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 한국기업의 임불 체불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지시했다. 신남방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 같은 사건이 한국에 대한 신뢰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민정 부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의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사 및 형사사법 공조, 또는 범죄인인도 등 대응 방안에 대해서 적극 공조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작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인 규모의 축소 속에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다만 올해 폴더블 폰 등 새로운 형태의 기기 출시와 차세대 이동통신 5G 서비스의 시작이 시장에 또 다른 변화를 넣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4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신흥국 시장이 성장했지만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한 중국시장의 감소를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연간 출하량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웅제약 오송공장을 방문, 의약품 수출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성 장관은 25일 오전 충북 청주 오송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대웅제약 오송공장을 방문했다. 이날 성 장관은 임직원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신약 개발 투자도 당부했다.수출제품을 24시간 자동으로 생산하는 시설을 둘러본 성 장관은 “한국 제약기업들이 내수에 안주하지 않고 주력 제품을 해외 시장에 개척하는데 힘을 써 달라”면서 “미국 등 주요 시장은 결국 신약 개발로 공략해야 한다. 투자도 지속해달라”고 말했다.그러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우리나라 대표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작년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본사는 물론 연결자회사의 동반 부진 탓으로, 특히 자회사 대부분이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예스24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0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9% 증가한 실적이지만, 실속은 없었다. 영업적자만 18억원을 넘긴 것으로, 1년 전보다 손실액이 100.9% 증가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1,639% 증가한 48억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부터 떨어진 수익성… 신성장동력 발굴예스24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한화는 아랍에미리트와 태국에 산업용 화약 및 뇌관 등의 화공품류를 수출하며 본격적으로 중동·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한화는 2월 11일 산업용 화약 등을 생산하는 보은사업장에서 옥경석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국·UAE 초도 물량 수출 기념식’을 갖고 13일부터 첫 선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양국 수출 금액 합계는 약 300억원에 이를 예정이다.특히, 아랍에미리트로의 산업용 화약 수출은 국내 최초로 중동 화약 시장에 진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현지 화약회사인 걸프 익스플로시브즈(Gul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는 1월 30일 인도네시아 수방(Subang)에 위치한 현지 국영 화약업체 다하나(PT DAHANA) 공장에서 ‘원관 생산 플랜트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건 ㈜한화 화약사업본부장, 하리 삼푸루노(Harry Sampruno) 인니 국영기업부 차관, 다하나 부디 안토노(Budi Antono)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착공 세리머니를 통해 성공적인 플랜트 건설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원관은 산업용 화약 시장에서 사용되는 화공품 중 하나로 화약을 기폭시키는 1)뇌관의 주요 구성품이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포스코가 2011년 이후 7년 만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취임한 최정우 회장이 첫해부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기게 된 모습이다.포스코는 지난 30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64조9,778억원의 매출액과 5조5,426억원의 영업이익, 1조8,9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2017년 60조원대 매출액을 회복한 바 있는 포스코는 지난해 7.1%의 성장세를 보이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영업이익 부문에서 7년 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13년 째 복직투쟁을 이어온 콜트콜텍(이하 콜텍) 노동자들이 정리해고 사태의 결자해지를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콜텍 사건이 사법농단 연루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해고 노동자들 “명예롭게 정년 맞이하고 싶어”금속노조 콜트콜텍지회는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콜텍 본사 앞에서 ‘정리해고 13년, 일과 삶을 되찾자’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콜텍 해고 노동자들은 ▲박영호 회장 사과 ▲해고자 복직 ▲양승태 전 대법원장 처벌 ▲콜텍 정리해고 재심 진행 등을 이뤄내겠다고 강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28일 별세했다. 향년 93세다. 김 할머니는 지난해 9월 암 투병 중에도 서울 종로구 외교통상부 청사 앞에서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갔다.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는 김복동 할머니가 이날 오후 10시 41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고,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시민장’으로 치른다. 윤미향 정의연 대표는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일반 병실에 있던 김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 마지막 곁을 지켰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태국에서 한글시험 테스트를 하면 시험장이 터져나간다. 한류가 엄청 붐이라서 젊은 애들이 한글을 배우려고 난리다. (국내에서) 국립대 국문학과를 졸업하면 취직을 못하는데, 그런 학생들을 많이 뽑아서 태국이나 인도네시아에 한글 선생님으로 보내고 싶다. 여기 앉아서 ‘헬조선’ 이러지 말고 (아세안 국가에 가면) ‘해피조선’이다.”“우리 50·60대 분들이 조기퇴직 했다고 해서 산에만 자꾸 가시는데 이런(아세안 국가) 데 가셔야 한다. 박항서 감독도 처음엔 소위 구조조정 됐는데 베트남에서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가 취임 초부터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납품업체에 물류비를 떠넘긴 혐의로 롯데마트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서다. 항간에선 과징금 규모가 수천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어 롯데마트는 발칵 뒤집힌 분위기다. 실적 개선 등 여러 중차대한 과제를 짊어진 문 대표 입장에선 마음이 무거울 전망이다. ◇ 공정위 제재 가능성에 발칵 문 대표는 지난해 연말 그룹 정기 인사에서 롯데마트 대표로 선임돼 올 초 공식 취임했다. 문 대표가 롯데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연말연시 특집기획을 준비하며 ‘플라스틱 없이 살기’를 떠올린 건 얼마 전 접한 충격적인 소식 때문이었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의 한 해변에서 죽은 고래가 발견됐는데, 그 고래의 배 속에는 플라스틱 컵이 무려 115개나 들어있었다고 한다. 태평양에 거대한 플라스틱 쓰레기섬이 둥둥 떠다니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이 소식은 소름이 끼치게 만들었다.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플라스틱은 과연 어디로 갈까.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분리수거가 이뤄지고 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일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KFX 체계개발 분담금 1,320억원을 송금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분담금 입금을 통해 그간 제기된 인니 KFX 사업철수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인니 측 참여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9월 한-인니 양국 정상회담 이후 인니 고위층 면담, KFX 공동개발 협력 강화방안 논의 등 한국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작년 말 인니를 방문한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일행은 의원 외교를 통해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강화에 대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웹툰 시장에 카카오도 본격 진출한다. 경쟁력은 현지에 영향력 있는 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확보했다. 터줏대감인 라인 웹툰과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9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카오의 콘텐츠 전문자회사 카카오페이지는 지난 17일 네오바자르지분 68.39%를 137억5,902만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성진우 대표가 이끄는 네오바자르는 인도네시아 유료 웹툰 플랫폼 1위인 ‘웹코믹스’를 운영 중이다.카카오페이지는 이번 인수에 대해 “본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로 나아가는 첫 행보”라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중국 사드 리스크를 떨쳐 내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롯데쇼핑이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회사의 단기 채무능력을 보여주는 유동성이 업계 기대치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운전자본 증가로 인한 현금흐름에도 빨간불이 켜져서다.◇ 사드 리스크 떨쳐낸 롯데쇼핑?지난 3분기 유통업계 IR 관련 최대 이슈 중 하나는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 소식이었다. 당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6,749억원 △1,991억원을 기록하는 등 깜짝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2.5%, 15.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 기내에서 “(북미회담은) 내년 1~2월이 될 것 같고 장소는 세 곳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장소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행기가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언급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이 개최지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김정은 위원장의 비행거리, 경호문제 등을 감안한 발언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지난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싱가포르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현재 1.50%)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그동안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질만 준 채 동결 결정을 되풀이해왔던 한국은행이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 1년 만의 금리 인상 유력금융투자협회는 매번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금리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세 번의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의 비율이 꾸준히 낮아졌다(7월 10일 89%에서 8월 29일 82%, 10월 16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교육업체인 대교가 주식 시장에서 힘을 못 쓰고 있다. 교육주에 대한 투자시장의 관심이 갈수록 식고 있는 가운데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 들어선 실적 부진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더 약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강영중 회장의 자사주 매입이 올해도 쉼없이 계속되고 있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 찬바람 맞고 있는 교육주대교는 ‘눈높이교육’으로 유명한 교육업체다. 교육시장 성장 기대감과 탄탄한 학습지 사업을 기반으로 2004년 코스피 시장에 진입한 종목이다. 대표적인 교육주 중 하나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아세안 30주년을 기념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내년 말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했고, 아세안 정상들이 “절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성사됐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안은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의 핵심 목표 중 하나였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내년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신남방정책 이행을 보다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현대백화점의 첫 시내면세점이 이달 문을 열면서 ‘면세점 강남시대’가 활짝 열린 가운데,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빅3’가 올해 3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드 악몽에서 벗어난 롯데 ‘승승장구’국내 유통사들의 한 해 농사의 결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올 한해 전체 실적을 가늠할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롯데(롯데쇼핑)가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반면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연말 실적 개선에 주력해야 할 분위기다.롯데쇼핑은 주요 사업의 선전 덕에 호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핵심인 백화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