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가 진실을 밝히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피력했다.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씨는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잔인한 것 같다”면서도 “법정에서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할 것이고 제 삶도 이제 새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씨는 최근 압수수색 과정에서 있었던 사건을 담담하게 밝혔다. 조씨에 따르면, 압수수색 당시 조씨는 자신의 방에 있었는데 검찰 수사관 한 명이 들어와 “어머니가 쓰러겼으니 물을 좀 떠다 줘야 할 것 같다”고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열린 가운데 대법원 등에 대한 감사에서도 ‘조국 사태’ 공방이 이어졌다.법사위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대법원(법원행정처)·사법연수원·사법정책연구원·법원공무원교육원·법원도서관·양형위원회 등 6개 기관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에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로 공세의 포문을 열었다.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23일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이후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영장 발부 여부가 국민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옛 한화테크윈)의 노조 파괴 계획 정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문건에는 금속노조 조합원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과 차별 대우 등을 세밀하게 계획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 “조직적 차별·직원간 갈등 유발로 노조 와해 계획”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옛 삼성테크윈을 전신으로 하는 기업이다. 한화그룹은 2015년 삼성으로부터 삼성테크윈을 인수한 뒤 한화테크윈으로 사명을 바뀌었다. 이후 회사는 대대적인 사업 분할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사명이 한화에어로
바이오 신약 벤처회사 헬릭스미스가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헬릭스미스의 임상 실험 결과 도출 실패 공시가 나오기 전 오너일가가 리스크를 인지하고 지분을 매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회사 측은 임상 결과를 사전에 유출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분 팔자 임상 실패… ‘오비이락?’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지난 23일 자사가 개발 중이던 당뇨성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 ‘엔젠시스(VM202)’가 임상3상 실험 과정에서 약물 혼용상태로 인해 결론
이낙연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권 주요 인사들이 검찰비판에 가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장관에 대한 신뢰와 검찰개혁 의지가 거듭 확인된 시점 전후의 변화다. 또한 지난 28일 수만 명의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검찰청 앞에 모이는 등 검찰개혁을 바라는 여론의 크기를 정치권으로 하여금 실감케 했다.이낙연 총리는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도를 넘어섰다는 점을 지적했다. 지난 27일 대정부질문 답변에 나선 이 총리는 “여성만 두 분 계시는 집에 많은 남성이 11시간 동안 뒤지고 식사를 배달해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47.3%(매우 잘함 29.6%, 잘하는 편 17.7%)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8%p 내린 50.2%(매우 잘못함 39.0%, 잘못하는 편 11.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3%p 감소한 2.5%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검찰은 성찰해 주기 바란다”며 이례적으로 검찰에 경고장을 보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조국 법무부장관을 향한 검찰의 수사방식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관계 규명이나 조국 장관이 책임져야 할 일이 있는지 여부는 검찰의 수사 등 사법절차에 의해 가려질 것”이라며 “검찰이 해야 할 일은 검찰에 맡기고 국정은 국정대로 정상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함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조 장관이 현장에 있던 검사와 전화통화를 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조국 사태’가 확전 국면에 들어섰다. 하지만 같은 사안을 보는 여야의 시선은 갈렸다. 여당은 검찰의 ‘수사 유출’을 지적했고, 야당은 어떤 이유에서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가족을 수사하는 검사와 직접 통화를 한 것은 ‘수사 외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자유한국당은 27일 조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혐의는 직권남용죄와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조 장관은 “압수수색이 시작되고 난 뒤에 제 처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조국 통화’ 폭로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주광덕 의원이 전날(26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수사 중인 검사가 통화한 점을 언급한 데 따른 지적이다. 민주당은 주광덕 의원의 언급에 대해 ‘수사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는 한편, 한국당이 사실상 검찰과 내통해 조국 장관 공세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6일)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주 의원은 조국 장관 부부와 전화 받은 검사 외에 알 수 없는 일의 발언을 했다. 그동안 검찰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국 법무부장관을 수사하는 검찰의 방식에 거듭 불만을 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 참석해 중요한 외교적 사안을 논의하던 시간에 압수수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다. 강기정 수석은 검찰의 ‘의도’를 의심했다.26일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정책박람회 기조강연에 나선 강 수석은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수사를 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며 “검찰은 그 말을 듣지 않았고 대통령이 한반도의 운명을 가르는 회담을 하는 시간에 우리가 봤던 그런 일을 했다”고 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에 대한 야권의 탄핵소추안 발의 움직임과 관련해 "탄핵에 들어가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도 모자란데 조 장관 건으로 모든 현안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면서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 목소리를 이제는 들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 검사와 통화한 것에 대해 "가장으로서 부인 건강을 걱정해 한 말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
황석영·공지영 등 유명 작가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해 조 장관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최근 우파 성향 교수들이 조 장관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데 대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조 장관 논란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회 각계가 두 갈래로 양분되는 모습이다.27일 문화출판계에 따르면 '2019 작가 선언'이라는 제목의 구글 서명 페이지가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대표발의자는 소설가 황석영·공지영·정도상, 시인 이시영·안도현·장석남 등 6인이 이름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안정치연대가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다. 양당만으로도 탄핵소추안 발의는 가능하지만 의결을 위해서는 다른 야당의 동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국회는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다고 판단했을 때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 있으면 의결된다. 현 재적의원이 297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발의에는 99명, 의결에는 149명 이상의 동
바른미래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는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퇴진파는 긴급 의원총회를 27일 오전 9시에 원내대표실에서 열 계획이다. 27일 오전 9시는 공교롭게도 손학규 대표 등 당권파가 주도하는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날이다.당 최고위원회의는 퇴진파 최고위원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의 장기 보이콧으로 인해 현재 당권파 최고위원 4명(손학규·문병호·주승용·채이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이같은 퇴진파의 결정으로 같은 날 같은 시간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원내
“법무부를 대표해서 나와 주시기 바란다.”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심 끝에 뱉은 단어는 ‘법무부 대표’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을 인정하지 않기로 한 당의 기류에 따른 것이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공식 회의석상에서 조 장관을 ‘전 민정수석’으로 칭하거나, 이름만 부르는 방식으로 언급하고 있다. 26일 조 장관 출석 하에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조국 인사청문회 2탄’을 방불케 할 만큼 야당의 공세가 거셌다.이날 대정부질문은 조 장관의 신임 국무위원 인사 순서에서부터 순탄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6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3.3%p 오른 48.5%(매우 잘함 30.6%, 잘하는 편 17.9%)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7%p 내린 49.3%(매우 잘못함 37.5%, 잘못하는 편 11.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6%p 감소한 2.2%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
바이오기업인 신라젠이 좀처럼 솟아날 구멍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항암치료제 ‘펙사벡’ 임상 중단 쇼크로 주가가 폭락한 이후,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뒤숭숭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주가도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 ◇ 계속되는 주가 하락세, 언제 멈출까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7.96% 하락한 9,250원에 장 마감했다. 전날 모처럼 소폭 상승세로 마감한지 하루만에 다시 고꾸라진 모습이다.불과 두달여 전만 해도 신라젠은 코스닥 대장주로 위용을 자랑하던 종목이었다. 코스닥 시장 시총 3위까지 올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옹호 발언을 한 공지영 작가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공 작가와 유 이사장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진실과 순리를 거부하는 극단세력”으로 지칭하며 비판을 이어갔다.공 작가는 24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 장관 임명을 찬성한 정의당에 실망해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그의 기사를 보았다. 사람들이 뭐라 하는데 속으로 ‘쉴드’를 하려다가 문득 생각했다. 개자당(자유한국당을 비하하는 속어) 갈 수도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부부를 옹호하며 검찰을 거세게 비난한 데 대해 "유시민 작가가 대한민국 검찰을 증거나 조작하는 범죄집단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 작가가 형법을 아예 새로 쓰고 있다. 정경심의 증거인멸 시도가 검찰의 장난으로부터 증거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세상에 듣도보도 못한 궤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24일 유 이사장은 유튜브에서 진행한 '알릴레오 라이브-유시민의 조국 사건 수첩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검찰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국 피의자 장관은 이제 나라 망신이 되고 있다"며 즉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현직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장장 11시간에 걸쳐 압수수색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압수수색 과정은 국내 언론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의 집중 취재 대상이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오 원내대표는 "검찰 압수수색 다음 수순은 조국 피의자 장관 부부의 검찰청 소환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