대한애국당을 중심으로 이른바 ‘태극기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졌던 의원들과 사실상 함께 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홍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가 보수 대통합의 길을 (한국당) 밖에 나가서 주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정확한 보수의 가치, 우익의 가치에 대해서 읽고 달래지 못하는 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