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폰’이 사라지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국내 생산 비중을 줄이고 있어서다.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한국을 떠나는 분위기다. 인건비 등 비용부담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 삼성 떠난 뒤 LG마저 떠났다국내 굴지의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생산시설을 이전하고 있다. 지난 25일 LG전자는 스마트폰 국내 생산을 완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통합 이전한다. 평택 공장은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생산을 담당한 곳으로, G 시리즈와 V 시리즈 등이 평택 공
올 봄 북한의 보릿고개가 심각하다. 전례 없는 식량부족 사태가 닥쳤다는 국제기구의 경고가 잇달아 나오지만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대북제재가 촘촘해지면서 주민들은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민생 챙기기’에 대한 북한 당국의 무관심과 싸늘한 대북여론이 더해져 식량난은 해법을 찾지 못하는 형국이다. 급기야 노동신문이 식량 문제를 공개 거론하면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서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 신문은 지난 29일자 ‘정론’ 코너에 장문의 글을 싣고 “금은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쌀이 없으면 하루도 살 수 없다. 금
보잉 737-맥스8 항공기가 잇단 추락사고로 전 세계적인 운항 중단 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해당 기종을 도입했던 이스타항공이 대체기를 들여오기로 했다.이스타항공은 29일 보잉 737-800 기종 2대를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도입은 보잉 737-맥스8 운항중단 장기화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 이스타항공의 설명이다. 해당 신규 항공기는 오는 7월 중 도입돼 성수기 및 하반기 노선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이스타항공은 또한 “반납예정이었던 기재의 리스연장
현대건설은 25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777억원, 영업이익 2,052억원, 당기순이익 1,5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주요 해외 대형공사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 시설공사 등의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 매출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3조8,777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2,052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부합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 이후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안정적 실적을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전국 각지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서울과 단원고가 있는 경기 안산, 제주, 호남, 영남, 충청, 강원 등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세월호 추모 물결이 이어질 예정이다.먼저 이날 오전 6시30분에는 ‘4·16 약속지킴이 도봉모임’이 서울 도봉역·창동역·쌍문역·방학역에서 노란리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오전 7시30분 오산고와 신광여중·고, 선린중·고, 보광여중·고, 배문고, 용산중·고 앞에서도 학교 앞 노란리본 나눔 행사가 열렸다.광화문광장에서는 낮 12시와 오후 4시에 ‘기억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글로벌 화장품 편집샵 세포라가 한국 땅을 밟는다. 오는 10월 24일 세포라 코리아가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1970년 프랑스에서 도미니크 맨도너드(Dominique Madonnaud)에 의해 설립된 세포라는 미국의 뉴욕 등 해외여행에서 필수 방문지로 꼽힌다. 현재는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소유다. 2005년 진출한 중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35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이다.세포라는 최근 멀티 브랜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히어로 군단이 최강 빌런 타노스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어벤져스: 엔드게임’ 내한 기자간담회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월드투어 일환으로 한국이 아시아 정킷 허브로 선정돼 한국 취재진과 일본·인도·뉴질랜드·호주·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타이완 등 총 11개 아시아 국가의 기자들이 참석했다.기자간담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는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대표와 트린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슈퍼 히어로 군단이 왔다. 마블 스네마틱 유니버스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할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주역들이 한국을 찾았다. 주연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제레미 레너·브리 라슨 등과 연출을 맡은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 케빈 파이기 대표 그리고 트린 트랜 프로듀서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 영화제작사인 마블 스튜디오는 2008년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2019년 ‘캡틴 마블’까지 그간 총 21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를 구축,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이 2017년 6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 단체관광객 1,600여명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으로 유치했다.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일본의 통신관련 기업 ‘월드이노베이션러브올’ 임직원 1,600여명은 회사에서 포상으로 제공하는 인센티브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단체는 4월 13일 800여명과 4월 15일 800여명, 총 2회로 나누어 롯데면세점에 단독 입점하며, 총 3박4일 일정으로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관광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의 일본인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이처럼 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NH투자증권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금융당국이 NH투자증권의 부당 신용공여 혐의를 포착, 제재 여부를 검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해외 계열사에 채무보증을 서준 것이 문제가 된 것인데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 해외 계열사 지급보증했다 후폭풍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조만간 NH투자증권의 종합검사 조치안을 제재 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금감원은 지난해 NH투자증권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했다. 당시 검사에서 부당 신용공여 정황이 포착됐다. NH투자증권이 과거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은 10일,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의 피해 복구를 돕고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2억원을 기탁한다고 밝혔다.두산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두산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대지진, 지난 2017년 경북 포항 지진을 비롯해 네팔, 필리핀, 아이티, 일본, 중국, 미국 등 국내외 대형 자연재해 때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건설장비와 성금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오는 11일 개최될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거듭 북한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 북한이 협상장을 떠나지 않도록 다독이면서 북미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려는 시도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한미정상회담 전 대북특사, 후 남북정상회담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친다.1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선순환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 깊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교류 확대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사업장 방문지로 동남아를 택했다.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을 방문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 제철소, 베트남에서는 생산법인, 미얀마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최정우 회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첫 해외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정우 회장은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어벤져스: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이하 ‘어벤져스4’) 주연 배우들이 내한한다.월드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26일 “‘어벤져스4’ 주역들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아시아 프레스 정킷 허브 국가로 대한민국을 선정하고 아시아 정킷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제레미 레너·브리 라슨과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이 오는 4월 14일, 15일 양일간 아시아 프레스 정킷 내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이번 행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체제가 공식적인 닻을 올렸다.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사업 강화’라는 양 날개를 달고 은행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성규 행장이 21일 하나은행장에 공식 취임했다. 이날 오전 열린 하나은행 주주총회에서 그의 선임안이 이견 없이 통과됐다. 이날 오후 지 행장은 취임식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신임 행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150명 가량의 취재기자들이 간담회장을 가득 메웠다. 지 행장은 공식 간담회를 시작하기 전, 참석 기자들과 일일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IRT(PT. Indo Raya Tenaga)와 자와(JAWA) 9, 10호기 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지 국영 건설업체인 HK와 컨소시엄을 이뤄 거둔 성과로, 총 공사비는 약 1조 9000억 원이며 이 가운데 두산중공업 수주 규모는 1조6,000억원에 이른다.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 자회사 인도네시아 파워(PT. Indonesia Power)와 발전 및 석유화학 전문기업 바리토 퍼시픽(PT. Barito Pacific) 그룹이 공동 출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모하마드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 말로 인사말을 건네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문제 제기는 없었다지만, 다소 매끄럽지 않은 의전이었음은 분명하다.20일 오전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방문국 국민들에게 친숙함을 표현하고자 현지어 인사말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했다”며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마하티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5일부터 2박3일간 베트남을 방문한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축인 베트남에 여당 대표가 직접 방문해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이 대표가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에서 주요 인사들과 교류 협력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의 베트남 방문은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부터 6박 7일 일정으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를 국빈방문한다. 화두는 ‘신남방정책’과 ‘한반도 평화체제’ 두 가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부터 주변 4강에 한정됐던 외교와 통상부문 지평을 넓히기 위해 아세안(ASEAN) 국가들에 공을 들여왔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0일부터 12일까지 브루나이를 방문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의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수행한다. 이어 12일에는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압둘라 국왕, 마하티르 총리와 만나 양국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